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을 담아 완성한 인스타그래머들의 주방
맛있는 음식과 소소한 대화가 오가는 주방에
한 스푼 정도만 애정을 첨가한다면
더욱 근사하게 변신한 모습을 마주할 수 있어요.
그래서 <메종>이 준비했답니다.
다양한 취향을 지닌 인스타그래머들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주방 인테리어 사진을 보내왔어요.
그들이 정성스레 만들어 놓은 주방을 만나보세요!
#상부장없는주방
11년 차 주부이자 <4인 가구 살림법>의 저자인 집 주인은
주방의 둥글게 감싼 듯한 독특한 구조에 끌려
지금의 집으로 이사했다고 해요.
먼저 일반 식탁보다 큰 테이블을 두어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허물었고
평소 도전하고 싶었던 상부장 없는 주방을 만드는 대신
자주 쓰는 그릇을 둘 수 있는 아담한 선반을 설치해
그동안 꿈꿔온 주방을 꾸렸답니다.
#거실과분리된공간
독일에 거주하는 그래픽디자이너가 직접 꾸민 다이닝룸은
취미로 하나둘 모은 1950~70년대 빈티지 가구와 조명으로 가득해요.
중문이 설치되어 있어
집 안의 다른 곳과 구분된다는 장점이 있는데,
한쪽 벽을 직접 페인트칠해
독립된 공간이라는 컨셉트를 확실히 살렸답니다.
중문을 열어두면 거실과 다이닝룸의 뷰가 확연히 달라
이질적인 두 공간의 조화를 감상할 수도 있죠.
#건축설계사의주방
건축설계사로 일하며
디자인 아틀리에를 운영하고 있는 부부는
화이트와 그레이 두 가지 컬러로
주방 전체의 분위기를 구성했어요.
컬러감을 살리기 위해
색감이 돋보이는 의자와 주방 가전 등을
마치 포인트 아이템처럼 두어 밋밋함을 덜어냈죠.
상부장 아래에 선반을 추가로 설치해
활용도를 높여 더 많은 주방 도구를 수납할 수 있게 인테리어해 실용성까지 높였답니다.
#차분한주방
독일 쾰른에 거주하는 안나는
차분한 주방을 위해 채도가 낮은 색을 핵심 컬러로 골랐다고 해요.
선택한 색으로 벽과 타일을 칠했고
비슷한 색의 가구를 두어 톤온톤 인테리어를 완성했죠.
혹여 공간에 우중충한 느낌이 날 수도 있으니
공간을 지탱하는 벽 기둥만큼은 하얗게 칠해 균형을 맞췄다고 하네요.
높은 천장과 커다란 창문을 곳곳에 비치해
빛이 잘 머물 수 있는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나무의따뜻함을담아
앤티크숍을 운영하는 레니는
나무가 주는 포근함을 믿는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주방 곳곳에
나무로 만든 가구와 소품을 비치했는데,
목재의 질감과 색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벽은 화이트로 칠했고,
주방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원목 테이블을 두었답니다.
마루에는 라탄 매트를 깔고
곳곳에 식물을 비치해 한층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최소화된동선
다과 공방을 함께 운영하는 집 주인은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일랜드 테이블을 바로 앞에 비치해
ㄷ자형 구조의 주방을 완성했어요.
통일감을 주기 위해
마룻바닥과 동일한 색감의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고
바로 뒤편에는 찻잔과 티백, 커피머신 등을
둘 수 있는 선반을 설치했죠.
#블루키친
셰프와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겸하는지라
직업의 특성상 주방에서 있는 시간이 많아
요리와 테이블 세팅 과정에서
동선을 최소화하도록 공간을 설계했다고 해요.
그 대신, 아일랜드와 싱크대 하부에
각종 조리 도구와 재료를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게 구성했답니다.
전체적인 톤은 과감히 올해의 컬러인 클래식 블루를
메인으로 활용해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완성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