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목표는, 모두가 두 번째로 사랑하는 구단"

조회수 2020. 09. 22. 18: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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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약스 CEO 반 데 사르가 밝힌 독특한 목표

에드윈 반 데 사르


박지성과 함께 뛰었던

네덜란드 레전드 골키퍼


그는 현재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 CEO로 재직 중이죠.


그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독특한 목표를 하나 밝혔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팬들이
두 번째로 사랑하는
구단을 만드는 것.

모두가 첫 번째로 사랑하는 구단이 아닌

모두가 두 번째로 사랑하는 구단?


이게 무슨 말일까요?


반 데 사르의 이 말은

현재 아약스의 철학과 운영 기조를

잘 설명하는 말입니다.


아약스는 각 시대 별로
대표 스타들이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그 계보가 끊겼다.

우리는 팬들에게
아약스가 어떤 구단인지
알릴 필요가 있었다.

스타를 보유하지 못한다면

스타를 키워내는 구단이 되자.


반데사르와 아약스가 선택한 길은 

'육성'


아약스가 키워낸 선수들이

빅 클럽을 통해 활약하게 하는 것.


그리고 그들의 활약으로 인해

아약스의 육성 철학과 전술을

사랑하는 팬들이 늘게끔 하는 것.


반데사르는 '선순환'을 강조한 것입니다.


좋은 말이지만...
'셀링 클럽' 아냐?

'사이클'


선수들과 함께 성공을 거두고,

그들이 아약스 축구를 퍼뜨리고,

다시 또 새로운 선수들을 키운다.


아약스는 이 사이클을

'축구 프로그램'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단순한 돈 싸움에서 아약스는

잉글랜드 클럽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중계권료 차이부터 엄청나니까요.


그래서 그들은 

'생존 전략'이자 '컨셉'으로

이러한 사이클을 만드는 것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정말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죠.


최근 도니 반 더 비크를

맨유로 이적시키면서

감동적인 편지를 남긴 반 데 사르


ENJOY THE FUTURE (미래를 즐겨)

라는 슬로건과

아약스의 이러한 감동적인 이별 방법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죠.


1년 전,

프랭키 데 용을 

바르셀로나로 보낼 때도

아약스는 버스 광고를 했습니다.


잘 키우고,

잘 보내는 것.


아약스의 신선한 방식은

이미 유럽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말이지만,


아약스의 발전을 위해서

아약스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곳이

꼭 아약스일 필요가 없다는 것.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지는 축구판에서

아약스의 생존 전략이 과연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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