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5명뿐? 특이한 성(姓)을 가진 영화배우들 모음

조회수 2020. 12. 31. 10: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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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플레이 객원기자 BRS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한 성씨이자 가장 많이 쓰이는 성씨인 김(金) 씨는 우리나라에 몇 명이나 있을까. 무려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약 1070만여 명에 달한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이(李) 씨는 700만여 명, 세 번째인 박(朴) 씨는 400만여 명이다. 대한민국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흔한 성씨의 대표주자가 ‘김, 이, 박’이라면 그 정반대의 지점에 있는 희귀한 성씨들은 무엇이 있을까 궁금해졌다.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는 특이한 성을 가진 영화배우들을 모아보았다. 나열한 순서는 가나다순이다.


갈(葛) 씨

갈소원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예승이 콩!"으로 스타덤에 오른 아역배우 갈소원은 국내에서 한 명뿐인 갈씨 배우다. 본관은 남양으로 갈씨는 전국에 단 2000여 명뿐이다. 


감(甘) 씨

감우성

데뷔 이후 줄곧 멜로 장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감우성의 감씨 또한 몹시 희귀한 성씨다. 전국의 감씨는 6000여 명 밖에 없으며 본관은 회산(창원의 옛 이름)이다. 


견(甄) 씨

견미리

데뷔 직후 빼어난 외모와 생소한 성씨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배우 견미리는 후백제의 견훤을 시조로 하는 전주 견(甄)씨다. 본관은 황간과 전주 2본이며, 견미리와 같은 견씨는 전국에 1200여 명뿐이다. 


경(景) 씨

경수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경수진의 성씨 또한 색다르다. 경씨는 총 네 가지의 한자를 쓰며 본관도 다 다르다. 경수진은 태인 경(景)씨이며 국내에 4000여 명이 있다. 


남궁(南宮) 씨

남궁민

최근 드라마 <낮과 밤>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시간을 훔치고 있는 남궁민은 복성(複姓: 두 자로 된 성씨)과 외자 이름을 가진 배우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남씨로 오해하고 '궁민이'라고 불렀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다고. 함열을 본관으로 하는 전국의 남궁씨는 약 2만여 명으로 국내 복성 중 가장 많은 수다. 


동(董) 씨

동현배

어쩐지 익숙한 이름과 얼굴. 배우 동현배는 빅뱅의 멤버 태양(동영배)의 형이다. 전국에 약 5000여 명뿐인 광천 동(董)씨로, 전쟁 전 함경남도에 동씨들의 집성촌이 있어 지금도 남한보다 북한에 더 많은 성씨라고 한다. 


어(魚) 씨

류수영(어남선)

몹시 평범해 예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름 류수영, 하지만 그 무난한 이름 뒤에 예사롭지 않은 본명이 숨겨져 있었으니. 본명인 어남선의 어(魚)씨는 함종(평안남도 강서지역의 옛 이름)을 본관으로 하며 전국에 18000여 명이 있다. 


사(史) 씨

사미자

소싯적 국내에서 손꼽히는 미인이었고 여전히 정정한 얼굴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사미자는 청주 사(史)씨다. 사씨의 한자는 4가지 종류가 있고, 본관은 19본으로 꽤 많다. 전국의 모든 사씨는 1만여 명이며, 사미자와 같은 청주 사씨는 약 8000여 명이다. 


여(呂) 씨

여진구

잘 자라주어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는 배우 여진구는 희귀한 성씨들 중에서 흔한 편인 여씨이다. 여씨의 한자는 세 종류가 있고 국내에 총 7만여 명 정도가 있으며, 여진구의 성씨인 함양 여(呂)씨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은 전국에 6만여 명이 있다. 


옹(邕) 씨

옹성우

리스트의 특이한 성씨들 중에서도 드문 성씨인 옹씨. 옹성우는 스스로를 '국내 최초 옹씨 연예인'이라고 부르는데, 자부심을 가질 만도 한 것이 옹(邕)씨는 전국에 단 800여 명뿐이다. 본관은 옥천이며, 파평 옹씨도 있는데 이는 전국에 단 10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 


인(印) 씨

인교진

연예계 대표 사랑꾼 중 한명인 배우 인교진도 흔치 않은 성씨를 자랑한다. 강화군 교동면을 본관으로 하는 인(印)씨로 전체 인구수는 약 2만여 명 정도다.


추(秋) 씨

추상미

여씨와 마찬가지로 특이한 성씨들 사이에서 흔한 편인 추씨. 그러나 여씨와 다른 점은 추씨 중에는 유명인들이 꽤 많다는 것. 추상미 외에도 배우 추소영, 추자현 등이 있으며 운동선수 중에도 추성훈, 추신수 등이 있다. 추계, 전주, 함흥을 본관으로 두고 있으며 여기 언급한 이들은 모두 추계 추(秋)씨로, 전국에 6만여 명 정도가 있다. 


탕(湯) 씨

탕준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금은동을 연기하며 화제가 된 배우 탕준상. 리스트의 특이한 성씨 중 단연 원톱이다. 탕(湯)씨는 2015년 처음 확인된 성씨로 국내에 단 5명뿐이다. 말레이시아 화교 출신인 아버지의 성을 물려받은 것인데 화교 쪽에서는 탕씨가 한국의 김씨처럼 흔한 성이라고 하기도.


태(太) 씨

태항호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존재감을 선사하는 배우 태항호. 그의 보기드문 성씨는 그를 더욱 기억에 남게 만들어주는데, 발해 대조영을 시조로 하는 태(太)씨로 전국에 약 9000여 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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