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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주식, 아내는 부동산 투자! 저희 부부 잘하고 있는 건가요?

조회수 2020. 6. 18. 09: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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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정통 재무설계
안녕하세요? 몇 가지 궁금한 게 있어서 재무상담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 욕심과 임신에 대한 계획이 없습니다. 결혼 후 처음에는 양가 부모님의 권유 등으로 생각과 시도를 해보았지만, 육아 스트레스와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일하고, 쓸 거 쓰며 살아가자 주의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희 부부는 주택에 있어서 아파트에 대한 욕심이 없습니다. 일할 수 있는 동안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일 할 수 없는 노후에 풍족하게 보내자는 결론하에 만약을 대비한 보험과 연금 목적의 저축보험을 가입하고 나서 나머지는 지출 하는데, 지출후에도 남는 돈은 자유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모든 게 바뀌어버렸습니다.

남편 직장 동료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주식으로 20% 가까이 돈을 벌었다 하고, 만나는 주위 모든 사람들이 주식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다니는 저의 직장 동료와 친구들도 주식 이야기를 많이 해요.
그러다보니 저희 부부도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합의하에 매달 100만 원씩 주식투자를 해보는 게 어떨까 하고 생각한 뒤 지난달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운인지 동료의 정보가 좋은 건지 계속 조금씩 수익이 나게 되었고, 그로인해 조금씩 욕심이 생기네요. 그래서 보험 약관대출을 받아 최근에 꽤 많은 금액으로 주식을 하고 있는데, 남편과 저, 계속 불안감과 환희를 왔다 갔다 하다보니 삶 자체가 조금씩 무너지는 느낌이 듭니다.
주식거래를 계속해야 되나요?
아님 얼마 정도 투자비율을 두고 해야 하나요?
두 번째 고민은 주택에 대한 욕심이 없다보니 전세로 살고 있는데, 자꾸 주위에서 부동산으로 돈을 벌어야지 빨리 자산을 축적할 수 있다는 말에 회사 언니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신축 빌라 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새 집에 예쁜 인테리어. 공기청정기가 달린 엘레베이터도 있고, 회사와도 가까워 마음에 들더라구요. 또한 분양하는 곳에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빠지지 않는다면 새 집의 전세까지 신경 안 쓰게끔 매물자를 찾아준다고까지 하더라구요. 저렴하게 집을 구하는 마지막 기회에다 지역 특성상 사다 놓으면 조만간 재개발 해서 큰돈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회사 언니는 구입 하려고 생각중인데, 저 또한 심각하게 마음이 흔들리네요.
혹시, 이런 상담도 가능하나요?

※ “잘 쓰고 살자!” 라는 주의로 살았기 때문에 가계부 공개가 부끄러운데, 필요하다면 바로 줄여서 생활 할 수 있어요.


인적 사항
배형택(36살),이채연(38살)

주거) 서울 00 구 빌라 전세 2억 5천만 원
부채) 5천만 원 (전세자금 대출로 남편 회사에서 무이자 대출 받은 것임)

월지 출 현황
남편 355만 원 + 아내 298만 원, 연 상여금 950만 원
안녕하세요!! 서혁노 입니다.
코로나로 바꿔 놓은 게 비단 마스크 착용 만은 아닌 것 같다.
한동안은 맑은 하늘도 볼 수 있었고, 예전의 마스크 끼지 않고 살았던 삶도 너무나 고맙다는 것도 느꼈다.
또한 순간 폭락한 주가도 아직 코로나 사태가 종결도 되지 않았고, 백신이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노력 때문인지 단기간에 많이 회복되었고, 부동산 시장 또한 조금 조정을 받더니 지역을 돌면서 꿈틀 되고 있다.
“투자를 한다는 건 분명 잘못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첫 번째가 은행 금리 보다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야 하고,

두 번째는 고수익을 원한다면 그만큼 고위험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대수익이 높은 재테크 대상일수록 여윳돈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

세 번째는 투자로 인해서 돈이 묶여버려서 필연적으로 다가올 미래의 재무 상황을 포기하는 일이 벌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유동성 확보를 위한 비상금 마련 후 투자라든지, 미래의 목적자금 등을 안정적으로 적립 하면서 일정 비율만큼 투자를 하는 방법도 좋다.

네 번째는 자신만의 투자 원칙이 정확히 정해져야 한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투자회사의 뉴스가 나오기 시작하면 귀신같이 주식이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듯이, 소문으로 부화뇌동하지 말고 정확한 근거나 원칙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 한다.(부동산 시장도 같음)

다섯 번째는 싸게 살수 있으면 최대한 싸게 사라는 거다.
주식시장 같은 경우에는 공모주 청약의 방법. 장이 끝난 후에도 단일가 거래가 가능한 시간 외 거래 등의 방법도 있고, 부동산 같은 경우 대표적인 방법이 분양의 방법도 있다. 또한 지역의 개발 등으로 인해서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 같은 경우에는 인근 지역의 갭투자 형태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부부의 주식투자에는 남편의 직장 동료가 있으며, 아내가 생각하는 부동산 투자에는 분양사 직원이 있다.
부부가 스스로 알고 공부하고 준비하는 부분이 없다는 거다.

언제까지 옆 동료가 정보를 줄 수는 없다. 또한 그 정보에 의한 주식투자가 매번 연승을 거둘 수는 없다.
주식투자를 할 때 기본적인 차트와 거래량 분석, 영업실적이나 유상증자, 특허출원 등의 공시 등을 수시로 확인을 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 또한 처음 재테크를 시작한다면 좀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을 해서 특정 기간을 보유 내지는 거주를 통한 양도 차익에 대한 비과세 부분 등이 포함되는 각종 세금(취득세, 재산세.. 등) 등도 고려를 해야 하고, 주위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내가 투자할 옆 동네가 재개발된다고, 내가 투자할 부동산이 바로 재개발이 이루어져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남편의 주식투자가 보험의 약관대출까지 받으며 주식투자를 하기에는 위험성도 그만큼 크다는 거고, 무주택의 부부에게 다른 대출을 받고, 전세까지 끼며 지금 주택에 투자하기보다는 물론 합격 커트라인이 많이 높지만 그래도 청약을 통한 분양의 방법이 낮지 않을까 생각된다.
재개발이나 재건축은 거기에 맞는 몇 가지의 “절차”라는 게 있는데, “조합”도 만들어지지 않는 지역에 언제 재개발을 한다는 것인가?
조합을 설립하고, 거기에 따른 조합 인가를 받고, 사업 계획에 따는 사업 인가를 받고 시행령이 떨어지고 나서도, 몇 년이 걸리는 게 재개발인데, 옆 동네가 재개발한다고 내가 투자 할 동네가 바로 재개발되지 않는다. 또한 이왕 투자라는 걸 한다면 좀 더 여유 있는 환경에서 장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가령 부부는 “부부는 회사 내 단체보험 가입돼 있으며, 심지어 점심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부부의 가치관을 바꾸라는 건 아니다. 부족하지 않게 쓰고 즐겨라!
하지만, 누수되는 지출은 틀어막고 소비를 하게 되면 좀 더 투자를 안정적으로 하지 않을까?
부부의 현재 현금흐름표를 들여다보자.
부부의 현금흐름 표상에서 크게 두 가지 사항의 개선이 보인다.

첫 번째가 누수된 지출 부분인데, 회사의 단체보험이 있는데도 개인보험의 과 보험료 금액과 식비에 포함된 회사의 구내식당 이용 부분 같은 경우다. 이를 약관 대출된 적립보험료를 빼버리고 중복보장을 정리해서 보험을 심플하게 정리를 하고, 점심 같은 경우에 구내식당과 외부 식당 비율의 기준을 정해놓고 지출하기로 했다.

두 번째는 투자대상의 방법론적인 부분인데, 현재 주식투자 때문에 거의 해지금만큼의 적립금을 약관대출을 받고,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이자만큼 수익이 나오지도 않는 부분과 원래 연금 목적의 상품인데 연금의 지급 시기 규정은 보험 적금과 연금보험은 다르기 때문에 성격에 맞지가 않다. 이를 부부의 재테크 목적 부분의 기초인 청약저축으로 투자를 하고,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 무주택 세대주인 남편 같은 경우에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액만큼, 아내 같은 경우에는 최소한의 금액인 2만 원의 금액으로 매월 적립하는 방법으로 준비를 했다. 또한 현재의 월 주식투자 금액을 좀 줄이고, 다른 분산 투자를 통해서 리스크를 좀 줄여야 한다.
조정후 현금흐름표
부부의 현금흐름표를 일 부분 수정을 해서 미래의 주택에 관련된 부분, 비상시에 대비한 부분, 노후에 대한 부분을 조금씩 준비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월 주식 직접투자금액의 비중을 좀 줄여서 여러 분산 투자를 통한 리스크 줄이기를 시도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처음 주식시장에 입문하여 돈을 벌었다는 사람의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운도 기회도 좋아서 한 두 번, 여러 번 벌 수는 있다. 하지만 계속 벌 수는 없기 때문에 손실도 있기 마련이다. 그때 계속된 이익과 성공의 확신으로 단 한 번의 손실이 수익금액보다 손실금액이 더 크다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재테크에 있어서 재테크 종목에 대한 분산 투자, 직접투자, 간접투자에 대한 분산 투자, 시간에 따른 분산 투자 등 여러 분산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부동산 또한 강남이나 송파에 재개발 호재로 인해서 집값 부분이 다시 꿈틀 거린다 하지만, 서울의 모든 곳이 동시다발적으로 재개발되지 않는다. 또한 부동산은 여러 가지 세금들을 고려한 투자를 해야 하고, 싸게 살수 있는 확실한 방법인 “분양”이라는 방법을 기본으로 깔고 간 상태에서 내가 모은 돈과 상환을 고려한 대출을 통한 투자금의 적절한 분배를 통한 다양한 투자 방법(세금에 따른 급매, 경매, 분양권 매매) 등을 활용해야 한다.

재테크를 흔히 마라톤이나 등반에 비교하기도 하는데,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정상에 오르거나 완주를 하게 되면 성취감이 크게 다가오지만 그 이면에는 한 번의 성공이 아닌 수많은 실패가 존재했다는 걸 잊으면 안된다.
정확히,
투자라는 것은 자기 자신이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걸 잊지 말자!
코로나 바이러스의 수도권 감염이 심상치가 않다.
반복하는 이야기 지만 지금 우리가 할 일은 백신이 나올 때까진 교회 나 절, 성당 등 종교시설, 학원, 대중교통, 유흥업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은 누가 참견을 하지 않더라도 의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자.


어서 빨리 코로나19가 종료되고, 녹지공간이 많아져서 공기가 좋아지고 공포의 저출산율이 많이 해소되어서 길거리 곳곳에 많은 아이들이 뛰어노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여러분 모두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꼭 할 수 있다”
“이 땅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부러워하며 응원하고 또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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