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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모른다"던 윤지오 소재 누리꾼들이 찾아냈다

조회수 2020. 9. 17. 12: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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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다고" SNS에 태그까지 걸었는데 법무부는 "소재를 모른다"고 한다.

‘고 장자연 사건’ 제보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출국해 돌아오지 않는 배우 윤지오씨에 대해 법무부가 “현재 소재가 불명해 지명수배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윤씨가 최근에도 자신의 SNS에 위치를 태그한 바 있어 정부가 소재 파악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법무부는 16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에서 “윤씨 소재가 불명해 지명수배한 상태”라고 밝혔다. 윤씨는 작년 4월 거짓 증언과 기부금 전용 등으로 자신에 대한 고소·고발이 시작되자 돌연 캐나다로 출국했고, 1년 넘게 도피 중이다.

윤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팔월의 크리스마스, 생일날. 서프라이즈파티해주고 고마워요’ 라고 쓰면서 해당 영상을 올렸다. 윤씨는 이 영상을 올리면서 자신의 위치도 직접 태그했다. 영상의 배경에는 토론토의 랜드마크인 토론토 CN 타워도 보인다. 때문에 법무부가 밝힌 “윤씨의 소재가 불명하다”는 입장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법무부는 조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피의자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재가 불명하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된 상태이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다”며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시스템을 활용하여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에 있다”라고 했다.


조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답변 자료를 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11일 윤 씨가 해외로 출국한 것을 이유로 사건을 기소중지 처분했다.


누리꾼들은 윤씨의 영상으로 보고 윤씨가 촬영한 호텔이 캐나다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에 있는 4성급 B호텔이라는 점을 찾아냈다. 검찰이 누리꾼들의 제보를 확인한다면 기소중지 사유가 사라져 윤씨에 대한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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