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터틀맨·김현식의 목소리를 다시 한 번..세상 어디에도 없던 신박한 무대

조회수 2020. 12. 30. 10: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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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랑

지난 12월, CJ ENM 음악채널 Mnet의 특집 방송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에 그룹 거북이의 리더인 터틀맨이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갑작스레 세상을 뜬지 12년 만입니다. '비처럼 음악처럼', '내 사랑 내 곁에' 등의 명곡을 남기고 떠난 고 김현식의 편도 이어졌습니다. 

비밀은 AI(인공지능). 제작진은 "AI가 특정 목소리를 학습하고 분석하게 한 뒤 해당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게 하는 음성 복원 기술 방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생전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뒤 여러 움직임에 맞게 표정을 자연스럽게 살려내고 피부 색깔까지 자연스럽게 구현했죠.

이보다 앞선 2020년 11월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는 '메타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도입한<메타 퍼포먼스 : 미래 극장>이 펼쳐졌습니다. 가상과 현실이 상호작용하는 사이버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와 궤를 같이 하죠.



무대 위 메인으로 연주하는 이들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입니다. 그러나 제3극장, 3번째, B 앙상블은 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머신러닝된 음원이 함께 한 연주였습니다. 머신러닝이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한 컴퓨터가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를 분석하고 예측한 결과물을 내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SBS 드라마 <스타트업>의 두 주인공의 대화를 통해 확인해보시죠. 

AI가 내는 또 다른 '새로운 소리'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래의 영상은 작곡가 이봄(Evom)이 2020년 선보인 남성 듀오 조이어 클락(Joy o’clock)의 디지털 싱글 앨범 '달 스프(Soup in the Moon)'의 타이틀 곡 '수고했어, 나'입니다. 이봄은 또 같은 해 10월, 프로듀서 누보(NUVO)와 함께 한 신인가수의 데뷔곡 '아이즈 온 유(Eyes on you)'를 작편곡 했습니다.  

놀랍게도 이봄은 AI 작곡가입니다. 이봄이 3분짜리 곡을 만드는데 드는 시간은 15초. 클래식은 기본, EDM(전자음악), 가요, 트롯 등 다양한 장르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가 활동하는 애플리케이션 '뮤지아'에서는 사진이나 영상에 어울리는 배경 음악을 작곡해주기도 합니다.

이봄이 곡을 만드는 원리는 이러합니다. 화성학이나 작곡 이론 등 기존 음악 이론을 공부한 이봄은 이를 토대로 탐색을 합니다. 그리고 음악적인 관점에서 좋은 방향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창의적인 곡을 만들죠. 

AI는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져온 예술까지 스며들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나요?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음악과 인공지능이 만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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