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동물도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조회수 2021. 02. 03. 16: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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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의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

Part .4
어떠한 동물도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No Animals Were Harmed.’ 종종 미국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 등장하는 문구다. 이 문구는 영화 제작사가 임의로 넣지 못하며, 미국 인도주의협회의 가이드라인과 모니터링을 거친 뒤 승인을 받은 영화에만 허락된다. 영화에 등장하는 동물이 촬영 과정에서 학대나 불이익이 없었으며, 제대로 관리되어 안전하게 촬영을 진행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미디어에 등장하는 동물에 관한 실태 조사나 가이드라인을 만든 적이 없다. 이에 동물권행동 카라에서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의 권리와 복지 향상, 스태프와 출연진 모두의 안전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가이드라인 내용에는 동물과 함께 촬영할 때의 원칙, 촬영 현장에서 지켜야 할 세부 사항, 종별 가이드라인 등을 담았다.

동물권행동 카라에서 제공하는

동물 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 준수 사항 


1. 미디어는 동물이 감정이 있고 지각력이 있는 존재로 드러내야 한다.

2. 미디어는 동물 학대를 정당화하거나 선정적으로 다루어서는 안 된다.

3. 미디어는 불필요한 자극적인 영상을 위해 고의적으로 동물의 생명에 위협을 가해서는 안 된다.

4. 미디어는 동물을 안전장치 없이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키지 말아야 한다.

5. 미디어는 동물에 대한 선입견을 심거나 부정적인 편견을 조장하지 않아야 한다.

6. 미디어는 동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


※ 자세한 내용은 동물권행동 카라 홈페이지에서 ‘카라-미디어 가이드라인’을  다운로드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속 동물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은 가이드라인만이 아니다. 또 영상은 편집한 것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학대를 판단하는 건 쉽지 않다. 그렇기에 제작자뿐 아니라 소비자 역시 주체적 시선으로 영상을 보아야 한다. 


귀여운 것도 좋지만 영상 속 동물이 정상적 행동을 하는지, 긴장된 상태는 아닌지, 연출자의 태도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체크해보면 동물 학대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영상 속 동물이 불편하게 느껴졌다면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는 ‘프로불편러’가 되는 것도 방법이다.

사람들이 귀여운 동물의 영상을 단순히 즐기기만 한다면 미디어 속 동물 학대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반드시 주체적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미래의 100만 펫튜버를 꿈꾸는 이를 위해, 여건이 되지 않아 랜선으로나마 반려인이 되고 싶은 이를 위해, 영상 속 동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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