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사용하면 안 되는 전자레인지 용기 5
간편식은 무조건 사용가능?
간편식은 대부분 용기 포장 그대로 전자레인지에서 조리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없는 폴리스티렌 재질이나, 알루미늄호일로 포장된 제품도 있어 반드시 제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용기채로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간편식의 경우, 환경호르몬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제품인 경우 수준 검사를 통해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안전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조리용으로 사용 가능한 재질은?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는 재질은 일반적으로 종이, 유리, 도자기, 폴리프로필렌 등이다. 전자레인지용의 경우에도 식품을 데우는 용도로 사용하고 조리용으로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표시사항 등에 있는 사용시간 및 사용 용도 등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 재질은?
금속재질의 용기나 알루미늄 호일 등 금속은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가 투과하지 못한다. 이에 금속에 부딪혀 불꽃을 일으켜 화재의 위험이 있다. 또한 내열성이 낮은 일반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등의 플라스틱이나, 고주파에 의해 수지가 파손되어 원료물질로 사용된 포름알데히드가 생성 될 수 있는 멜라민수지, 페놀수지 및 요소수지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즉석밥과 컵라면은 사용해도 될까?
바로 데워먹는 즉석밥 등 즉석조리식품은 제품에 표시된 조리방법에 따라 전자레인지의 출력과 가열시간 등을 지켜 사용해야 한다. 폴리스티렌 재질로 만들어진 컵라면은 절대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하지 않는다. 다만 종이용기 내면을 폴리프로필렌으로 코팅해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만들어진 용기라면 제품은 사용할 수 있다.
밀봉된 채로 넣으면 펑~!
용기나 포장에 들어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은 밀봉된 채로 조리할 경우 뜨거운 수증기에 의해 압력이 올라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뚜껑을 열거나 제품 포장을 개봉한 후 사용해야 한다. 또 계란, 밤 등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을 제거하거나 칼집을 내어 조리해야 터지지 않는다. 전자레인지에 물을 가열하는 경우 끓는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끓는점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 과열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