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떠나 YG 따라잡을 기세
2018년 10월, 싸이는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YG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다음해 1월에 피네이션을 직접 세웠다.
국내 및 해외 활동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이와 동시에 후배 양성을 위해서였는데.
사장님이 된 싸이가 설립 후 가장 먼저 계약 맺은 1호 연예인은 바로 제시!
그리고 3일 뒤, 또 다른 슈스 영입을 알린다.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현아♥던 커플. 아이돌 커플을 동반 영입하다니, 이런 발상 전환 쿨하다!
나란히 함께 찍은 화보 사진 및 촬영 현장을 담은 따끈따끈한 메이킹 영상이 식을 때쯤, 싸이는 또 다른 스타를 영입하면서 라인업을 한 층 더 강화했다.
지난해 7월, 아메바컬처와 계약이 끝난 음원 강자 크러쉬를 데려온 것.
크러쉬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은 지 한 달 뒤 '나빠(NAPPA)'를 발표했는데, 이는 피네이션 설립 후 첫 발매.
크러쉬를 시작으로 제시와 현아, 던이 바통을 이어받아 신곡을 발표했다.
2020년 올해에도 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세는 이어졌다.
크러쉬는 싱글 앨범과 OST에 참여해 달마다 발표하는 등 소처럼 일했고, 제시는 지난 7월 공개한 '눈누난나'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재석 버프까지 받아 데뷔 이래 최고 전성기 누리는 중인 구 제시카 HO, 현 제시 되시겠다.
현아는 아쉽게도 건강상의 이유로 컴백을 잠정 연기했으나, 꾸준히 개인 유튜브 채널 및 SNS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현아의 SNS 영향력은 말(해)뭐(해).
현아+던 게시물은 올릴 때 마다 성공적.
피네이션은 넘추지 않아!
또 한 명의 초대형 스타를 영입한다.
크러쉬와 더불어 음원강자이자 음색여신으로 알려진 헤이즈.
남녀 음원깡패를 모두 품은 싸이라니...
피네이션 새식구 헤이즈의 소감은 이렇다.
한편, 헤이즈와의 계약 발표를 앞두고 싸이는 인스타그램에 이런 말을 남겼는데...
싸이의 SNS에는 CL을 영입해 달라는 팬들의 염원이 댓글로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소속사 관계자는 "새 아티스트 영입은 헤이즈 한 명이다. 다른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쉽다...CL까지 오면
찐으로 YG 따라잡을수도 있는데...
다음 타자가 CL이든 아니든,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의 행보는 앞으로 계속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해외 팬까지 품을, 잠재력 충분한 이런 라인업이라면 피네이션이 미래 5대 기획사가 될지도 모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