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거주자는 서울아파트 사는데, 서울 거주자는?

조회수 2021. 02. 16. 09: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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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생원(許生員)입니다.


서울소재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높습니다. 생활기반이 서울이라면 서울 거주가 필요하겠죠. 그러나 지방에서 생활하시는 분들 역시 서울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교육환경과 다양한 문화시설 이용이 가능하니 그런가 봅니다.


지난해 전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한 93만호였습니다. 지난 2015년 81만호에서 2019년 55만호까지 연평균(CAGR) 9%씩 매매거래량이 줄어들다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분들의 관심사인 서울은 얼마나 증가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아파트에 대한 외지인의 투자관심 해마다 늘어

지난해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9만호였습니다. 2015년 13만호에서 2019년 7만호까지 연평균(CAGR) 14%씩 줄었다가 급증했습니다. 2015~2019년 전국 감소율 9%보다 더 많이 줄어든 이유는 장기 보유하려는 소유주가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 증가율이 전국보다 적었고, 2015~2019년 연평균 감소율도 전국대비 5%p 더 감소했습니다. 서울아파트 매매는 다주택자 주택축소, 실거주자 평형확대, 투자교체용 매매 등 다양할 텐데요.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지인 매매가 늘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9만호 중에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의 매매량은 2만호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습니다. 서울아파트 전체 매매거래량 증가율보다 높았습니다. 외지인 비중은 2013년 16%에서 지난해 22%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 점유비중이 10%인데, 서울에서 외지인 점유비중이 22%면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외지인 선호지역은 노원구로 2년 연속 선두

외지인이 서울에서 아파트를 많이 구입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지역은 어디일까요?


2020년 매매거래량 Top7은 노원구, 구로구, 강서구, 송파구, 강남구, 강동구, 영등포구입니다. 1위 노원구에서 6위 강동구까지는 매매거래량이 1,000호가 넘습니다. 영등포구도 972호에 달해 1,000호에 근접했습니다.


1위 노원구는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관심지역입니다. 증가율도 42%에 달했습니다. 반면 2019년 매매거래량 2위였던 송파구와 3위였던 강남구는 각각 5%, 2%씩 감소했습니다. 저평가 지역을 찾기 위한 순환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4위, 5위를 기록했습니다.


2019년 6위 구로구, 7위 강서구는 2020년 각각 105%, 103%씩 증가해 2020년 2위와 3위로 부상했습니다. 한편 2020년 6위 강동구는 2019년 4위에서 2순위 하락했지만, 15% 증가하면서 1,000호를 넘겼습니다.


7위 영등포구는 2019년 5위에서 2순위 하락했지만, 29% 증가하면서 외지인의 꾸준한 관심지역으로 자리잡는 분위기입니다. 해마다 조금씩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내년에는 어떤 지역이 구로구와 강서구처럼 부각될지 궁금해집니다.

서울 거주자의 지방아파트 매매도 2019년 저점 후 다시 회복

이번에는 반대로 서울 거주자가 지방아파트를 얼마나 매매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지방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한 7만호였습니다. 2015년 4만호에서 2019년 3만호까지 연평균(CAGR) 8%씩 줄다가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외지인의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의 3.2배의 규모이며, 증가율도 획기적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에서 서울 거주자의 매매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7%대입니다. 2013년 5%에서 2018년 7%대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9년 일시적으로 비중이 5%대로 낮아졌다가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입니다.


서울 거주자의 지방아파트 매매는 전세 및 월세 거주가가 서울아파트 가격급등으로 지방에 자가주택을 매입한 경우도 있고, 은퇴자의 서울아파트 매각 후 생활자금이나, 자녀지원금 마련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방 실거주주택을 매입하는 등 다양한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 선호지역은 경기도와 인천

서울 거주자가 지방아파트를 많이 구입하는 관심지역은 어디일까요?


매매거래량 Top5는 경기도, 인천, 강원도, 충청남도, 부산입니다. 1위 경기도는 123% 증가해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관심지역입니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고, 인프라시설도 우수하지만, 무엇보다 신도시와 GTX 호재와 연동해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높습니다.


2위는 인천으로 119% 증가했습니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3위는 강원도로 121% 증가했고 4위는 충청남도로 61% 증가했습니다. 2019년 3위 충청남도, 4위 강원도였는데,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강원도는 전국 최다 관광단지를 보유했으며,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관광지를 연계한 교통수단과 순환노선을 확충 중이어서 투자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5위는 부산으로 118% 증가했습니다. 2019년에는 대전에 이어 6위였는데, 1순위 올랐습니다. 장기적으로 부전마산복선전철와 신공항사업 등 교통호재, 2019년 11월 일시적으로 풀렸던 부산지역 조정대상지역 해제, 지난 수년간 상대적인 가격 안정이 외지인 수요로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아파트 선호현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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