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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있는 애들이 눈에 띄게 약해져서 이걸 먹이죠"

조회수 2020. 7. 10. 0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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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장년층만 먹는 줄 알았는데.. 요즘엔 초등학생도 즐긴다는 이것

코로나19 사태에도 아이들 학교는 가야 하는데

궁여지책으로 면역력 강화 건강기능식품이라도…



코로나19 사태라고 학교에 가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등교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손 잘 씻고 마스크 꼭 쓰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전염병 예방에 좋은 무엇인가를 챙겨주고 싶다. 


◇면역 강화에 좋다는 어린이 청소년 프로폴리스 판매 90% 늘어

마스크를 착용하고 등교하는 학생들. /인터넷 화면 캡처

코로나 사태로 어린이 청소년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급증했다. G마켓 자료를 보면 6월 한 달간 키즈 프로폴리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 프로폴리스는 항균, 면역력 강화에 좋은 건강기능식(건기식)이다. 역시 면역력을 증강해 질병에 쉽게 걸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비타민 상품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홍삼 관련 제품 역시 인기가 좋다. 홍삼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홍이장군’과 ‘아이패스’는 등교 개학이 시작된 5월부터 매출이 가파르게 늘었다. 5월 홍이장군의 매출은 전월 대비 27%, 아이패스는 75% 늘었다고 한다. 건기식이 주로 팔리는 TV홈쇼핑에서도 키즈 건기식 편성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 같은 전염병이 건강기능식품 먹는다고 물러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면역력과 체력을 키워 감염에 취약하지 않은 신체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최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미성년 자녀를 둔 성인 남녀 2000여명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자녀 건강 문제는 ‘면역력 증진(27.9%)’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론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게 한다’(39.4%)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식단 및 음식을 조절해준다(10.3%)’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노력한다(8,4%)’ ‘꾸준히 운동을 시킨다(7.9%)’ 순이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직장인 김성훈(40)씨는 “올해 들어 내내 집에만 있다 보니 아이들이 운동을 못해 체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며 “면역력뿐 아니라 기초체력 보강을 위해서도 건강기능식품을 먹이고 있다”고 했다. 


◇늦은 방학에 아이들 건강 우려 커져

중고생을 겨냥한 건기식 정관장 아이패스(왼쪽)와 어린이 영양제 미니막스 정글(오른쪽). /KGC인삼공사, 동아제약

올해 상반기 수업이 줄면서 대부분의 학교는 8월 초 이후에야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특히 올여름엔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보여 어린이들의 건강 관리가 더욱 우려된다.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은 다양한 어린이 건기식을 출시하고 가격을 할인해주는 기획전 등을 열고 있다.

지난 5월 동아제약은 어린이 영양제 ‘미니막스 정글’을 출시했다. 기존 자사 제품 ‘미니막스’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비타민하우스는 어린이영양제 '어린이베타카로틴'을 내놓았다. 롯데제과도 최근 어린이 유산균 비스킷 ‘요하이 키즈’ 발매에 들어갔다. 유산균에 비타민 B1, B2 등을 함유한 제품이다. 건기식 업계 관계자는 “중장년층만 건기식에 관심을 가지다 최근에는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30대로도 저변이 넓어지고 있던 중”이라며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어린이 건기식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글 jobsN 김충령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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