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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보다는 먹고 사는 게 먼저였어요

조회수 2020. 10. 29. 13:4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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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그레이가 만난 74번 째 아빠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았어요.

“나 자신을 위해 투자해야 해요”

직장생활을 충실히 하고 은퇴 후 삶 역시 충실하게 살고 있었다. 꿈을 갖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지는 못했다고 했다. 먹고살기가 먼저였으니까. 그렇지만 지금의 삶도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했다. 


- 공무원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했어요. 사는 데 크게 부족함이 없기도 했고, 하는 일도 만족스러웠어요. 어렸을 때부터 뭐가 되고 싶다, 뭘 하고 싶다와 같은 꿈을 꾸지는 못했어요. 먹고 사는 데 급급했으니까. 안정된 삶을 간절히 바랬어요. 그래서 공무원을 선택한 것 같아요.



+ 은퇴하고는 여행다니고 취미생활을 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지금이 가장 행복한 것 같아요. 애들도 다 컸고, 제 자신에게 시간과 열정을 쏟고 있어요. 아침 6시부터 배드민턴을 쳐요. 그리고 문화원 같은 곳에서 취미활동도 배우고, 노래하고 춤도 춰요. 하루가 일할 때보다 더 바빠요

+ 애들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사위도, 며느리도 다 자식같고.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애들에게 잘 못했던 과거가 지금도 가끔 마음을 아프게 해요. 애들과 사위, 며느리가 손자, 손녀들에게 잘하는 걸 볼 때 가장 많이 느껴요. 


- 어떠셨어요?

+ 우리 딸이 처음에 신청해줬어요.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니까 고맙고, 너무 좋았어요. 오는 길에도 굉장히 설레더라고요. 여행가는 기분이었어요. 첫사랑을 만날 때의 기억도 났어요. 얼마만에 꾸미는 거야… 개인적으로 한번 더 해보고 싶더라고요.

+ 나 자신을 위해서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젊게, 정말로 몸이 젊어지니까 마음이 젊어지는 것 같아요. 요즘은 피부관리도 받고, 케어도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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