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40만원 맞벌이 월세 신혼, 코로나로 '아내 외벌이' 전락하자 내린 결정

조회수 2021. 01. 21. 10:53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코로나로 남편이 퇴직하면서 외벌이가 됐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아내 박영희(30)씨는 남편의 퇴직으로 외벌이가 됐다.


신혼인 박영희(30)씨는 요즘 고민이 부쩍 늘었습니다. 여행업체에 다니던 남편이 코로나19 때문에 직장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실직을 계기로 진로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위해 공무원 시험 준비에 들어간 거죠. 실질적인 외벌이가 된 박씨 부부. 다만 남편은 아내에 지나친 부담이 갈까 우려해 공부 시간을 쪼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의 한 달 수입은 130만원으로 기존 수입에 훨씬 못미칩니다. 3개월 정도는 남편의 퇴직금으로 버텼는데 서서히 한계가 오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재무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 지 막막해진 박씨 부부. 현실적인 조언을 듣기 위해 김정애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 PB팀장을 찾아갔습니다.

출처: 더 비비드
김정애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 PB팀장

김정애 PB는 숙명여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자산관리사(AFPK), 은퇴설계 전문가(ARPS)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은행 입사 후 자산관리 부분만 20년 이상 담당한 베테랑 금융 전문가입니다. 조선일보, 한국경제, 머니S 등 재테크 칼럼을 기고했고, 현재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월 540만원에서 370만원으로 수입 줄어, 전세 자금 계획을 바꿔야 할까요?

박씨 부부는 맞벌이 때 월 540만원의 합산 소득을 올렸습니다. 현재는 그 수입이 아내 월급 240만원, 남편 아르바이트 130만원 등 370만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출처: 단위=만원


고정지출은 공과금 10만원, 통신비 8만원, 교통비 15만원, 두 부부 생활비 60만원, 남편 공무원 학원비 60만원, 월세 40만원, 부부 용돈 40만원, 자동차 관리비 15만원 등입니다.


재테크 성격으론 매달 보장성 보험료 8만원, 주택청약저축 4만원을 납입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잉여자금 110만원은 모두 적금에 넣고 있습니다.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현재 월세인 주거 문제 해결입니다. 원래는 올해 2000만원을 모아서 기존 갖고 있던 예금 3000만원을 합쳐서 대출을 받아 2억원 대 전세를 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론 어려워 보입니다. 부부는 전세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김정애 신한PWM 프리빌리지 서울센터 PB팀장의 답변
Q:현재 재무 상황 총평 부탁드립니다.

A:굉장히 절약하고 있지만 전세대출 계획을 실행할 것을 추천합니다.

고정지출에서 가장 큰 비용이 남편의 학원비입니다. 미래를 위해 쓰는 돈으로 꼭 필요한 지출이라고 봅니다. 나머지는 알뜰하게 소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월세 비용이 40만원은 결코 적은 지출이 아닙니다. 현재 대출 금리도 낮기 때문에 전세대출을 이용하면 확 낮출 수 있는 비용입니다.

출처: 더 비비드
재무분석 중인 김정애 PB
Q:1년정도 기간을 잡고 돈을 모은 후 2억원 대 전세대출을 이용할 계획이었습니다. 지금 바로 대출 받는게 나을까요?

A:지금 바로 1억원대의 저금리의 전세대출 이용을 권합니다.

목표로 하는 전세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는 고정지출에서 최대한 절약해야 합니다. 그런데 더 이상 줄일 부분을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원하는 집의 수준을 낮춰서 지금 바로 자격조건에 맞는 1억원대 후반의 전세대출을 받을 것을 권합니다.

Q:추천하시는 전세대출이 있을까요?

A:버팀목 전세자금대출제도를 추천드립니다.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제도는 연 2.1% 금리로 보증금 총액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만 19세이상~만 34세이하의 세대주로 부부 합산 연 소득 5000만원 이하가 조건이죠. 1억 8000만원의 전세 대출을 한다면 3000만원의 임차보증금을 지불하고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보증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어요. 매달 대출이자는 26만 2000원을 지출해야 합니다. 월세 40만원보다 13만 8000원 절약할 수 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제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Q:2억원대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A:신용대출을 이용한다면 가능합니다.

2억원의 전세대출을 이용하기 위해서 본인 자금으로 최소 5000만원이 필요합니다. 예금 3000만원 외에 부족한 2000만원은 신용 대출을 받아 5000만원을 마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 3%대 금리로 2000만원을 빌리면 매달 5만 8000원정도 이자가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억원의 대출 이자 26만 2000원과 합하면 매달 약 32만원의 이자비용이 예상됩니다. 현재 나가는 월세금액과 비교해 8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정도도 현재 수준에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일단은 3000만원을 기반으로 1억원대 대출을 권합니다.

Q:3000만원을 모두 예금에만 넣고 있습니다. 예금보다 더 높은 재테크 상품이 있을까요?

A:전세목적 자금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예금에 넣는 게 맞습니다.

장기 투자 목적의 자금이라면 보다 높은 금리의 상품을 이용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재산이 3000만원이면서 모두 전세자금으로 목적이 정해진 자산이기 때문에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예금에 넣는 것이 맞다고 판단됩니다.

출처: 조선DB
부가 수입과 적금 모두 자유적립식 통장에 넣어 대출 원금 갚는 것이 우선이다.
Q:다음달부터 부업으로 100만원을 더 벌 예정이고, 남편이 온라인으로 학원을 바꾸면서 20만원의 비용을 더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어떻게 관리하는게 좋을까요?

A:자유적립식 통장에 넣은 후 대출 원금 갚는 것을 추천합니다.

돈이 생길 때마다 대출 원금 상환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추천한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중도상환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기존 적금 110만원 외에 부가수입 120만원을 합하면 매달 230만원의 자금이 생깁니다. 대출금 중도 납입에 활용한다면 빠르게 대출원금을 갚을 수 있어요. 대출이자도 줄어 빠르게 전세대출을 해결할 수 있을겁니다.

Q:장기적으로 신혼부부가 꼭 챙겨야 하는 금융상품이 있을까요?

A:주택 청약과 적립식펀드를 추천합니다.

신혼부부 주택 청약 특별 공급제도가 있기 때문에 주택 청약에 꾸준히 신청하기를 추천합니다. 국민주택은 통장 가입 기간이 2년 이상, 34회 이상 납입 조건이 있어요. 자격을 갖추기 위해 소액이라도 매월 정기적으로 넣어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목돈을 만들고 싶은 경우는 적립식펀드를 추천해요. 적립식 펀드는 다른 펀드 상품에 비해서 안정적이면서 주기적으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도 해지할 경우 원금 손실이 날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합니다.

박영희씨의 최종 솔루션

종합정리를 하겠습니다. 소비는 굉장히 절약하고 있습니다. 다만 월세 40만원 지출이 크기 때문에 전세대출 이용을 추천합니다. 버팀목 전세대출을 권합니다. 예금 3000만원을 기반으로 최대 1억 5000만원을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예상 대출이자는 매달 26만 2000원입니다. 40만원 월세와 비교해 13만 8000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출처: 단위=만원


3000만원은 전세 목적의 자금이기 때문에 예금으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음달 부터 생기는 130만원의 추가 여유자금과 적금으로 넣던 110만원 모두 자유적립식 저축에 넣어 전세대출부터 상환할 것을 추천합니다. 대출 상환금과 대출 이자가 줄어들어 더 빨리 돈을 모을 수 있을 겁니다.


신혼부부 주택 청약 특별 공급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주택 청약 저축에 매월 정기적으로 꾸준히 납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장기적으로 목돈을 만들고 싶다면 적립식 펀드를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속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부부의 모습에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분명 힘든 시기이지만 2년정도 절약하시면 대출금도 갚고 충분히 가정이 윤택해질 수 있을 겁니다.


/박민지 에디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