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과 성능 균형 노린다, 패트리어트 DDR4-3600 바이퍼 스틸 패키지

조회수 2020. 9. 10. 18:08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강철같은 디자인의 오버클럭 메모리
베가 아이언의 광고 대사 중 이병헌의 '강철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물질'이라는 대사는 조금 과장된 면이 있지만, 다른 원소와 높은 친화력으로 합금을 통해 필요한 특성을 구현하기에 적절하며, 강도와 경도가 뛰어나고 특유의 광택과 무게감이 든든하고 강한 느낌을 준다.

이에 따라 수많은 금속 원소 중에서 베가 아이언을 비롯해 내구성과 성능, 뛰어남을 강조하고 싶은 제품에 수식어로 '강철'을 사용하거나 실제 주 원료로 첨가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고, 그만큼 자사나 타사 제품과 비교해 뛰어남을 강조하고자 하는 늬앙스를 물씬 풍기는 단어가 바로 강철이다.
이번 기사에서 살펴볼 메모리는 패트리어트의 게이밍 브랜드인 바이퍼 게이밍 제품군 중, 강철같은 안정성을 내세운 바이퍼 스틸 시리즈의 DDR4 3600MHz 16GB 듀얼 채널 킷(PATRIOT DDR4-3600 CL17 VIPER STEEL 패키지 16GB(8Gx2), 이하 바이퍼 스틸 DDR4-3600) 모델이다.

강철같은 안정성을 위한 강철같은 디자인

바이퍼 스틸 시리즈는 이름에 '강철'이 사용되긴 하지만, 방열판은 여타 메모리들과 마찬가지로 알루미늄이 사용되었다. 메모리의 안정성을 위한 방열판은 열 전도율이 중요한데, 강철의 열 전도율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50W/mK 전후인 것과 비교해 알루미늄은 204W/mK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강철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 네 배 이상 빠르게 열을 분산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강철에 비해 밀도가 약 1/4 수준이라 그만큼 가벼워, 빠르게 열을 분산시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대부분의 방열판이나 쿨러에는 강철 대신 알루미늄이 사용된다.

대신 알루미늄 고유의 광택 대신 강철을 연상케하는 은은한 컨메탈 그레이컬러, 하이그로시 블랙 마감된 플라스틱 재질, 방열판 중앙에 매탈 재질로 양각된 바이퍼 로고는 다이아몬트 컷팅 되었고, 그 양옆으로 비늘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더해 강철의 강인함을 살렸다.
바이퍼 스틸 DDR4-3600의 방열판은 시금치 방열판 높이는 44.4mm로, 시금치 메모리와 비교해 위로 약 1.5cm 가량 돌출되므로, 타워형 CPU 쿨러를 사용한다면 제품 구매나 설치 전 간섭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강철같은 디자인 만큼 안정적인 성능과 발열 특성

메모리 상단으로 돌출된 방열판에는 양면에 디자인 요소를 고려한 총 18개의 슬릿을 통해 자연 순환을 통해 내부의 열이 빠져나가도록 디자인 되었고, 상단 블랙 하이그로시 바에는 제품 브랜드인 바이퍼가 인쇄되어 멋을 살렸다.
실제 방열판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제공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XMP 2.0을 적용해 1.35V에서 DDR4 3600MHz 클럭, 17-19-19-39 타이밍으로 세팅한 후 프라임95의 메모리 부하 테스트(Large FFTs)를 약 30분간 진행했다.

이후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방열판의 온도를 측정했더니 메모리 칩이 부착된쪽은 약 45℃ 수준의 온도를 유지했고, 메모리 칩없이 방열판만 있는 곳은 약 40℃의 균일한 온도를 유지했다.

오픈 케이스 상태에서 진행된 테스트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어느 하나의 메모리 칩이 과열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고른 열 분포를 보인 것은 주목할만하다.
바이퍼 스틸 DDR4-3600의 성능을 DDR4 2666MHz(19-19-19-39) 메모리 사용 환경과 비교해 봤다.

올해 초 JEDEC 표준의 DDR4 3200MHz 메모리가 나오긴 했지만, 그 이전에 시장에 풀린 JEDEC 표준으로서 실 사용자가 더 많을 것이란 판단하게 DDR4 2666MHz 메모리와 성능을 비교하였다.

기본적인 메모리 읽기/ 쓰기 성능은 약 30% 가량 높아졌고, 복사 성능은 약 28%, 레이턴시도 약 20% 개선되었다.
우선 위 차트를 확인하기 전에 쉐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SotTR)와 Sisoftware Sandra의 금융분석 테스트 결과는, 뉴럴 네트워크 테스트 및 암호화 테스트 결과를 한 차트에서 확인하기 쉽도록 결과값의 배율을 조정한 수치임을 알린다. 이에 SotTR와 금융분석 값은 차트의 수치에 10을 곱해야 원 결과값이 나온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를 보면, 게임 성능은 17프레임 높아져 약 11% 빨라졌고, 암호화 성능 및 뉴럴 네트워크(AL/ML) 약 17% 빨라졌다. 금융분석 작업은 메모리 클럭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성능 CPU와 VGA의 동반자, 패트리어트 DDR4-3600 CL17 바이퍼 스틸 패키지 16GB

성능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기 위해 차츰 고성능 제품을 구매하다보면 어느 순간 더 이상의 고성능 제품이 없는 순간이 오기 마련이지만, CPU나 그래픽 카드에 우선 순위가 밀려 메모리까지 신경 쓰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아무래도 CPU와 VGA에 비해 작업 종류에 따라 고성능 메모리의 효용성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제한적인 것도 한 요인이지 않을까 판단된다. 그러나 AMD 라이젠 플랫폼과 같이 고클럭(고성능) 메모리 유무에 따라 직접적인 플랫폼 성능이 확실한 차이를 보이기도 하고, 인텔 플랫폼에서도 고클럭 메모리 유무에 따른 성능 차이는 무시할 것이 못된다.

그렇다고 무작정 고클럭 메모리를 사기에는 비용이 걸리고, 시금치 메모리 구매후 수동 오버클럭은 난이도가 높다.




그런 점에서 패트리어트 DDR4-3600 CL17 바이퍼 스틸 패키지 16GB는 일반적인 게이머들에 충분한 듀얼 채널 16GB 용량, 시금치 메모리와는 확실히 차별되는 DDR4 3600MHz 고클럭으로 동작한다. 고클럭 동작시 발열을 안정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 방열판도 기본으로 갖췄다.

취향 영역인 ARGB LED를 갖추지 않은 것은 그만큼 가격 인하 요인으로 작용하니, 실속형 제품을 찾는 게이머에게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무엇보다 '강철'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은 대부분의 검은색 계열 메인보드와 무난하게 어울린다.

9월 17일 지포스 RTX 30 시리즈 출시가 예고된 만큼, 고성능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드와 그를 뒷받침해줄 시스템 구성을 계획 중인 게이머에게 현실적인 메모리 솔루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