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귀어요"라고 말한 여여커플

조회수 2020. 12. 31. 11: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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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BTQ 로맨틱 코미디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이> 로 만난 두 배우

2020년이 순삭,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일 년이 지나갔다. 크리스마스도 지났고 이제 며칠이면 새해. 연말연시 집콕하며 스트리밍 사이트를 드나들고 있는 집콕족들에게 희소식을 전한다.

출처: The guardian magazine
출처: The guardian magazine

영원한 워너비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최근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스>로 대한민국 팬들을 환호하게 했던 '맥켄지 데이비스'의 조합으로 이미 기대를 모은 바 있는 영화가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절대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구사회에서 제목처럼 가장 행복한 시즌을 유쾌하게 담은 서양 명절용 로맨틱 코미디다. 훌루 오리지널로 제작되었다.

출처: The Advocate

감독은 <패컬티>, <하지만 나는 치어리더예요>, <처음 만나는 자유>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더 인터벤션>으로 성공적인 연출 데뷔를 한 연기자 겸 감독 '클리어 듀발'이 맡았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가볍게 볼 수 있는 LGBTQ 러브스토리를 내놓은 것. 

출처: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이>포스터

원제는 '해피스트 시즌(HAPPIEST SEASON)' 이지만 어쩐지 둘의 로맨스 보다 가족에 치중한 한제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이>로 바뀌어 선보였다.

출처: HULU 인스타그램
출처: IMDb

영화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이>는 레즈비언 커플인 두 애비(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하퍼(맥켄지 데이비스)의 오해와 갈등 그리고 행복을 찾아나가는 영화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하퍼 집에 애비와 동석하게 되면서 하퍼의 가족들과 부대끼고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고 단단하게 알아간다는 이야기. 하퍼는 세 딸 중 기대주였고 부모님의 말을 거역한 적 없는 착하고 완벽한 딸이었다. 

출처: IMDb

문제는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탓에 집에 데려온 애비를 '그냥 룸메이트'라고 소개했다는 것이다. 애비는 실망하지만 언젠가는 '얘가 내 애인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날을 기다리며 재미없는 연휴를 보내는 중이다. 

출처: LACEY TERRELL

하지만 둘의 사랑은 오해와 거짓말 속에 조금씩 기울어져만 가고, 과연 하퍼의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출처: <트와일라잇>스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동성 연인과의 관계를 밝힌 바 있으며 앞서 <리지>에서 클로에 세비니와 레즈비언 캐릭터를 연기한 바 있다. 그 밖에도 <트와일라잇>으로 만난 로버트 패틴슨과 지난한 연인 관계였던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감독인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까지 더해져 비난을 받았지만 자신의 성향을 커밍아웃하며 현재는 동성 연인과 잘 지내고 있는 중이다. 

출처: <퍼스널 쇼퍼> 스틸

한 편, 크리스틴은 "커밍아웃을 통해 삶이 크게 변했다며" 세상의 모든 소수자를 위한 용기와 귀감을 동시에 받고 있다. <퍼스널 쇼퍼>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으며, 2021년 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제이티 르로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왓이프>스틸

맥켄지 데이비스는 활동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178cm라는 장신을 활용해 다양한 역할을 섭렵했다. 큰 키와 금발, 매력적인 보이스를 통해 골든리트리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배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블랙미러] '샌주니페로'를 통해 동성애와 안락사라는 예민한 주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기한 바 있다.

출처: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스틸

가장 주목받았던 작품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로 흥행과 평단의 저조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스 역의 맥켄지 데이비스의 발굴이란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새로운 인류의 희망 '대니'를 온몸이 부서져라 지키는 사명을 가진 슈퍼 솔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 <크리스마스에는 행복이>는 현재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볼 수 있다. 극장개봉이 아닌 부가판권 시장으로 직행했다

출처: HULU
출처: HULU 인스타그램

하지만 165cm와 178cm 두 사람의 키 차이만큼이나 케미스트리가 팡팡 터진다. 두 배우 모두를 좋아한다면 영화 내내 행복할 것. 의외의 모습과 다양한 표정, 특히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패션 감각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랑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는 행복한 윈터시즌용 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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