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슬픈(?)'타짜'조승우 이 연기장면의 안타까운 사연

조회수 2020. 09. 28. 15: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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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짜> 비하인드 & 트리비아 1부

1.고니 첫 등장 비하인드

조승우의 고니가 어둠 속 도시 거리에서 걸어오는 장면은 제작진 사이에서 1-1-1 장면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군산 시내에서 촬영된 장면으로 좀 더 분위기 있게 보였으면 하는 의도로 일부러 땅에 물을 뿌려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2.24시간 혹은 며칠 걸려찍은 목욕탕 도박 장면

목욕탕에서 화투를 치는 첫 도박장면은 짧게 묘사되었지만, 하루 종일 촬영한 끝에 완성한 장면이다. 보다 자세하게 도박 장면을 묘사하기 위해서는 배우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진짜 화투게임을 해야 했다. <타짜>에 등장한 대부분의 도박 신은 24시간 혹은 며칠이 걸려 완성된 장면들이었다. 이 때문에 한 장면 한 장면 찍을 때마다 스태프와 배우들은 기진맥진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3.정류장서 돈달라고 한 사람 알고보니…

군산 버스정류장에서 고니와 고광렬에게 돈을 돌려 달라며 패거리들을 끌고 온 남자는 그냥 단역배우가 아닌 <타짜>의 서종해 제작부장이다. 그는 최동훈 영화의 중요한 업무를 주로 담당했던 사람으로 감독의 전작 <범죄의 재구성>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있다. 약간의 이국적인 외모탓에 그를 처음 본 배우들은 중국인 혹은 조선족 연기자인줄 알았다고 한다. 

4.알면 슬픈(?) 조승우의 도주 장면의 비밀

버스 정류장에서 고니와 고광렬이 패거리들에게 쫓기는 오프닝 장면. 사실 이 장면을 처음 촬영할때 조승우가 급회전을 하다 넘어지게 되었고 이로인해 발목을 삐게 되었다. 그럼에도 조승우는 그 다음에 아무렇지 않은듯 발목에 붕대를 감고 뛰며 OK 컷을 만들어 냈다. 자세히 보면 뛰는 모습에서 발뚝을 절뚝거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얼굴은 환하게 웃고있지만 속은 이 악물고 뛰고며 열의를 보인 그였다. 

5.<타짜> 또 하나의 명장면 김혜수 나래이션 장면의 비밀

<타짜>는 김혜수의 과거 회상이 담긴 내레이션 장면과 고니의 활약상을 오가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원래는 김혜수가 등장하지 않고 목소리 내레이션만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왕이면 그녀의 관능적인 모습까지 담은 연기장면까지 더하면 더 매력있게 그려질거라 판단해 관객을 보며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촬영되었다.

6.알고보니 최동훈 감독의 외삼촌이었던 가구공장 사장

극 중 고니를 화투의 세계로 처음 인도한 대표적인 인물로 등장하는 가구공장 사장님. 이 사장을 연기한 배우는 알고 보니 최동훈 감독의 외삼촌이었다고 한다. 과거 10년간 지방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한 경력이 있었던 그는 이후 연기 활동을 그만두고 다른 생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그러다 조카인 최동훈 감독이 장편영화감독으로 데뷔하게 되면서 나중에 영화에 조그마한 배역이라도 등장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그러다 마침 가구공장 촬영을 외삼촌의 집과 가까운 전주에서 촬영하게 되자 외삼촌을 극 중 가구공장 사장으로 출연시키기로 했다.

7.의외로 엄청난 비밀이 담겨있었던 조승우의 장롱 갈등장면

-고니가 누나가 받아온 위자료가 있는 돈가방을 두고 장롱 앞에서 갈등하는 장면. 이 갈등 장면은 다양한 구도와 버전으로 촬영되었는데, 거기서도 조승우는 여러 번 장롱문을 머리로 들이받아야 했다. 본인에게는 노력한 거에 비해 조금밖에 안 나와서 의외로 아쉬웠다는 장면. 하지만 이 장면은 최동훈 감독과 <타짜> 제작진이 가장 공들여 촬영한 장면이었다고 한다. 얼핏보면 단순한 장면인데 자세히 보면 뭔가 이상하다는게 느껴질 것이다. 


-고니가 갈등하는 장면은 거울에 정면으로 반사된 장면을 토대로 완성했는데, 어떻게 거울에 반사된 모습을 촬영한 카메라가 보이지 않은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구도에는 카메라가 보일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장면인 고니가 부산의 기차역에서 자기 손가락을 자를지 말지 갈등하는 장면도 거울에 정면으로 반사된 모습으로 촬영돼 보는 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최동훈 감독 본인도 "이 장면을 꽤 공들여 촬영했는데 아무도 어떻게 촬영했냐고 묻지 않더라"라고 웃으며 서운한 감정을 밝히며, 정작 이 장면을 어떻게 촬영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추측으로는 이 장면은 조승우의 갈등하는 모습을 따로 촬영한 뒤 거울에 초록색 종이를 붙여 크로마키 합성을 한 것이 아닐까 보고있다.

8.무려 24시간 촬영한 가구공장 도박신의 비밀

결국 누나의 위자료를 몽땅 훔쳐 목숨을 건 베팅을 한 고니. 감독은 이 장면을 긴장감 넘치게 표현하기 위해 도박장에 모인 여러 캐릭터의 시선을 화려한 화면편집 장면으로 만들어냈다.


매우 복잡한 쇼트와 편집이 동원되는 장면이어서 어떻게 촬영할지 배우들 모두에게 일일이 설명할수 없었기에 감독은 배우들에게 그냥 도박연기를 하고 있으라고 주문하며, 모든 배역들의 모습을 일일이 촬영했다. 배우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찍히는지 모른채 그저 도박연기만 계속했다.


여러 배우들이 참여한 큰 도박판(?)인 만큼 이 장면은 24시간 동안 촬영 되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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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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