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snaps: 뱃사공

조회수 2021. 01. 22. 16: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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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저보다 옷 잘 입는 래퍼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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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년째, 첫 믹스테이프 <출항> 이후 저만의 속도로 부지런히 노를 저어온 뱃사공은 어느덧 한국 힙합 신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을 차지한 아티스트가 됐다. 그리고 지난 12월, 그는 자신의 왼쪽 팔뚝에 새겨진 타투와 똑같의 이름의 정규 앨범 <777>을 발표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던 정규 2집 <탕아>로부터 2년 만의 새 앨범. 두 앨범 사이의 공백 동안 뱃사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가 반기를 들던 <쇼미더머니>에 관한 생각은 바뀌었을까? 빈티지 마니아로 소문난 그의 옷장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 마포구의 한 타투숍에서 뱃사공을 만나 이러한 질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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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정규 앨범 <777>으로 돌아왔어요. 정규 2집 <탕아>를 냈던 때의 뱃사공과 비교하면 지금은 어떤가요?

사람으로서 저는 비슷한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는 감흥이 조금 떨어졌고요. 뭘 하면 다시 음악이 재미있을까 고민하면서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됐어요.


감흥이 사라진 건 단순히 시간 탓이었을까요? 아니면 슬럼프?

같은 일을 오래 하다 보면 누구나 싫증을 느낄 때가 있잖아요. 저는 원체 모든 일에 싫증을 잘 느끼는 편인데 음악에도 그게 찾아온 것 같아요. 그렇다고 작업을 안 하지는 않았어요. 재미있게 못 한 거지. 그래서 이번 앨범을 만들 때는 일부러 한 가지 아이디어에 갇혀 있지 않고 의식의 흐름대로 만들려고 했어요. 이전까지는 밴드 사운드 위주의 음악을 했다면, 제가 처음 음악 시작할 때 영향받았던 음악을 다시 찾아듣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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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의 가사는 스토리텔링에 대한 호평이 많습니다. 이번 앨범 <777>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다면요?

그게 없는 게 특징인 것 같아요. 어떤 메시지도 남기고 싶지 않았거든요. 마지막 트랙이 끝났을 때 ‘개소리지만 쿨하네’하는 느낌만 주고 싶었죠. 그런데 절반만 성공한 것 같아요. <탕아>를 만들 때만 하더라도 앨범에 제 인생을 좀 더 세게 녹여내야 된다는 일종의 강박이 있었거든요. 항상 가사 쓰던 경로가 있다 보니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가 없으면 작업이 힘들더라고요. 마지막 곡 ‘GRIND’에는 제 인생의 서사가 들어갔는데 원래는 이 곡도 빼고 싶었어요. 하지만 곡이 마음에 들어서 ‘뻔하지만 뻔하게 한방 먹이고 끝내자’ 싶어서 넣었죠.


총 12곡이 수록됐어요. 이 중에서 유독 마음에 드는 곡이 있을까요?

저는 ‘LET IT FLOW’를 제일 좋아해요. 처음에 작곡은 제가 하고 곧장 피제이 형한테 편곡을 부탁했어요. 그런데 형이 한참 듣더니 원곡의 무드가 좋은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처음 버전 그대로 쓰게 됐죠. 제 노래들에는 한국적인 ‘뽕’이 있잖아요. 저는 그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팬들은 좋아할 수도 있는데 저는 굉장히 덜어내고 싶었어요. 이 곡에서 그런 색깔을 가장 많이 덜어냈다고 생각해요. 가사보다는 비트가 마음에 드는 곡이에요.

Photographer Seunghoon Jeong

Editor Hyeonuk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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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공 인터뷰 전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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