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웃기려고..체중 7kg 찌우고 제대로 망가진 배우

조회수 2020. 12. 17. 13:0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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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 비하인드 & 트리비아 4부

1. 팬들 웃기고 싶어서 체중 7kg을 찌우고 망가진 '납뜩이' 조정석

그 유명한 조정석의 납뜩이의 연애강의 장면. 명대사인 "납득이 안돼. 납득이"가 이때 등장한다.


-많은이들이 몰랐던 사실…원래 시나리오상의 진짜 이름은 납득이가 아닌 납뜩이다. 맞춤법 때문에 납득이로 알고있지만 이용주 감독이 인터뷰와 코멘터리를 통해 납뜩이로 바로 잡았다.


-조정석은 납뜩이 캐릭터가 웃기고 유머러스해야 한다 생각해서 평소보다 무려 7kg이나 체중을 찌웠다고 한다. 그때문에 그의 액션이 매우 크게 보일수 밖에 없었다.


-조정석의 연예강의 장면은 실제 시나리오상의 대사가 대부분이다. 물론 애드리브도 섞였지만 조정석이 오리지널 시나리오의 내용을 망치지 않으려고 신중하게 연구하며 캐릭터를 표현했다. 물론 조정석의 표현력이 좋아서 감독의 생각을 넘어선 기대이상의 장면이 나올수 있었다.


-조정석의 나이키 조던 신발은 스태프들이 겨우 수소문해 구한 당시 90년대 유행한 조던 신발이다.


-이때 조정석 뒤에 보이는 집 방 안에서 TV를 킨 것 같은 파란색 불빛이 보인다. 실제 집안 불빛 같은데, 사실 이 불빛은 너무 어두운 저녁에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보일까 봐 감독이 조명팀을 시켜 TV를 켠 것처럼 보이게 만든 불빛이다.


-이후 조정석은 드라마 <더킹 투 하츠>에 출연했는데… 너무 딴판이어서 납뜩이로 못 알아본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당연히 영화 출연이 끝나자마자 독하게 체중을 감량하고 원래 상태로 돌아온 것이다.


2. 아이들은 못말려…제작진도 말릴수 없었던 아이들의 열정(?)

서연의 집 공사현장을 살펴본 성인 서연(한가인)과 승민(엄태웅)이 한 초등학교 운동장을 걸으며 대화하는 장면.


-촬영 당시 초등학교의 아이들이 영화 촬영이 신기한지 모두 창가에서 소리 지르고 구경해서 제작진 모두가 당황해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통제불가 이기 때문에… 결국 감독이 직접 학교로 가 아이들 모두를 설득하고 이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한다.

3. 새벽 촬영인데 저녁 8시 처럼 보이려고 만든 장면

제주공항에서 서연과 승민이 대화하다 서로 오해하며 다투는 장면.


-이 장면은 사실 새벽 2시에 촬영되었다. 그래서 공항은 거의 비어있는 상태였는데, 극중 시간대를 저녁 8시대 처럼 보이게 하려고 보조 출연자들 까지 동원해 분주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뒤에 있는 공항시계가 문제였는데, 이를위해 시계를 CG로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필 촬영을 핸드헬드로 한 탓에 화면이 흔들려서 실제 시계도 흔들리는것처럼 보이게 하느라 CG팀이 매우 고생했다고 한다.


-한가인이 엄태웅의 팔을 제끼며 성질 부리는 장면. 한가인 본인의 설명에 따르면 이게 자신의 실제 성격이라고 한다. 실제 한가인은 보기와 다르에 꽤 털털하고 강단있는 성격이다.


4. 가장 어려웠다는 항구씬 & 승민과 서연은 이후…

이후 두 사람이 항구의 야외 횟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 승민은 의도치 않게 서연의 이혼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의 몰랐던 아픔을 알게 된다. 그러고 나서 술에 취한 서연이 심한 욕을 하며 울자 승민이 아무 말 없이 그녀를 포옹하며 토닥인다.


-이 장면 촬영 당시 수많은 어선들이 정박한 상태여서 분위기가 괜찮은 편이었다. 그런데 실제 촬영 당시 이 어선들이 일하러 가야 한다고 불까지 끄고 나가려 하자 제작진이 싹싹 빌며 부탁했다고 한다.


-게다가 일부 몰상식한 동네 주민들이 촬영장 배우들 사진까지 찍고 촬영 중에 카메라 화면에 등장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에 화가 난 이용주 감독이 직접 당사자에 화를 냈다.

-두 사람에게 술과 매운탕을 건내는 여자 사장은 <건축학개론>의 제작실장이다. 자기가 등장한다는 사실에 직접 7만원짜리 염색까지 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무려 NG를 두번이나 내서 감독을 한숨짓게 만들었다. 이일로 이용주 감독은 다시는 스태프에게 단역 연기를 시키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포옹 장면이후 승민과 서연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삭제 장면에서 승민이 술에취한 서연을 모텔에 두고 가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일도 없었다.  

5. 수지가 감독에게 편지까지 써서 꼭 넣어달라고 부탁한 장면

대학생 승민(이제훈)과 서연(수지)이 외곽을 나가 기찻길을 걷는 장면. 나중에 둘은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제훈은 이 장면 촬영 당시 동시에 작업 중이었던 영화 <점쟁이들>의 촬영을 막 마치고 온 상태여서 매우 피곤한 상태였다. 그래도 당시 촬영이 정서적으로 힘든 촬영이 아니어서 매우 편안한 상태로 이 장면을 촬영했다.


-극 중 두 사람이 기찻길 위에서 손목 때리기 놀이를 하는 장면은 수지와 이제훈이 서로 자유연기를 하다가 찍힌 장면이었다. 당시 두 사람은 카메라가 돌아간지도 모르고 연기를 했었다고 한다.


-수지가 나중에 건축가가 될 이제훈에게 이층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 그러면서 수지가 자기는 정원에 강아지도 키울 거라 말하면서 "멍멍"이라고 말한다. 이 연기 장면은 수지의 애드리브다.


-수지는 개인적으로 "멍멍"이라고 말하는 단어를 좋아해서 이 애드리브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촬영 후 편집 작업 중인 감독에게 손편지까지 써서 이 장면만큼은 꼭 완성된 영화에 실리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수지의 소원대로 이 대사 장면은 그대로 사용되었다.


6. 설레는 첫키스 장면 비하인드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있었던 승민과 서연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장면. 이때 서연이 승민의 어깨에 기대어 있자, 승민이 천천히 고개를 돌리며 서연의 입술에 짧게 키스한다.


-감독은 기대어있는 상대에게 키스를 하는 게 가능한가 해서 이 장면을 찍기 전 본인이 직접 수지 역할을 맡아 이제훈의 어깨에 기대었다. 그리고 이 상태서 이제훈이 고개를 돌렸는데… 감독의 예상과 달리 키스 각도가 잘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안심하고 촬영했다. 대신 NG 장면이 의외로 많이 나와서 제작진도 당황했었다고 한다.


-이제훈의 키스 후 잠에서 깨어난 수지가 볼일을 보러 가겠다며 졸린 목소리로 말하는 장면. 설정상 수지가 진짜로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연기를 해야 했는데, 수지는 이전에 이제훈의 어깨에 기댄 상태에서 약간 잠이든 상태였다고 한다. 그래서 감독이 원했던 목소리톤을 무난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7. 조정석 본인도 연기하고 웃었던 장면

그리고 또 등장한 우리의 납뜩이. 승민의 첫키스 일화를 듣고 "그게 키스냐?"라고 비아냥 거린다.


-이때 조정석이 입은 너무 큰 힙합바지는 감독이 당시 좋아했던 힙합바지 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다. 수지는 극 중 조정석이 입고나온 이 바지를 보고 배꼽을 잡고 웃었다고 한다. 

-문제의 키스 장면. 그 유명한 "그냥 막비벼"가 등장한 장면 역시 조정석의 기가막힌 표현으로 완성된 장면이다. 대본상으로 보면 이해가 가지 않던 표현 장면이었는데, 조정석이 특유의 방식으로 이 장면을 잘 살려냈다.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조정석 본인이 연기하면서 약간 웃는듯한 모습이 나온다. 본인도 연기하면서 웃겼던것. 사실 이 장면은 NG 컷이었는데, 이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 보여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5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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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필름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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