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잘생겨져 못 알아볼 뻔한 래퍼
래퍼 그리가 바로 그 주인공.
살 빠졌다.
-그리
외모 변화의 단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살 빠졌다'라는 글.
이후로 올라온 사진들이 모두 훈남의 정석과도 같은 사진들.
해당 사진들에 달린 댓글은 '잘생겼다' '멋있다' '귀엽다' 등의 외모 칭찬이 대부분이다.
그리의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 되는 사진들이 흡사 화보의 느낌이 묻어날 정도.
업데이트가 활발해진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컴백. 최근 그리는 신곡 'Humming'을 발매했다. 라비가 피처링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헤어진 연인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모습을 마주한 순간, 요동치는 감정을 뒤로하고 애써 괜찮은 척 스스로를 위로하는 내용을 담아낸 브릿팝 장르의 곡
제목 그대로 허밍으로 시작해 허밍으로 끝을 맺는 재밌는 곡이다. 구성과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 라인 그리고 그리의 담백한 가창이 곡의 매력을 더하는 브릿팝 곡.
-브랜뉴뮤직 관계자
그리의 외모 변화에 모두가 관심을 갖는 이유는 확실하다. 그리는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로, 어려서부터 방송 활동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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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붕어빵', '막이래쇼'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어린 시절부터 쌓아왔던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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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아역배우 특집'에 김유정 등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김구라와 부자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덧 한국나이 23살(*1998년 11월생)이 된 그리가 성장으로 인해 어린 시절의 모습을 확 벗어나게 되자 신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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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영자는 방송에서 '김구라 아들과 닮았다'며 '김동현=MC그리'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물론 이는 비단 이영자에 국한된 놀라움이 아니다.
올해 그리 SNS로 통해 올라온 사진들을 보며 뒤늦게 비슷한 경험을 하는 이들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김구라의 영향력과 인지도가 엄청난 탓에, 본의 아니게 자꾸만 부친과 비교될 수밖에 없었던 그리.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만큼, 브랜뉴뮤직 소속 힙합 뮤지션으로서 차곡차곡 입지를 다져가는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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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이에서 그리로 바뀐 이름만큼이나, 한층 성장하고, 몰라보게 확 달라진 외모와 음악적 역량에 과거 랜선 이모 삼촌들까지 소환되는 날이 머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