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마무리 다 되는 이용찬, FA 승부수 통할까?!
11월 29일 FA 시장이 열리고 드디어 대어급 계약이 체결됐다.
두산 베어스 구단은 10일 허경민과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25억, 연봉 40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4년 계약 후 3년 20억원의 선수 옵션 조항도 포함됐다. 이것으로 체결된 3건(김성현-김용의-허경민) 모두 잔류.
올해 16명의 FA 승인 선수 중 유일한 우완 선발은 이용찬.
2007년 두산 베어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그는 통산 342경기에 등판해 53승 50패 9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8 기록.
하지만 올해는 6월 초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어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만일 이용찬이 선발진에 건재했다면 두산의 올 시즌 최종 성적도 달라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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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나온 이용찬, '믿는 구석' 있다?
이용찬의 FA 신청은 의외라는 시각도.
재활로 인해 내년 개막 엔트리 합류가 어려워 FA를 1년 미루는 ‘재수’를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기 때문.
하지만 이용찬은 과감히 FA를 신청하고 시장에 나왔다.
1989년생으로 내년에 만 32세 시즌을 치르는 데다 A등급으로 분류되어 타 팀 이적은 쉽지 않다는 전망. (A등급 선수는 연봉 300% 또는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200%를 보상)
연봉 4억 2천만원인 이용찬은 12억 6000만원 또는 8억 4000만원에 20인 보호선수외 1명을 부담해야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선발은 물론 불펜도 가능해 영입에 나설 타 팀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낙관론도.
주사위를 던진 FA 이용찬의 승부수가 대박으로 이어질 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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