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줄줄이 철수' 유니클로 회장 "이대로라면 일본은.."

조회수 2020. 09. 07. 1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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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대로 가면 일본은 망할 것이다.
자식, 손자 세대가 아닌
우리 세대 얘기다.

야나이 타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이

닛케이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남긴

발언입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거대 기업인데요.


대기업 수장인 그가

이 같은 독설을 날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매경 DB

야나이 회장은 평소에도 일본 사회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엔 일본 정부의 대응을 지적하며 한국 등 주변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죠. 


그가 이번엔 ‘현 상태가 지속되면 일본은 망한다’며 아베 신조 정권을 비판하고 나선 것입니다. 

“일본은 중국과 공존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출처: 연합뉴스

먼저 국제 관계에 있어선 미국에 과도하게 집중된 외교 전략을 비판했습니다.


야나이 회장은 “러시아, 한국, 중국에 둘러 싸인 상태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너무 맞춰주고 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나아가 “일본은 중국과 공존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사회의 폐단은 일하지 않는 관료들”

출처: MBN 뉴스 캡처

한편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일본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야나이 회장은 문제의 원인으로 일하지 않으려는 관료들을 꼽았습니다.


그는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일본 정부의 코로나 대응책을 언급하며 “(미비한 대응책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다. 관료들이 기득권을 유지하며 정보화하려 하니 오히려 상황만 악화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알아서 기는 ‘손타쿠’가 문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야나이 회장은 이러한 문제들이 ‘손타쿠’ 관료의 중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손타쿠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뜻을 살펴 알아서 처리한다’라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알아서 기는 행위’라고 할 수 있는데, '손타쿠 관료 발언'은 아베 내각의 인사 체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아베 내각은 인사국을 설치해 고위 관료에 대한 인사를 직접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관료들이 정부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보게 되며 정당한 비판이 나오기 힘들어졌다는 게 야나이 회장의 지적입니다.

“개인과 기업 모두
해야 할 말은 꼭 해야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야나이 회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선 기업인들이 정치에 대해 ‘할 말은 하며’ 적극적으로 발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정치가 망가지면 경제가 망가지고, 경제가 망가지면 정치가 망가진다”며 정치와 경제가 하나인만큼 기업인의 발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인 역시 열심히 일하며 해야 할 말은 꼭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야나이 회장은

“일본은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늦는다"

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망한다”는 발언 역시

농담이 아님을 밝히며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야나이 회장이

‘최악’이라고 표현한 지금의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사의를 밝힌 상태에서

앞으로의 일본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유니클로 회장의 독설 

“이대로라면 일본 망한다…농담 아니다”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정욱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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