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시되는 게이밍 노트북은 사용자가 필요로하는, 성향에 맞게 매해 새롭게 변화하고 새로워지며 유저의 입맛에 맞게 변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의 새로운 세대의 등장에 맞춰 항상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이 등장하고 있고, 점점 더 높은 퀄리티로 게임을 실행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되고 있다.
특히, 게이밍 노트북은 제조사에 따라서 외형적인 부분에서부터 퍼포먼스, 내부 소프트웨어까지 많은 부분에서 PC와 달리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의해 게이밍 노트북 구매시 만족도가 상당히 달라진다.
많은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이는 제조사 가운데서 기가바이트의 플래그쉽 브랜드, AORUS 게이밍 노트북 시리즈는 꾸준히 사용자들의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매년 선보여왔기에, 이번 2020년의 신제품들도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벤치에서 AORUS 게이밍 노트북중, 최신 10세대 인텔 i7 CPU를 기반으로 게이머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다양한 준비가 되어있는 게이밍 노트북, AORUS 7 KB 모델을 살펴보는 시간일 가져보았다.
■ 2.9cm, 얇고 가벼운 게이밍 노트북
AORUS 7 KB 모델의 외형 디자인은 그동안의 AORUS 게임 노트북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여서 색다른 부분이 있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보아왔던 AORUS 노트북들은 상판 부분에 특유의 AORUS 독수리 외에도 특유의 선형 문양 디자인이나 굴곡 등으로 좀더 날카로운 듯한 느낌을 주는 특징적인 요소를 가미했었다. 그러나 이번 AORUS 7 KB는 그런 것조차 없는 심플 그자체, 아주 평면의 짙은 블랙 상판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을 적용한 이유, 그 이유는 바로 얇은 두께를 실현하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이번 AORUS 7 KB 모델의 외형적 특징은 상판 디자인처럼 얇고 샤프함이다.
바닥에 닿는 면으로부터 최종 두께가 2.9cm 수준으로,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이라 칭하는 노트북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두께가 아주 얇은편에 속한다.
요즘 많은 얇은 노트북들이 대거 등장하곤 하지만, 대부분은 하드웨어 성능을 다소 감쇠한 노트북들이 많다. 실질적으로 하드웨어 성능을 고려한다면 어느정도 두꺼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고, 3cm를 넘는건 꽤나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AORUS 7 KB의 2.9cm 두께는 개인적으로 게이밍 노트북에 있어서 고무적인 요소이고 두께를 위해 다운그레이드 되지 않은 스펙으로 상당히 만족감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AORUS 7 KB의 얇은 두께말고도 무게 역시 가벼운 편인데, 실제로 무게를 달아봐도 2.5kg 수준으로 사이즈 대비 상당히 가벼운 수준이다.
이러한 구성이 가능한 이유는 이번 2020년형 AORUS 모델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뛰어난 알루미늄 섀시 디자인 때문이 아닐까 싶다.
■ 거슬리는 전원선과 디스플레이선은 뒤로
▲ 타 노트북의 사이드 포트 모습, 전원포트 및 HDMI등이 사이드 중간쯤 있어 호불호가 있다
여러 게이밍 노트북들을 보아오고 사용해오던 필자는 아주 약간의 개인적인 불호 부분이 있었다.
바로 전원포트의 위치였다.
고성능 노트북들의 경우 사용률이 높게되면 빠른 방열을 위한 디자인을 해야함이 필수인 만큼, 쿨링 디자인에 신경을 안쓸 수가 없다. 그때문인지 요즘 게이밍 모니터 사이드의 상단 사이드면 부분은 사실 거의 내부 팬을 활용한 열 배출을 위한 통풍 디자인으로 가득 채워져있다.
그로인해 요즘 게이밍 노트북의 DC 전원포트가 사이드 중앙 부분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잦은편이 되었다.
이 부분이 사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개인적으로는 엄청 불편했고, 거치적 거리는 느낌이 강했다. 전원 포트가 왼편에 있다면 전원선이 노트북을 빙 둘러가야되는 점 등등이 말이다.
여기에 HDMI 포트도 같이 되어 있는 디자인이면 정말 불편하다는 느낌이 더욱 와닿았는데, 이번 AORUS 7 KB 모델은 필자의 바람을 들었던 것인지, 이 전원포트와 디스플레이 포트를 사이드 후면으로 빼내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AORUS 7 KB 모델은 랜포트, HDMI 포트등도 함께 사이드 후면으로 넘어갔고,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타입C 포트도 여기에 함께 적용되어 다수의 추가 디스플레이, 랜포트 등을 연결해도 노트북 양사이드는 아무런 거치장 스러운 선이 남지 않게되어 깔끔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사실상 게이밍 노트북은 전원포트를 대부분 껴놓고 즐기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러한 사소한 부분에서의 신경씀과 변화의 만족감은 전체적인 노트북 사용 만족도를 올려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부분이다.
■ 얇은 베젤 그리고 144Hz 주사율의 IPS 패널
요즘 게이머들이 PC 본체의 성능뿐만 아니라 중요시 보는 부분이 바로 모니터의 성능인데, 이 부분은 이제 게이밍 노트북에도 적용되고 있다.
애초에 디스플레이를 변경할 수 조차 없는 게이밍 노트북이기에, 구매시 요리조리 살펴보는 부분인데, AORUS 7 KB 모델은 그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된다.
일단 기본적으로 눈으로 보았을때 17.3 인치의 큰 화면이 들어오는데, 아주 얇은 베젤을 적용해 더욱 큰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이러한 느낌과 함께 패널 역시 시야각이 뛰어난 IPS패널을 적용, 상하좌우에서도 밝기나 색감의 큰 변동없이 디스플레이를 살펴볼 수 있다.
▲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 만족스러운 FPS 게이밍 가능
또한, FHD 해상도에 144Hz 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프레임만 만족 시킨다면, 아주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일부 게이밍 노트북 유저들은 별도로 게이밍 모니터를 구비하기도 하는데, 그럴 필요 없이 내장된 디스플레이만으로도 충분히 부족함 없이 만족할 수 있는 게이밍 환경을 구성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잠깐 설명하기도 했지만, 사이드 후면에 제공되는 USB 타입C 디스플레이 포트, 그리고 HDMI, 여기에 사이드면에 미니 DP 1.4 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외부 디스플레이는 최대 3개까지도 동시 연결이 가능하며, 4K 해상도도 지원하기 때문에 대형 스크린에서 활용할때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는 노트북이다.
■ 풀배열 RGB 키보드, AORUS 게이밍 센터 소프트웨어
게이밍 노트북에 있어서 키보드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다.
상당수가 게이밍 노트북의 전반적인 부분에 크게 불만은 잘 안가지지만, 내장된 키보드가 아쉽다는 평가를 하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봤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노트북에 집적 살이 닿고 키보드는 직접 손에 닿는 부분이라 더욱 좋고 안좋고의 느낌이 바로 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AORUS 7 KB 키보드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불호를 느낄 만큼 불편하지 않다. 물론, 기계식같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6단에 풀배열 키보드이기에 일반 키보드를 사용하다 와도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것으로 느껴진다.
더불어 게이밍 감성에 맞게, RGB 효과를 제공하는 부분도 있어 시각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키보드라고 볼 수 있겠다.
이번 AORUS 7 KB 키보드 RGB 컬러 셋팅도 그렇고,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셋팅값을 변경할 수 있는 내부 소프트웨어가 AORUS 7 KB에 함께하고 있는 것도 특징중 하나다.
AORUS 게이밍 센터로 불리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는데, 이 소프트웨어에서는 앞서 얘기한 키보드의 RGB 라이팅 셋팅을 비롯해 키보드 키에 특정 매크로를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노트북의 성능을 프리셋으로 설정할 수 있는 파워모드도 제공한다. 이 파워 모드에서는 조용,절전,성능,엔터테인먼트 4가지의 모드를 설정해 노트북의 평소 상태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은 현재 AORUS 7 KB의 팬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팬속도를 임의로 조절이 가능해 발열이 다소 심하다 느껴지면 수동으로 팬속도를 끌어 올려 빠르게 식힐 수도 있다.
■ 최신 인텔 CPU i7 탑재, 성능 체크
AORUS 7 KB에 하드웨어 사양의 특징은 역시나 최근 출시한 인텔 10세대 최신 CPU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AORUS 7 KB에 탑재된 인텔 i7-10750H 모델은 전세대 같은 라인업인 i7-9750H 대비 약 20%가량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데 그 근간에는 더 늘어난 클럭이 자리잡고 있다.
i7-10750H 모델은 6코어 12스레드를 갖추고, 2.6GHz 기본클럭을 제공하며, 부스트시 최대 5.0GHz까지 클럭이 상승하는 높은 퍼포먼스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인텔의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를 통해 알아서 오버클럭 하는 기술이 탑재되어, 게이밍시, 다양한 작업시에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게이밍시에 중요한 GPU는 NVIDIA 지포스 RTX 2060 모델이 탑재되어 있다.
활용에 따라 성능이 다소 낮아질 수 있는 MAX-Q 디자인 모델이 아닌 온전한 RTX 2060 모델이 탑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확실히 높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다.
RTX 2060 수준의 GPU라면 구동하지 못하는 게임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국내 온라인 게임류는 아무런 문제없이 구동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품질의 패키지 게임들도 즐겨나갈 수 있다.
CPU, GPU 이외에도 주요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사양은 메모리로, CPU-Z에서 확인결과 삼성 메모리 2,666MHz 메모리가 듀얼채널로 총 16GB 메모리를 구성하고 있어 게이밍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성능을 알아볼 차례다.
가장 먼저 기본적인 테스트인 3DMARK의 파이어스트라이크 및 타임스파이로 점수부터 확인해보았다.
전체적인 점수는 비슷한 사양의 PC 점수보다는 다소 낮게 표기되긴 했지만, 비슷한 사양의 게이밍 노트북들 중에서는 뒤떨어지지 않는 준수한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게이밍 성능 테스트는 AAA급 패키지 게임 3가지로 진행했으며, 벤치마크에서 평균 60프레임을 목표로 했다.
게임 사양이 사양이다보니, 높음, 보통 옵션에서 평균 60프레임에 가까울 수 있었다.
울트라 옵션으로 플레이는 불편함없이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쾌적한 평균 60프레임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만큼, 약간의 옵션 타협은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게임들은 패키지 게임으로서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144Hz 활용은 쉽지 않았지만, LOL, 오버워치, 발로란트 등과 같은 국내에서 유저풀이 많은 일반적인 온라인게임 같은경우에는 더욱더 높은 프레임으로 디스플레이 성능을 활용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한가지 더 스토리지의 함께 탑재되는 스토리지의 성능도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인데, 케이벤치에서 살펴본 AORUS 7 KB 모델에는 512GB NVMe SSD가 탑재되어 있었다.
여담으로 이번 AORUS 7 KB은 스토리지 확장성도 뛰어난편인데, 2.5HDD/SSD탑재를 위한 공간, 그리고 2개의 M.2 SSD 슬롯이 제공되기 때문에 추가 스토리지 장착도 별도로 손쉽게 가능하다.
본격적인 성능은 CrystalMark로 볼 수 있듯이, 최대 3000MB/s대의 읽기/쓰기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게임 로딩적인 부분, 기타 작업적인 부분에 있어서 스토리지로 인한 병목은 상당히 줄어들고,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 게임을 위한 최신 게이밍 노트북
이번 기사에서는 AORUS 7 KB 모델의 핵심적인 요소들을 주로 살펴보았다.
사실 본문에서 언급하지 않은 AORUS 7 KB의 다양한 기능들이 꽤나 남아있는데, 예를들면 내부에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에 자주 적용되어 관심이 있다면 알법한 윈드포스 쿨러가 내부 쿨링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최신 와이파이 규격인 인텔 와이파이 6 AX200을 지원, 최신 규격의 와이파이를 통해 기가 인터넷을 무선으로 즐길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유명한 나히믹 3D 오디오 솔루션이 탑재되어 게임에 있어서 중요한 사운드 측면에서도 뛰어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매력적인 것은 고유 하드웨어 성능은 유지하면서 더얇아지고 세련되어진 본체 디자인, 그리고 최신 인텔 CPU와 고성능 GPU, IPS 패널 144Hz 디스플레이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게이밍 노트북이면서도 얇고 가벼운 편에 속하는 이번 AORUS 7 KB 게이밍 노트북은 게임을 위한 진정한 '최신' 게이밍 노트북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만큼,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 구비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AORUS 7 KB 모델을 꼭 한번 더 자세히 살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