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비연예인?! 스타의 가족이 질타 받는 이유
방송인 이휘재 씨의 아내 문정원 씨가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놀이공원 장난감 ‘먹튀’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간 SNS를 통해 두 아들이 집에서 뛰노는 모습을 여과 없이 공개했던 그녀는 이웃이 층간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남기자 “저희도 이렇게 방음, 방진이 안되는 곳인 줄 몰랐다. 건물 구조상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보니 저희도 속상하고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어 한 네티즌이 “2017년 문정원 씨에게 장난감을 두 개 판매했고 결국 돈을 못 받았다”는 글을 올려 파장이 이어졌다. 이에 문정원 씨는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그녀는 방송인 이휘재 씨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두 사람은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고 문정원 씨는 연예인급 미모로 화제를 모으며 셀럽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고 최근 명품 화장품의 뮤즈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녀는 주로SNS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는데, 연예인의 광고 표기 논란이 일던 때 대중으로부터 무성의한 광고 표기로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이휘재 씨는 이달 초 박명수 라디오에 출연해 “아내의 수입이 많이 세졌다. 깜짝 놀랐다.”고 언급하며 아내의 수입에 대해 자랑하기도 했다.
스타의 가족이 셀럽으로 활동하며 대중의 질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박명수 씨의 아내 한수민 씨는 SNS에 허위, 과대광고를 올린 것이 적발되어 사과했다. 그녀는 “내 주관적인 의견을 소비자 여러분들께 가감 없이 전달하여 오해의 소지가 있게 만든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리얼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이 많아지면서 스타들의 가족이 방송에 노출되고 연예인과 맞먹는 영향력을 행사하며 셀럽이 되는 기회를 쉽게 얻게 되지만 그만큼 대중들의 잣대는 날카로워지고 있다. 실제로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스타의 가족이 매체를 탄 후 드라마나 영화에 캐스팅되는 경우가 있어 ‘연예인 2세는 금수저’라는 대중의 편견이 강하다.
하지만 쉽게 인기를 얻는 만큼 신중한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일반 연예인들보다 더 가혹한 대중의 잣대를 피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