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세련된 스탠드 골프 백으로 눈길을 끌지만, 자세히 보면 특이하게도 휠이 장착되어 있는 독특한 "휠 스탠드 백"입니다. 블랙과 화이트 모델 각각 2개씩 있으며, 같은 색상 가방들 사이의 차이는 프리즘 모양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빛을 무지개 색상으로 반사하는 모델과 무광 모델이 있습니다.
Tour Flex를 나타내는 로고가 일단 깔끔하고 멋스럽게 느껴지며, 소재도 방수되는 PVC 같은 소재로 튼튼합니다. 레인 커버도 일반 모델과 무지개 색상으로 비치는 투명 커버도 같이 제공됩니다. 프리즘 부분은 필드에서 햇빛을 비추니 이쁘게 무지개 색상으로 시선을 당기네요.
필드와 스크린골프에서 사용한 결과, 주변 지인들도 잘 생긴 골프백이라는 코멘트를 자주 받았습니다. 특이한 휠 스탠드 덕분에 다리를 펴지 않고도 굳건히 잘 서있는 게 디자인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직접 손잡이로 끌고 다녀 보니 손쉽게 움직이고 끌거나 밀기 편해서 시니어 또는 여성 골퍼에게도 매우 도움이 될듯합니다.
실용성: 9 점
스탠드 다리 부분과 휠이 부착된 골프백 밑 부분은 특허받은 Tour Flex만의 기술이라네요. 수직으로 잘 서있는 장점과 함께, 이 부분 때문에 무게가 약간 더 나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총 4kg쯤). 보통 스탠드 백의 다리는 약간 약하고 미끄러운 바닥에서 잘 벌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제품도 다리가 약간 얇게 느껴지네요. 14개 클럽을 모두 채운 상태에는 매끄러운 바닥에 스탠드 다리가 약간 미끄러졌습니다. 이를 위해 Tour Flex 로고가 들어간 스탠드 다리 홀더도 같이 제공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스탠드 백은 일단 가볍고, 잘 서있고, 클럽과 공이 모두 들어갈 공간과 함께 쭈글쭈글하게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이런 실용적인 점에서는 만족스러웠네요. 헤드커버와 포켓 지퍼도 방수처리되어서 좋았고, 가방 손잡이와 윗부분 핸들도 튼튼합니다.
바닥에 닿는 밑부분과 스탠드 다리 부분이 합체되어서 똑바로 세워도 매우 안정적입니다. 어깨 스트랩도 편하게 설계되어서 매고 다녀도 앞으로 쏠리지 않고 균형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퀄리티: 9 점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한 소재가 너무 얇지도 않고 박음질, 핸들, 지퍼 고리 등 모두 신경 써서 만든 흔적이 보입니다. 특히, 가방 윗부분 알루미늄 튜브 손잡이 및 가방 핸들이 매우 견고해서 손으로 들어올릴 시,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입니다.
골프 타월 고리가 약간 작았고, 골프 장갑을 가방 외부에 붙여서 보관할 수 있는 벨크로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네요.
가성비: 8.5 점
온라인 가격은 현재 50만원대로 책정되어있네요. 저렴한 가격 포인트는 아니지만 퀄리티, 실용성, 편의성, 설계 디자인 및 추가 커버를 고려하면 충분한 가치는 있습니다.
장점 / 마음에 드는 점
가방 소재가 튼튼하고 방수되었습니다. 특히 방수 지퍼가 고급져 보이네요.
새로운 "휠 스탠드" 바닥 부분이 가장을 매우 안정적으로 잘 서있게 합니다.
가방 앞부분의 지퍼 포겟이 3개로 되어서 물건은 넣고 꺼내기 편합니다.
마감 처리가 깨끗하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워 보인다.
헤드 커버 두 개 제공되고 커버를 모두 씌운 14개 클럽을 넣어도 잘 닫힙니다.
전체 가방의 각이 잘 잡혀있고 프리즘 패치들이 멋스럽습니다.
개선했으면 하는 점
무게가 조금 더 가벼웠으면 좋겠습니다.
가방 앞부분의 지퍼 포겟 양옆 조그만 포켓들은 입구가 작아 보이네요.
6-way 클럽 구멍은 골프채를 빠르게 넣고 빼기 약간 좁게 느껴졌습니다.
스탠드 다리 부분이 약간 더 견고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졌으면 하네요.
기대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휠이 생각보다 유용하고 가방을 끌거나 밀면서 이동하기 매우 쉽습니다.
바퀴 달린 골프백은 일반적으로 촌스럽게 느껴지거나 나이 든 골퍼 스타일로 여겨졌지만, TOUR FLEX 가방은 편리한 기능+세련된 디자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