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명문 '레버쿠젠'에 입단한 한국인 유망주
올 시즌 분데스리가 3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버쿠젠.
사실 국내 팬들에게도 꽤나 익숙한 클럽이다.
그간 한국인 선수들과 제법 인연을 맺었기 때문.
가장 유명한 한국인 선수는 단연 차범근이었다.
전성기 시절을 보내며 아직까지 기억되는 중이다.
이후 아들 차두리 역시 첫 프로 팀으로 레버쿠젠 입단에 성공했다.
1군에서 활약하진 못했지만 계속된 한국인 선수와의 인연.
그리고 또 한 명 빼놓을 수 없는 선수.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입단하기 전 소속된 클럽이기도 하다.
그 외에 국내에서 주목받았던 유망주 류승우 역시 레버쿠젠 소속으로 활약했다.
여러모로 한국인과 인연이 상당했던 클럽.
그리고 이 팀에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입단을 알렸다.
주인공은 2004년생 유망주 정인겸.
국내 팬들에게도 제법 생소한 선수다.
워낙 어리기도 하고, 독일 무대에서 묵묵히 도전했던 세만 4년 반이다.
뒤셀도르프 U-17 팀 소속으로 활약했던 정인겸.
183cm 신장을 가졌고,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오가는 공격 포지션의 선수로 알려졌다.
당초 레버쿠젠으로 입단할 때 수많은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정인겸에게 관심을 표한 클럽만 해도 다음과 같다.
호펜하임, 슈투트가르트, 마인츠, 샬케04, 묀헨글라드바흐, 하노버96
하지만 정인겸의 선택은 레버쿠젠.
당초 레버쿠젠 U-17 팀 입단이 계획됐던 상황.
하지만 이미 레버쿠젠에선 U-19 팀까지 월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만 16세임에도 한참 높은 레벨로 평가한 것.
이를 미뤄봤을 때 레버쿠젠 측의 기대도 꽤나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인겸의 롤모델은 단연 손흥민이다.
물론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것도 사실.
하지만 무엇보다 어린 나이부터 4년 반 동안 이어진 타지 생활.
다른 것보다 유럽 도전 그 자체만으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묵묵히 성장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