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빨리 모으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별거 아닌 것처럼 하는 말

조회수 2020. 8. 3. 17: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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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주머니 사정은 비슷하다. 용돈을 받거나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한다. 대부분 최저임금인 만큼 1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며 이들의 격차는 본격으로 벌어지기 시작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무원부터 취준생까지 1년, 2년, 3년 갈수록 생활 격차부터 소비습관까지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연봉이 가장 높다. 다음으로 중견, 중소, 공무원 순이다. 그러나 10년 뒤 이들이 가진 자산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핵심은 재테크다. 그리고 재테크엔 시드머니가 필요하다. 오늘 산 주식이 가장 저렴하다는 요즘, 누구보다 빠르게 돈 모은 사람들이 한 말을 정리해본다. 

유튜브, SNS 안합니다
유튜브 산적굽남, 문복희

유튜브 전성시대다. 그러나 돈 빠르게 모은 이들은 하나같이 유튜브나 SNS를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속 수많은 먹방과 캠핑, 자동차 리뷰 등을 보면 소비 욕구가 빠르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16년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팀은 먹방이 배달음식 주문량을 크게 증가시켰다는 연구결과를 냈다.


월급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면 그만큼 소비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대리만족'콘텐츠를 찾는다. 그러나 이런 대리만족을 위한 콘텐츠는 시각, 청각 외의 감각을 불만족 시킨다. 시청자는 구매라는 행동을 통해 동질감과 경험을 얻는다. 대신 재테크와 멀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들은 인스타그램은 물론 유튜브까지 끊었다. 욕망이 일어날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함이다.

차랑 옷은 그냥... 싼거?

감가상각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산의 가치 감소를 말한다. 오늘 내가 산 물건의 가치가 내일 얼마가 될 건가 하는 것이다. 감가상각이 심한 상품으로 자동차와 옷이 있다. 자동차는 사는 순간 중고차가 된다. 수천만 원 주고 샀으나 다음날 바로 팔아도 수백만 원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한다. 돈을 빠르게 모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소모성 물건에 투자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대신 이들은 가치가 변하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산다. 대표적인 상품이 금이다. 금은 전 세계적으로 한정된 물건이다. 또 주식이 있다. 경제는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그래프를 그려왔다. 주식도 같다. 우량 주식은 지속적으로 가치가 상승한다. 연봉 인상보다 빠르다. 한 예로 10년 만에 최저시급은 4110원에서 8590원으로 상승했다. 2배가량 상승한 셈이다. 반면 삼성전자 주식은 75.6만 원에서 311.5만 원으로 상승했다. 심지어 이자보다 높은 배당금을 매년 받을 수 있다. 

소비 유도하면 아예 안 해요

온라인 쇼핑은 직접 가지 않아도 다양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실시간 랭킹부터 각종 할인쿠폰까지 매달, 매주 제공된다. 그러나 정작 재테크 고수들은 온라인 쇼핑을 가능한 줄인다. 다양한 물건을 너무 쉽게 많이 접할 수 있어 소비 욕구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들은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추가 적립금을 주는 서비스 또한 "소비 유도책"이라며 가입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오프라인에서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매하는 데 공을 들였다. 온누리 상품권이 대표적이다. 특정 기간에는 100만 원어치 상품권을 90만 원에 살 수 있다. 이들은 60% 사용 시 잔금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점을 활용한다. 물품을 상품권으로 사고, 잔금으로 받은 현금은 쓰지않고 모아둔다. 이후 모인 잔금으로 또다시 상품권을 사 다시 10%할인을 받고 물품을 구매한다

오늘의 실패는 오늘에서 끝

재테크에 실패한 달이 있을 수 있다. 경조사가 있거나 비싼 물건을 충동구매한 경우다. 특히 충동구매는 직후 후회로 재테크를 자포자기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돈 모으는데 가장 큰 위기는 시작도 끝도 아닌 중간이다. 중간에 무너지면 목표 달성은 물론 지난 노력까지 물거품이 된다. 이에 돈을 성공적으로 모은 이들은 깔끔하게 잊으라 말한다.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푼 것으로 치고 다음 달부터 다시 치열하게 모으면 된다는 것이다.


다시 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주의할 점도 함께 전했다. 이 같은 '일시적 과소비'가 정당화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한 재테크 전문가는 과소비 주기가 점점 짧아질 수 있다며 "아예 소비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는 게 최선"이라고 전했다. 소비에 맛을 들인 순간 재테크와 먼 세상에 살게 된다.

월 200만 원 직장인이 1년에 2000만 원 모을 수 있을까? 월 167만을 모아야 한다. 이들은 가능하다 말한다. 교통비 10만 원, 식비 20만 원만 쓰면 된다. 3만 원은 통신비다. 그러나 이처럼 독하게 저축하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많다. 때문에 무턱대고 돈을 모으기 전, 중도 포기하지 않을 목표 금액과 기간 그리고 현실적인 금액 설정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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