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이것 모르고 김장하지 마오!
식품용인지 확인은 필수!
김장용 조리 기구를 구입할때는 식품용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이라는 단어 또는 그림,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 재질명과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 등이 표시돼 있다.
빨간색 고무대야는 특히 주의!
김치나 깍두기를 버무릴 때 사용하는 빨간색은 대개 재활용 원료로 만들어져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묻어나올 가능성이 있다. 반드시 식품용으로 제조된 합성수지(플라스틱) 재질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것을 사용해야 한다. 식품용이 아닌 고무대야를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식품용 비닐을 깔고 고무대야에 김치가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땅한 대야가 없다면 식품용으로 제조된 비닐을 사용해도 좋다.
양파망도 위험!
동치미를 담글때 양파망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나 양파가 담겨져 있던 양파망은 붉은색 색소 등이 녹아 나올 수 있어 조리에 절대 사용해선 안 된다. 이에 ‘식품용’으로 제조된 스테인리스 재질 육수망(통)을 사용해야 한다.
김치 맛을 망치는 고무호스
김장을 할 때 야외에서 담그는 경우가 많다. 이에 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해 물을 받는 경우가 있다. 유해물질과 함께 악취가 생겨 김장을 망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돗물 속에는 정수 과정에 생긴 염소가 들어있는데, 고무호스 속 페놀 성분과 반응하면 악취가 발생하기 때문. 심지어 끓여도 냄새나 유해성분이 사라지지 않는다.
절임배추는 당일 바로 사용!
절임배추는 제품을 받은 당일에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상온에서 하루를 넘겨 보관할 경우에는 위생지표균인 대장균군이 증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 통상적으로 김치의 발효가 진행되면서 유익균인 유산균에 의해 대장균군이 사멸되기는 하지만, 절임배추를 상온에서 1일 이상 보관하였다면,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내용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