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픽'한 올해 뜨는 지역 '서연고안과', 진짜 매수 몰릴까

조회수 2021. 01. 06. 14: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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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0년이 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부동산의 열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웠는데요. 잇단 규제와 코로나라는 변수에도 아파트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했고, 전세 매물마저 부족해 전례 없는 부동산 과열 양상을 보였죠.


실제로 지난 12월 기준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5,017만원으로 2020년 1월(3억7,803만원) 대비 19.1% 상승했습니다. 서울 평균 매매가는 10억원을 돌파했고요. 이에 정부는 대출규제 강화,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세금 인상 등 집값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부동산대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부동산 시장 흐름은 어떨까요? 연말연시가 되면서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신축년 새해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고 각종 전망을 내놨는데요. 공통적으로 올해도 집값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그중 한 부동산 전문가가 내년 시장에서 주목해볼 만한 유망지역 5곳을 선정해 각종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서연고안과(서초·연제·고양·안양·과천)’입니다. 이미 정부도 해당 지역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죠. 도대체 어떤 호재가 있길래 벌써부터 이목을 끌고 있을까요? 리브부동산이 해당 지역이 화제가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함께 확인하시죠.

그래도 서울은 오른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곳은 ‘서초구’

첫 번째로 주목해야 할 지역은 단연 서울입니다. 그중에서도 강남 3구 중 하나인 서초구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서초구를 주의 깊게 봐야 할 이유는 단순합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지역을 찾아보는 것이 힘들죠. 상황이 이렇게 지속되다 보면, 결국 서초구 같은 알짜 지역만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서초구는 서울 핵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서울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020년 1월 대비 2020년 12월의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12.32%인 반면 서초구는 6.77%로 서울 25개 구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는 강남(8.53%)과 송파(11.57%)의 변동률에도 한참 미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노원구(20.77%), 강북구(16.71%), 구로구(15.43%) 등 중저가 지역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해 서초구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즉 서울 집값이 전체적으로 비싸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이면서 서울 핵심 지역인 서초구로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입주 예정 물량입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6,940가구로 지난해(4만6,452가구) 대비 6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서초구는 ‘서초그랑자이’를 포함한 총 5개의 신축 단지가 입주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매수 대기자는 넘쳐나는데 매도자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신축 입주 물량이 확보된 서초구의 집값 상승은 불가피한 셈입니다.

몰린 청약 통장만 55만건… ’과천’의 인기 이유는?

다음으로 주목해야 할 지역은 과천입니다. 과천은 2020년 청약에서 총 55만1,220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전국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지역입니다. 지난해 과천에 분양한 단지 모두 세 자릿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수요자의 관심은 새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천을 주목해야 할 이유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호재는 바로 과천 본 도심 아래쪽에 형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입니다. 총 135만3,090㎡의 면적에 아파트 12개 단지와 상업·업무·교육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는데요. 이미 굵직한 기업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판교처럼 자족도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본 도심 위쪽으로는 3기 신도시로 선정된 과천신도시가 형성돼 주거 인프라가 더욱 상승할 예정입니다.


과천은 교통 호재도 많습니다. 과천은 현재도 입지적으로 서초구 등 중심업무지구와 인접해 있어 ‘준강남’이라고 불릴 만큼 우수한 입지를 자랑합니다. 여기에 GTX-C 노선이 과천역에 정차하게 되면서 서울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등이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하철 4호선 과천지정타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입니다.

우리만 안 올랐다… 계속된 수도권 규제에 꿈틀대는 ‘고양·안양’

다음으로 픽한 지역은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가 위치한 고양과 안양입니다. 두 도시는 입지적으로 서울과 가까운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주춤했는데요. 오랫동안 구축된 생활 인프라로 주거 편의성은 높은 편에 속한 도시지만 준공된 지 30년에 가까운 노후 아파트가 많고, 신축 아파트 공급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 달 파주까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사실상 수도권 전 지역이 규제지역이 됐는데요. 이에 고양과 안양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나 파주가 비규제지역의 효과로 집값이 수억원이 올랐다면, 이제는 입지나 교통, 학군 등 주거 인프라가 완성된 고양과 안양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고양은 대곡~소사선이, 안양 역시 월곶~판교, 인덕원~동탄선 등 다양한 교통 호재도 예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벌써부터 집값 상승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킨텍스원시티3블럭’의 전용 84㎡는 2020년 10월에 13억원에 거래되는 등 신고가를 경신했었는데요. 바로 한 달 뒤인 11월에는 1억이 올라 14억원에 거래되면서 또다시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있는 단지 역시 줄줄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평촌 학원가 인근에 위치한 ‘귀인마을현대홈타운’의 전용 84㎡는 지난달 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0억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학원가와 조금 거리가 있는 ‘초원LG’도 7억5,2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안양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추세입니다.

수도권 外 주목할 지역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끝으로 지방에서 주목해야 할 지역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연제구입니다. 연제구는 시청, 검찰청, 경찰청 등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고 상권이 발달한 지역이지만, 아파트 공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거제2구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연제구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해 9월 분양된 4,470가구의 대단지 ‘레이카운티’의 경우 1,576가구 모집(일반분양 기준)에 총 19만118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120.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대규모 단지에 입주가 완료되면 인구 유입도 많아지고, 인근 인프라도 덩달아 상승하기 마련인데요. 특히 연제구는 올해 2,106가구의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올해 부산 전체 입주 물량의 12%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입니다. 이외에도 연제구는 노후화된 주택이 많아 앞으로 재개발 및 재건축 추진에 힘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부동산 전문가가 주목하는 지역 5곳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 경기불황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분석한 자료만 믿고 집값 상승을 기대하며 매수하는 것은 자칫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우리 일상에 꼭 필요한 요소인 만큼 꼼꼼히 알아보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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