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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 꼭 해야하는 걸까?

조회수 2020. 8. 13. 17: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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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은 반려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본 주제입니다.
특히 이 수술에 대한 찬반이 많은 만큼
많은 보호자들이 고민에 빠지곤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중성화 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성화 수술이란
생식기관을 제거하여 호르몬 분비를 막는 수술로,
암컷의 경우 난소와 자궁을 적출하고,
수컷의 경우 고환을 적출합니다.
이는 예방접종처럼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질병 및 문제행동 예방과 동물 복지 차원에서 권장하는 수술입니다.
그렇다면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의 경우,
배란기 때 여기저기 소변을 보기도 하고
컨디션 저하, 심리적 우울감 등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저항성이 약해진 질을 통한 세균 감염으로 인해
자궁 축농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이 늦어질수록 유선종양의 발생 위험도 증가합니다.
이외에도 질염, 유선염 등의 여성 질환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수컷의 경우,
특히 행동학적 문제를 자주 보이는데요.
집 안 여기 저기 마킹을 하거나,
배란기인 암컷의 냄새를 맡게 되면
그 냄새에 자극을 받아 암컷을 찾기 위해
가출을 하거나 산책 시 도망가기도 하며,
암컷을 만나지 못할 경우 심한 스트레스로
불안감, 공격성, 마운팅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중년기 이상이 되면
고환과 전립선 관련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중성화 수술은 아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6개월령에 실시하며,
수술 전 검사, 마취, 수술, 회복 순서로 진행됩니다.
먼저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자 하는 반려동물은
수술 전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고환 또는 자궁의 형태, 위치 등을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수의사는 검사결과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결정하여 마취를 진행합니다.
암컷의 경우 개복수술을 통해 자궁과 난소를 제거하고,
수컷은 피부 아래의 고환을 제거하게 됩니다.
수술이 끝나면 반려동물이 마취에서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지속적인 수액 처치 및 체온 관리를 통해 응급 상황을 예방합니다.
수술 못지않게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한데요,
수술 후 2~3일은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곳에서 편히 쉬게 해주어야 합니다.
산책은 3~5일 후부터 나가는 것을 권장하며
식사는 최소 수술 6시간 정도 후,
소화가 잘 되는 습식 사료로 여러 번에 나눠서 급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부위 감염 예방을 위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급여하고,
수술부위를 핥지 못하도록 넥카라를 사용하거나
붕대, 옷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수술부위가 오염되지 않도록 소독관리가 필요하며
목욕은 수술 부위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중성화 수술은 반려동물의 행동학적 문제와
의학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수술입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몸에 큰 영향을 주는 수술인 만큼
수술 후 보호자님의 충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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