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2>는 좀더 심각해질 거"라는 제임스 완 감독의 발언은 어떤 의미일까?

조회수 2020. 09. 08.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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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

DCEU에서 <원더우먼>과 <아쿠아맨> 시리즈는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DC팬돔에서 나온 <아쿠아맨 2> 관련 소식을 뒤늦게 전한다. 제임스 완 감독,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아쿠아맨 2>는 어떤 모습이 될까. 제임스 완 감독이 약간의 힌트를 팬들에게 전했다. 참고로 2018년에 개봉한 시리즈의 1편 <아쿠아맨>은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보다 흥행 수익이 높았다.


“<아쿠아맨 2>는 조금 더 심각(little bit more serious)해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조금 더 관련이 있다.”

제임스 완 감독의 발언을 통해 <아쿠아맨 2>의 변화를 짐작할 수 있다. <아쿠아맨>의 경우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편이었다. 오색찬란한 바닷속 아틀란티스 왕국을 결코 현실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를테면 아틀란티스의 전사들은 해마를 타고 다닌다! 어두컴컴한 고담시를 배경으로 한 <배트맨> 시리즈라면 절대 불가능한 접근법이다. 이런 판타지적 요소들은 잭 스나이더로 대표되는 진지한 DCEU 영화에 없었다. 그런 면에서 <아쿠아맨>은 신선했다. 또 첨단의 컴퓨터그래픽 기술로 바닷속 풍광을 창조한 것도 좋은 볼거리였다. 눈이 즐겁다고 할 수 있다. 제이슨 모모아와 패트릭 윌슨을 비롯해 팬들의 걱정이 많았던 엠버 허드도 준수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또 공포영화(<쏘우> <컨저링> <인시디어스> 시리즈)에서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분노의 질주: 더 세븐>) 연출로 장르를 갈아탔던 제임스 완 감독은 슈퍼히어로 영화에서도 자신의 연출력을 뽐냈다. 종합하자면 <아쿠아맨>은 마치 워터파크에 온 듯한 느낌이 강한 영화였다.

물론 이런 밝은 분위기를 싫어한 팬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아쿠아맨>의 내러티브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야기의 구조가 단편적이고 출생의 비밀이라는 전형적인 신화의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런 팬들에게는 분명 <아쿠아맨 2>가 기대되는 영화가 될 듯하다.

<아쿠아맨 2>는 미국 기준, 2022년 12월에 개봉 스케줄이 잡힌 영화다. 1편에 등장했던 주요 캐릭터 아서 커리/아쿠아맨(제이슨 모모아), 메라(앰버 허드), 옴 마리우스(패트릭 윌슨), 데이비드 케인/블랙 만타(야히아 압둘 마틴 2세)가 모두 출연한다. 그밖에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공유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제임스 완 감독은 <아쿠아맨>과 속편 사이에 <말리그넌트>(Malignant)라는 공포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현재 이 영화는 후반작업 중이다. <아쿠아맨 2>는 아직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그러므로 제임스 완 감독의 저 짧은 발언이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 발언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 공개될 정보들을 접한다면 <아쿠아맨 2>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소소한 재미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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