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는 증거 5
소화불량
과도한 음주는 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습관적으로 음주하는 사람의 약 90% 이상에서 지방간이 나타난다. 다만 이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간혹 복부 우측 위쪽의 불편한 느낌과 울렁거림을 느낄 수도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위에서 보내는 신호가 과음의 증거가 된다. 동양인의 대부분은 위염 또는 위궤양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을 가지고 있는데, 이때 음주를 많이 하면 위장의 정상 기능에 더욱 악영향을 미쳐 소화불량, 위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허리 통증
술을 이루고 있는 알코올은 디스크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 따라서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 분해를 위해 단백질이 평소보다 많이 소비되면서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게 된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근육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허리 통증이 나타났다면 술로 인해 나타난 증상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술에 의존한다
우리나라의 회식 문화 또는 연말에 술자리를 많이 가지는 분위기 등으로 인해 술을 많이 마시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알코올에 의존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또한 유념해야 한다. 술을 필요 이상으로 마시고, 자신의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정도라면 알코올의존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자신이 알코올에 점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였다면 직면하고 음주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관절 통증
술을 너무 많이 먹었다는 이상 신호로 관절 주위가 붓고 찌르는 듯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술과 관련 있는 관절 질환인 통풍의 초기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술을 마시면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을 많이 만들고, 적게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 이는 갑작스럽게 생기는 경우가 많고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에 증상을 나타내므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피부 건조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피부 상태로도 드러난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피부 건강을 해치는 것 중 음주를 빼놓을 수 없다.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체내 열을 일으켜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가 유독 상했다면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것이 아닌지 점검해보자.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