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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영화 촬영후 울며 말한 영화계의 슬픈현실

조회수 2020. 9. 17. 15: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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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트리비아 & 비하인드 4부 (최종회)

1.그냥 밀어붙인 액션 같은데…CG 까지 사용했다는 후반부 액션씬

전편에 이어 후반부 자동차 습격 액션 장면의 비하인드. 너무나 사실적으로 보인 액션 장면 때문에 배우 혹은 스턴트 대역을 안에 넣고 촬영한 장면 같았지만 실제는 경찰들이 차 앞 유리를 부수는 장면과 두 주인공이 몸을 움추린 장면을 각각 촬영해 CG로 합성했다. 즉, 배우들은 외부에서 아무런 습격도 받지 않은채 마치 받고 있는 것처럼 연기한 것이다. 이 때문에 박성웅과 전도연은 당시 연기 장면이 너무 민망했다며 차라리 진짜 유리가 깨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2.겨울에 촬영한줄 알았는데 사실 매우 더운 여름날

김혜경의 싸늘한 마음과 운명을 대변한 듯한 영화의 마지막 장면. 역시나 어두운 화면과 추워 보이는 배경, 입김 탓에 정말 추운 겨울날 촬영했겠구나 생각했는데 사실은 매우 더운 여름날 촬영한 장면이었다. 주어진 촬영 일정에 여름이 포함되었던 탓에 이 기간안에 촬영을 마무리해야 했다. 어쨌든 배우들의 연기와 후반작업으로 관객을 완벽히 속인(?) 대표사례였다. 

3.감독을 안심 시켰던 전도연과 김남길의 베드신

전의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세번의 베드신 연기를 짧게 펼쳤다. 그럼에도 노골적인 노출 장면도 없었고, 모두들 캐릭터의 감정과 심리를 표현하는 수준에서 진행되었지만, 오승욱 감독은 이 때문에 '여배우를 성적대상으로 이용한거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을까봐 두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반부 전도연과 김남길이 베드신 장면을 연기할 때 두 사람이 실제로도 슬픈 감정이 담긴 베드신을 연출해서 덕분에 의도했던 장면들을 만들수 있었다며 두 사람의 연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4.리얼리티가 떨어진다고 지적받은 전도연의 아침 기상 장면

극 중 김혜경을 연기한 전도연이 자다가 일어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만큼 그녀의 피곤함과 상쾌한 순간이 함께 담긴 영화였는데, 그때마다 그녀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말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상한 지적(?)을 받았다. 코멘터리에서 함께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박성웅이 "이거 너무 비현실적 아니야? 정말 이래?"라고 지적하자 이에 전도연이 "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5.전도연이 영화 촬영후 울며 말한 영화계의 안타까운 현실

영화 촬영 마지막날. 전도연은 자신의 분량이 끝나자 김남길을 비롯한 동료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런데 당시 전도연은 이날 축하를 받으며 눈물과 웃음 보이면서 "이제 나 뭐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녀의 이 말에는 차기작이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서글픈 현실이 담겨져 있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에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기억되고 있지만, 남자배우들에 비해 차기작이 곧장 정해지지 않은 여배우들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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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엔터테인먼트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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