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찍은 노원 집값, 상계뉴타운의 미래는?

조회수 2020. 12. 3. 13: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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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상계뉴타운 재개발이 진전되면서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뜨고 있습니다. 특히 1구역은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5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정비구역 해제된 3구역은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데요. 이로써 상계뉴타운은 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계뉴타운 재개발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상계뉴타운, 재개발 어디까지 왔을까?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상계뉴타운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당고개역 인근 지역입니다. 47만㎡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는 상계뉴타운 사업은 총 8,000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입주한 4구역, 6구역에 이어 1구역, 2구역, 3구역, 5구역도 재개발 속도를 내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입주와 분양을 마친 상계뉴타운 4구역, 6구역의 청약경쟁률을 보면 이를 더 자세히 체감할 수 있는데요.


올해 1월 입주를 한 상계뉴타운 4구역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분양 당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올해 7월 분양된 상계뉴타운 6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평균 청약 경쟁률은 58.9대 1을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는데요. 상계뉴타운 청약경쟁률만 봐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1구역, 2구역, 3구역, 5구역의 현 상황은 어떨까요? 지난 10월 서울 노원구 상계뉴타운 1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재개발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1구역은 약 8만6,000㎡의 부지로 총 1,388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요. 임대주택과 조합원 분양을 제외하면 300~400가구가 일반 분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구역 조합측은 내년 3월 시공사 선정을 한 뒤 오는 2025년~2026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2구역은 사업시행인가 신청 상태이며 5구역은 조합설립 인가를 끝냈습니다. 2014년에 정비구역 해제가 됐던 3구역은 최근 공공재개발을 선택하며 사업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재개발 활발한 상계뉴타운, 집값도 상승세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상계뉴타운은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기대감과 함께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0월 1,719만원이었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3.3㎡ 당 평균 매매가는 현재(2020년 10월) 2,238만원까지 올랐는데요. 1년 사이에 집값이 30.2% 오른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계뉴타운 집값 상승세는 상계동에 위치한 아파트 실거래가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지난 1월 입주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59㎡는 입주 당시만 해도 7억3,0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최근(2020년 7월) 8억1,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7개월 사이에 아파트 거래가가 8,000만원 상승한 것이죠.


상계뉴타운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들도 시세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바로 옆에 위치한 ‘상계대림’ 아파트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10월 3억4,500만~3억6,750만원대의 매매 시세를 보였지만 지금(2020년 10월 26일 기준)은 4억5,500만~5억500만원대입니다. 1년동안 시세가 1억1,000만~1억3,750만원이 오른 것입니다.


상계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진전을 보이자 상계동 일대는 호황을 보이고 있는데요. 집값이 오르면서 상계뉴타운의 미래 가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럼 상계뉴타운이 지닌 미래 가치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기대감 높아지고 있는 상계뉴타운, 앞으로는 어떨까?

노원구에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는 상계뉴타운 지역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노원구의 경우 노후 아파트 비율이 상당한데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노원구는 준공 20년~30년 미만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94%(2018년 기준)에 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재건축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면서 노후화 된 주거시설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지하철 4·7호선 노원역이 위치한 '상계주공6단지'(예비안전진단 통과), '상계주공2단지'(재건축추진 준비위원회 조직), '상계주공7단지'(안전진단신청 동의서 준비) 등이 재건축 사업 추진 중에 있습니다.


상계뉴타운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도 재건축 바람이 불어 상계동 일대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것이죠. 상계뉴타운, 재건축과 더불어 노원구에는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는데요. 도심 철도 지하화 되는 4호선 창동역-당고개역 지하화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상계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을 추진 중입니다. 또한 남양주 진접지구까지 이어지는 4호선 연장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계획 돼 있습니다.


활발한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상계동 일대는 노후화 된 주거시설이 바뀌고 교통 노선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호재는 상계동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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