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세균 득실득실한 가습기&제습기 완벽 관리법

조회수 2020. 10. 5.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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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와 가습기.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해야 현명할까?
인위적으로 원하는 습도를 유지시키는 기기인 가습기와 방 안의 습도를 낮추는 제습기. 두 기기 모두 가정에서 쾌적한 일상생활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가전제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두 기기 모두 물을 매개로 작동하고 관리해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사용법을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하며, 관리 방법을 꼼꼼히 숙지해야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가습기의 경우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제습기 또한 적정 사용 시간을 준수하지 않거나 물통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래에서는 올바른 가습기, 제습기의 사용법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가습기

정수기 물이 아닌 수돗물 사용하기

가습기를 위생적이고 더욱 안전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에 수돗물보다 정수기 물이나 미네랄 워터, 알칼리 이온수 등을 넣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곰팡이나 잡균 번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습기의 사용 설명서나 주의사항을 보면 ‘정수기 및 소독된 물의 사용 금지’가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수돗물은 정수 과정을 거쳐서 세균이 생성되지 못하도록 소독처리가 되어있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고 10분 이상 환기하기

가습기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의 가전기기이다. 가습기에서 분출되는 수증기에는 세균, 염소 등이 섞여 나와 공기 중에서 번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밀폐된 공간이라면 가습기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넓은 공간에서도 하루 2~3회 10분 이상을 환기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집 안에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환기는 필수적이다.

바닥보다 높은 곳에 두고 사용할 것

가습기를 바닥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습기는 되도록이면 바닥에서 1m 이상의 높이에 두고 사용하며, 코와 닿는 거리는 최소한 2m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습기를 너무 가까운 곳에 두고 사용하면 가습기의 수증기가 코 점막을 자극하여 코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가습기를 바닥에 둬야 할 경우에는 사람이 누워있는 곳에서 2~3m 이상 떨어진 곳에 두고 사용해야 한다.

가습기 청소, 매일, 꼼꼼하게 하는 것이 원칙

가습기 청소는 매일 꼼꼼하게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루에 한 번 물을 갈아야 하며 물통 속까지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가습기의 분무통, 몸체도 똑같이 매일 세척해야 하며, 물때가 끼지 않도록 솔을 사용해서 완전히 제거한다. 물통을 포함해서 본체는 세제를 사용해서 세척하지 않도록 한다.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진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이용한 세척 시에도 흐르는 물에 잘 씻어내는 등 성분이 남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가열식 가습기

​ 세균 살균 효과는 우수하지만 화상 입을 가능성에 조심할 것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가열하면 뜨거운 김이 나오고 자연히 방 안의 습도가 높아지는 것을 원리로 한다. 뜨거운 물에서 나오는 김은 증류수이기 때문에 중금속 등이 섞이지 않아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을 끓이기 때문에 세균 살균 효과도 우수하다는 것이 결론이지만, 가열되는 과정에서 뜨거운 증기가 뿜어져 나오면 유아들이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어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초음파 가습기

주변 기기, 벽 등을 더럽히는 백화현상에 주의

초음파 가습기는 물을 가열하지 않고 뜨겁지 않은 증기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내에서 기화되는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주변 온도의 강하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물속에 있는 세균이 살균되지 않은 채로 습기와 함께 분출되기 때문에 중금속, 염소 등의 분출로 가구, 주변 기기 등을 더럽히는 백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가습기 사용 시에는 물을 매일 갈아줘야 하며 가능하면 끓였다가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습기

사람이 없을 때 사용할 것

제습기는 집안의 공기를 빨아들여 실내 습도를 낮추는 기기이다. 올바르게 사용하면 습도로 인해 생기는 곰팡이와 벌레를 차단할 수 있으며 의류, 신발 등을 보송보송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제습기는 사람이 없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증기가 응축되는 과정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2~3도 정도 올라갈 수 있으며, 습도가 낮아지면 안구 건조증이나 피부 건조증 등이 유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작동 시 창문과 문을 꼭 닫을 것

환기를 하며 사용해야 하는 가습기와는 반대로 제습기는 창문, 방문을 꼭 닫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문을 열어놓을 경우 바깥 습기까지 빨아들이기 때문에 제습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습기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실내가 더워지면서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미세먼지 등의 유해 물질이 늘어나 실내 공기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벽에서 일정 간격을 두고 사용할 것

제습기는 벽에서 가까운 곳에 두고 사용하기보다는 벽에서 일정 간격을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습기를 사용할 때 벽에서 떨어뜨리는 간격은 10~20㎝ 정도이다. 이러한 간격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제습기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제습기의 흡입구가 벽과 가까울 경우 제습기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나오는 열풍이 제대로 빠지지 않아서 제습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제습의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면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통은 주기적으로 비우고 꼼꼼히 청소할 것

제습기 또한 가습기와 마찬가지로 물통을 주기적으로 비우고 필터와 물통을 꼼꼼히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제습기의 물통에 오랜 기간 동안 물이 방치될 경우 세균, 곰팡이가 번식해 악취가 날 수 있으며 기기의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물통을 비우고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필터 먼지를 거르는 기능이 있는 제습기의 필터 또한 곰팡이 번식을 방지하기 위해 2주에 한 번씩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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