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쥬 담당자가 30대만 보고 '뻔한' 재료 버렸다는 제품
-앙버터인데 말해뭐해? 뚜쥬 앙버터마카롱-
뚜레쥬르는 빵만 잘 만드는 줄 알았죠?
사실 여기는 디저트 맛집이라구요.
한 때 SNS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화제의 앙버터가 빵이 아닌 마카롱으로도 존재한다는 사실!
이 제품은 2020년초부터 매장에 깔린 것 같아요.
뒤늦게 소식을 접한 캔디ㅎ
바로 뚜레쥬르로 달려가서 GET!
-뚜레쥬르 앙버터 마카롱(2,500원)
낱개 당 2,500원으로 두 개를 구입했어요.
국밥 한 그릇 가격이 제 손에 들어와 있네요ㅎㅎ
중량 25g에 칼로리는 110kcal.
앙버터와 마카롱이 만났다는데
진정한 앙버터 덕후라면 이 정도 칼로리는 각오해야 돼요.
그리고 원래 맛있게 먹으면 0kcal!!
사실 마카롱 실물을 처음 봤을 때
너무 작아서 당황했어요.
이게 왜 2500원...?
고개를 갸우뚱할 만한 그런 사이즈예요.
이 정도 크기에 이 정도 가격을
커버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맛뿐이닷!
저기 영롱하게 빛나는 필링이 보이시나요?
마카롱 비주얼에 입틀막...ㅠ
비주얼은 압도적이지만
상온에 10분 정도 올려놓았는데
버터가 금방 녹아서 손에 많이 묻어요.
한 입에 넣으실 거 아니면 휴지 꼭 챙기시길ㅎ
반으로 가르면 3층짜리 필링의 진가가 드러나요.
팥앙금과 가염버터로
아쉬움 없이 꽉꽉 채운 필링 위에서
은은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바로 우유 크림!
보기만 해도 당 충전 쌉가능일 것 같아요.
단짠단짠을 기대했는데 이건 단고단고...?
앙버터 학과의 장학생인 캔디는
앙금과 버터의 단짠 조합이
앙버터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짜다기 보단 고소했어요.
그런데 그게 또 중독성이 있더라ㅎ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음 마카롱을 집어 들고 있더라구요.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먹고 싶어요.
한 개 2,500원이라 가격이 나가지만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까지 먹고 싶을 정도?
앙버터 좋아한다면 대부분이 극호 할 것 같은 맛.
앙버터 초입인 사람도 이건 맛있다고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살짝만 눌러도 꼬끄가 잘 부서지고
마카롱 특유의 쫄~깃함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조금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