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유튜브, 그가 잘될 수밖에 없던 이유

조회수 2020. 7. 1. 17:2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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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청자를 끌어당기는 비밀

‘저마다 크고 작은 인기를 얻고 있는 크리에이터의 영상이 어떻게 수많은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는걸까?’


유튜브에 볼 것이 차고 넘치는데 특정 크리에이터 채널을 꾸준히 시청한다는 것은 분명 채널 고유의 어떤 끌림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채널의 매력이라 부르기로 하고, 크리에이터 채널의 매력으로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이야기해보겠다.


팬덤을 만드는 채널의

세 가지 특징

먼저 유튜브 시청 감성과 채널의 매력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앞서 대리 만족이라는 시청 감성을 예로 들어보자. 먹방을 보는 20대 여성의 시청 감성은 대리 만족에 가깝다.


크리에이터가 맛있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것을 보면서 대리 포만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먹방 채널 중에 어떤 채널의 영상을 볼지 선택하고 특정 채널을 좋아하게 되는 것은 채널의 매력과 관련 있다.


어떤 채널은 크리에이터가 신기할 정도로 많이 먹고, 어떤 채널은 메뉴 구성이 특이하며, 또 다른 어떤 채널은 영상 편집을 잘한다. 이 세 가지 채널은 대리 만족이라는 같은 유튜브 감성을 자극하지만 채널이 가진 매력은 서로 다르다.


채널의 매력은 크게 인물, 주제, 영상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를 다음에서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인물의 매력:
충성 팬들의 열렬한 지지

유튜버 까니짱

인물의 매력은 채널의 화자가 갖고 있는 모든 매력 요소를 포함한다. 외모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목소리가 좋고, 말을 재밌게 잘하고, 또박또박 발음을 잘하고, 그림을 잘 그리고, 노래를 잘하고, 요리를 잘하고, 음식을 잘 먹고, 물건을 잘 만들고, 성대모사를 잘하고, 연기를 잘하는 것 등 수많은 요소가 인물의 매력에 포함된다.

타고났든 후천적으로 노력한 것이든 이는 모두 사람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재능talent’의 영역이다. 으레 사람들은 남다른 재능을 가진 사람을 보면 그 재능에 감탄하고, 그것을 보고 즐기며, 심지어는 우러러보게 된다. 유튜브 시청자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크리에이터들의 재능에 감탄하고 우러러보는 마음으로 채널을 구독한다.

유튜버 떵개떵
= 색종이 먹방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하려고 하면 수많은 크리에이터를 직접 찾아보거나 추천을 받게 될 텐데, 대부분 구독자 수와 조회수, 시청 연령, 채널 주제와 같은 기초 정보만 정리하곤 한다. 하지 만 여기에 더해 인물의 매력이 무엇인지 꼭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크리에이터와 광고 영상을 제작했는데 크리에이터 고유의 매력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 영상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크리에이터가 기록한 ‘조회 수’를 구매하기 이전에 ‘인물의 매력’을 구매하는 것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주제의 매력:
흥미 유발로 사람을 끌어모으다

주제의 매력은 영상을 ‘기획’하는 데서 나타나는 매력을 일컫는다.

시청자가 궁금해할 주제를 잘 뽑는 것, 영상의 기승전결을 잘 구성하는 것, 풍자적 요소를 넣는 것, 섭외를 잘하는 것, 적절한 반전 요소를 넣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크리에이터가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어도 좋은 기획을 만나지 못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없다. 쉬운 말로 재능을 썩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특출난 재능이 없어도 뛰어난 기획력이 있다면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


유튜브 유병재 채널
새로운 즐거움을 발굴하는 기획,
유병재 채널의 즐거움

크리에이터 유병재 채널도 유병재 개인의 재능을 드러내기보다 새로운 즐거움을 발굴하는 기획 채널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기획력이 주요 매력인 크리에이터일수록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영상 기획에 대한 주관이 강해 협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들은 시청자들이 기 획력을 보고 채널을 찾아온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자칫 광고주와의 협의 과정에서 기획이 흐트러져 구독자들이 실망할까 우려한다. 이런 크리에이터들은 광고주의 요구 사항도 잘 살리면서 자기 고유의 기획적 색깔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이를 잘 고려해 협업할 필요가 있다.

반면 인물의 재능, 즉 본인 캐릭터 자체가 주요 매력인 크리에이터인 경우, 비교적 광고 기획에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그들의 재능을 드러낼 만한 환경이 최우선으로 고려되기 때문인데,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대체로 그렇다는 점을 알아두길 바란다.

영상의 매력:
기획과 인물에 화룡점정을 찍다

영상의 매력은 보여지는 화면뿐 아니라 연출과 제작 관점에서의 매력까지 포함한다. 사물을 예쁘고 선명하게 담아내는 것, 상황에 맞는 음악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 위트 있는 자막으로 시청의 즐거움을 더하는 것, 역동적인 편집과 화면 구성 등이 모두 이에 해당한다. 특출난 재능이나 기획력이 없이 좋은 영상을 만드는 능력만으로도 충분한 매력을 주는 채널이 없진 않겠지만, 사실 나는 그런 채널을 거의 보지 못했다. 영상미가 좋은데 조회 수가 높다는 것은 기획이 기본적으로 좋은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이 영상의 매력은 앞서 인물의 매력과 기획의 매력을 기반으로 할 경우에 빛이 난다고 말하고 싶다.

유튜브 파뿌리 채널

파뿌리 채널은 24시간 대결 콘텐츠인 ‘파뿌리 24’, 반지하 셋방살이를 담은 모큐멘터리 ‘땅굴라이프’ 등 참신한 기획력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채널인데, 역동적인 편집으로 콘텐츠에 생기를 더해 채널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은 장소와 그 장소에 딱 어울리는 음식을 선정하는 기획력도 기획력이지만, 이를 멋지게 담아내는 영상미가 화룡점정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위해 크리에이터를 섭외할 때 영상의 매력은 ‘덤’이다.


있으면 좋지만 핵심은 아니라는 의미다. 크리에이터에게 어울리지 않는 영상 옷을 입히다가 원래 갖고 있던 인물과 주제의 매력이 희석될 수 있기 때문에 잘못 활용하면 독이 될수도 있다. 허나 크리에이터 채널이 갖고 있는 본질적 매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영상의 매력을 높이는 것은 얼마든지 권장하는 사항이다. 

잘 구현한다면 앞서 크리에이터의 제작 동기에서 말했던 것처럼 크리에이터는 새로운 창작에 도전하고, 시청자는 채널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기에 크리에이터, 시청자, 광고주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누구나 시도하지만

성공하기 까다로운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

이 한 권이면 끝!

구글 유튜브를 거쳐 샌드박스까지 경험한

김범휴 CBO가 알려주는 궁극의 브랜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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