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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2021년의 시간을 담은 일력

조회수 2020. 12. 30. 11: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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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져지는 시간의 감각 어제오늘내일 2021 일력

달력은 사람들 눈에 가장 많이 스치거나 머무는 곳, 보기에 편안하고 눈에 잘 띄는 곳에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달력 기능이 대체되면서 달력은 소멸되는 듯 보였지만, 아날로그적 가치를 유지하며 기능적 역할도 여전하고, 요즘은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계절마다 다른 이야기와 이벤트로 기승전결을 담은 달력은 그 자체로 매력적인 하나의 디자인 프로젝트다.


지난 8월, 카메라를 만드는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주최, 월간<디자인>, PARTICLE 이 공동 주관한 어제 오늘 내일 일력 디자인 공모전이 열렸다. 손으로 만져지는 시간의 감각, 하루 한 면이 모여 완성되는 어제 오늘 내일 일력은 4계절, 하루 24시간을 스스로 느끼고 바라보는 시간은 어떤 모습인지 나만의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공모전이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 포트폴리오 2팀이 선정되었다.


LOVE TODAY! 2♥21 박예지 / 정나림
"매일 아침 오늘을 티켓팅 하는 일력 입니다. 365개의 하트 그래픽과 문장으로 오늘을 사랑할 에너지를 받고 그 사랑을 전해봐요."
심사평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각종 sns에 누르고 또 받는 하트들. 우리는 실제 생활 속에서 무심코 놓쳐버린 수많은 하트들을 어떻게 주워 담을 수 있을까? 박예지, 정나림 팀은 일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자유로이 여행을 다닐 수 없는 올해의 불안한 상황 속에서 생동감있는 컬러와 그래픽 그리고 따뜻한 메세지가 담긴 티켓은 서로의 마음을 전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visual 측면에서도 보기가 좋지만 communication을 시도한 design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드린다.
*심사위원 : 김다희(민음사 북디자인 팀장)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일력 이유진 / 임마누엘 양
"2020년은 우리 일상에 많은 변화를 주었고 믿기 힘든 현실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마주하기 불편하고 쉽지 않을테지만 2021년도에도 우리 사회의 문제들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다면,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는 우리의 마음들이 모여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런 우리의 믿음을 담아 2021년 일력을 제작했습니다. 총12개의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날에 희미하게 시작된 이미지는 점점 선명해지며 매달 말일에 완전하게 드러납니다."
심사평
2020년은 코비드-19 소식으로 시작됐다. 미국과 중국의 분쟁이나 북극이 거의 다 사라졌다는 소식도 들렸지만, 바이러스의 치명률이나 환자 발생률을 지켜보느라 어느 하나 크게 실감은 나지 않았다. 여전히 별로 달라진 것은 없지만 우리는 또 새해를 맞이한다. 이유진과 임마누엘 양은 이런 초현실적인 해에 새해 일력 디자인을 제안하며 지금 현재를 2021년 날짜 위에 담담하게 그린다. 맹목적으로 새해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기보다 지금 눈앞에 직면한 현실을 제시함으로써 하루하루를 더 소중히 설계하게 한다는 아이디어에, 나는 깊이 공감한다. 또 이미지를 해체하여 한 달을 표상하는 서른여 쪽에 펼쳐 놓은 표현 방법은 꽤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두 디자이너가 어떤 내러티브로 열두 달을 완성할지 무척 기대된다. 이야기의 끝이 너무 슬프지 않으면 좋겠다.
*심사위원 : 최슬기(슬기와 민 디자이너)


어제오늘내일 일력을 통해 2021년의 시간들이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구입 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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