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Z] 중앙대 스포츠 전파의 일등 공신, '블루 가디언'

조회수 2021. 02. 05. 10: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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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스포츠 홍보대사 '블루 가디언'의 공식 로고>

[KUSF=박성현 기자] 대학스포츠는 대학생들의 무대이다. 뛰는 선수들은 물론 일반 대학생들 역시 대학스포츠를 지탱하는 기둥이다. 한 농구의 대가가 말했듯이, 팬 없는 스포츠는 의미가 없다. (최희암 전 전자랜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하는데도 대접받는 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기에 대학스포츠가 한 걸음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적인 응원 문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처럼 건설적인 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일반 대학생과 대학스포츠를 연결하는 단체가 바로 ‘프런트’다. 이번 [AtoZ] 시리즈에서는 대학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스포츠 홍보대사 ‘블루 가디언’을 소개하며 프런트의 의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블루 가디언 창단의 주역인 서지연 학생(중앙대 스포츠산업학과19)>

블루 가디언은 중앙대학교의 공식 스포츠 홍보대사이자 프런트다. 주목할 점은 학교에서 직접 나서서 만든 단체가 아니라, 스포츠를 좋아하는 한 대학생이 주도적으로 창단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스포츠산업학과에 재학중인 서지연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입학하고 관람한 중앙대 축구부 경기에 매료되어 대학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고, 중앙대 스포츠를 학우들에게 알리고자 스포츠 학보사에 들어갔다. 그곳에서 중앙대 소속 스포츠팀들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기도 하고, 서포터즈를 자처하며 학생들과 함께 응원하며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그런 과정에서 축구부 매니저를 맡아 축구부 선수들은 물론 코치진들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그리고 중앙대 스포츠의 매력을 중앙대 학생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학스포츠팬들에게도 전파하고 싶은 열정에 공식 스포츠 홍보대사 ‘블루 가디언’을 창단하기로 결심했다. 체육대학 교수진은 물론 스포츠단 단장과 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들도 서지연 학생의 진심 어린 열정에 공감하고 창단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그렇게 중앙대 총장의 결재까지 거쳐 블루 가디언은 학교의 공식적인 단체의 지위를 갖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블루 가디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블루 가디언은 디자인 관련 전공 학생 2명과 체육대학 학생 5명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는 체육대학을 넘어선 중앙대 스포츠의 확장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또한, 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기획 및 경기 기사를 작성하고 홈경기 운영까지 맡는 현장팀, 취재단의 재정을 담당하는 재정부, 각종 뉴미디어 플랫폼에 업로드할 콘텐츠를 제작하는 뉴미디어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여러 콘텐츠들은 네이버 대학스포츠 포스트 및 블로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 매체를 통해 볼 수 있다. 특히 SNS 매체에서는 선수단의 일상 사진 및 영상 등 경기 외적인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블루 가디언의 모든 플랫폼을 담은 링크트리 링크: https://linktr.ee/cau_blueguardian)


블루 가디언은 소속 학교의 스포츠 문화 발전과 학교 구성원들의 애교심 고양이 목표다. 이들의 진심이 통하기라도 한 듯, 실제로 블루 가디언을 통해 체육대학 외 다른 학과의 학생들도 중앙대 스포츠팀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경기까지 직접 보러 오는 경우가 늘었다.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도 블루 가디언에 대해 호평하는 게시물이 급증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창단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창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다.


이와 같이 블루 가디언만 보면, 프런트는 대학생들을 대학스포츠로 유입하는 데 안성맞춤 단체다. 일반 학생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그들의 니즈에 걸맞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SNS매체를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대학스포츠 프런트가 블루 가디언과 같은 선사례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타학교의 경우, 프런트가 경기장 출입부터 어려움을 겪거나 학교 차원의 지원을 전혀 못 받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기도 하다. 이와 같은 사례를 옆에서 많이 목격한 블루 가디언은 인터뷰에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프런트가 자부심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해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차원의 직접적인 지원과 ‘KUSF 프런트 어워즈’와 같은 이벤트 기획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블루 가디언의 향후 목표는 대학스포츠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포토샵에 무지했던 한 대학생이 중앙대 스포츠의 매력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포토샵을 독학하고 포스터를 제작한 것에서 시작해 중앙대 공식 스포츠 홍보대사까지 된 사례를 통해 다른 학교에서도 용기를 갖고 새로운 프런트를 창단하게끔 독려하는 징검다리가 되는 게 블루 가디언의 꿈이다.


박성현 기자

hectorpark@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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