거대 피스톤에 낀 아깽이를 소방관이 살린 방법

조회수 2020. 06. 16. 19: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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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 모습은 언제 봐도 감동이죠 :D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출동하는 소방관들은 존경받아 마땅합니다. 소개할 사연 또한 구조에 나선 소방관들 이야기인데요. 죽을 위기의 어린 고양이를 정성껏 구한 미국 소방관들 사연입니다.

출처: FaceBook 'Aransas Pass Fire Department'


미국 텍사스주 애런사스 패스 지역 소방서에 최근 한 남성이 방문했습니다. 그는 길에서 거대한 피스톤에 낀 아기 고양이를 발견했다며 도움을 청했죠. 남성의 손에는 두꺼운 피스톤에 얼굴이 낀 채 몸이 축 늘어진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고양이 상태가 좋지 않자 소방관들은 곧바로 구조를 시작했는데요. 구조 과정이 생각 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출처: the dodo


고양이 얼굴이 끼여버린 피스톤은 기관차(locomotive)에 쓰이는 기계 장치였습니다. 두께와 무게가 상당했죠. 하지만 고양이를 살리려면 피스톤을 부서뜨릴 연장이 필요했습니다!


소방관들은 제일 먼저 1kg이 넘는 대형 망치와 구멍을 뚫는데 사용하는 뾰족한 도구를 가져왔습니다. 피스톤 모서리 부분이 일부 부서져 있었기에 그 부분에 힘을 가하면 쉽게 부러뜨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죠.

출처: the dodo


하지만 이게 웬일일까요. 아무리 망치를 내리쳐도 피스톤은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양이는 큰 망치 소리에 놀라며 몸을 더 떨기 시작했습니다. 소방관들은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어 주며 "우리가 꼭 구해줄게"라며 안심시켰습니다.


망치가 소용이 없자 소방관들은 전기톱을 사용했습니다. 희망을 갖고 피스톤을 잘라봤지만... 전기톱도 소용이 없었죠. 전기톱 소리에 고양이 청력에 무리가 갈 수 있었고, 날카로운 칼날에 부상 위험도 있어 소방관들은 작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처: the dodo


이쯤 되면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최후 수단으로 소방관들은 '조스 오프 라이프(jaws of life)'라는 연장을 가져왔습니다. 조스 오프 라이프는 사고 난 차 안에 갇힌 사람을 꺼내는 데 쓰는 공구인데요. 펜치 종류인 조스 오프 라이프는 평소 구조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인다고 합니다.


소방관들은 조스 오브 라이프를 피스톤에 가까이 대고, 힘을 줬는데요. 놀랍게도 시도 두 번 만에 피스톤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고양이는 자유의 몸이 됐죠.

출처: FaceBook 'Aransas Pass Fire Department'
출처: FaceBook 'Aransas Pass Fire Department'


당시 고양이 구조에 참여했던 소방관 '카일 톰슴(kyle Thompson)' 씨는 "수많은 현장을 나가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인생에서 다시없을 구조 현장일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소방관들은 피스톤에서 얼굴이 빠진 고양이의 상태를 확인 후 충분히 쉬게 해줬습니다. 먼지가 잔뜩 묻은 고양이를 닦여주고, 재웠는데요. 고양이도 안전한 곳이라 생각했는지 구조 후 4시간 동안 꿀잠을 잤다고 해요!

출처: FaceBook 'Aransas Pass Fire Department'


잠에서 깬 뒤 완전히 회복한 고양이는 소방서를 활발하게 돌아다녔습니다. 건강해진 모습을 보며 소방관들은 고양이에게 이름도 지어줬죠. 고양이는 기관차(locomotive) 피스톤에서 빠져나왔으니 '로코'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소방관들은 구조와 보살핌에 이어 입양까지 진행했습니다. 고양이 로코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려 가족을 물색했고, 다행히 소방서 인근에 살던 주민이 로코의 가족이 되기로 했습니다.

출처: FaceBook 'Aransas Pass Fire Department'


소방관 '제이슨 파든(Jason Padron)' 씨는 "언제든지 고양이 로코를 보러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입양을 갔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고양이 로코를 입양 보낸 소방관들은 여전히 페이스북에 냥이 근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입양 간 집에서 뛰어노는 로코의 모습을 공개했죠.

출처: FaceBook 'Aransas Pass Fire Department'
출처: FaceBook 'Amy Garcia'
출처: the dodo

위험에 빠진 고양이를 지나치지 않고 구해준 소방관들. 고양이의 평생 가족을 찾아주며 꽃길까지 선물했습니다. 


아픈 동물도 무시하지 않은 그들의 열정과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사진

FaceBook 'Aransas Pass Fire Department' 

FaceBook 'Amy Garcia'

the d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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