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이 새 당명으로 '국민의 힘'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조회수 2020. 09. 07.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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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제일 나았기 때문입니다 (..)

미래통합당이 새로운 당명으로 ‘국민의 힘’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통합당은 새 당명에 대해 “‘국민의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는 세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특정 세력이 아닌 국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당, 모든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국민의 힘으로 결집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당을 지향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 힘’이 최종 후보로 올라왔지만, 그다지 내부 반응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통합당 의원총회에서는 새 당명이 보수 정당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고,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유사하다며 반대 의견도 나왔습니다.


새로운 당명이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후보에 올라온 당명들을 보면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국민의 힘’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1. 국민의 힘
  2. 한국의 당
  3. 위하다 당


30일 비대위원 회의에 올라온 당명은 공모에서 가장 많이 나온 ‘국민’이라는 단어를 넣은 ‘국민의 당’과 한나라당, 자유한국당을 잇는 ‘한국의 당’, 마지막으로 동사형 ‘위하다 당’이 있었습니다.


‘국민의 힘’, ‘ 한국의 당’, ‘위하다’ 셋 중에서 고르라고 한다면 그나마 ‘국민의 힘’이 가장 나아 보입니다. 실제로 김종인 위원장은 김수민 홍보부장에게 세 개의 정당명을 보고 받은 뒤 웃으면서 “그럼 ‘국민의 힘’으로 하자”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힘’에 대한 엇갈린 반응

출처: ⓒ페이스북 화면 캡처
보수단체 ‘국민의 힘’은 통합당의 새로운 당명에 환영의 뜻을 보였으나, 2003년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 초대 대표였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름 훔치기라며 반대했다.
정당 약칭 사례: 미래통합당 (통합당), 자유한국당 (한국당),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우리당), 민중민주당 (민중당)

통합당이 새로운 당명으로 ‘국민의 힘’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에서는 ‘국민의 짐’, ‘국민의 적’, ‘국민의 암’이라는 패러디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국민의 힘’을 어떤 약칭으로 표기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 당’은 그대로 정당명을 사용해도 듣기에 거부감이 없지만, ‘국민의 힘당’이나 ‘국힘당’이라는 표현은 어색해 보입니다.


통합당이 또다시 정당명을 바꾸면서 선거에 패배할 때마다 이름을 바꾸거나 다른 나라에 비해 자주 정당명이 변경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통합당이 ‘국민의 힘’으로 정당명을 바꾸면, 2017년 자유한국당, 2020년 미래통합당에 이어 불과 3년 만에 세 번이나 정당명이 바뀌게 됩니다.


통합당은 1일 상임 전국위원회와 2일 전국위원회 의결로 새 당명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원문: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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