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가 지붕 뚫고 들어와 생후8일 아기 납치해 살해

조회수 2021. 02. 18. 14: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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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엄마의 말이 사실인지 조사중이다.

인도에서 야생 원숭이들이 생후 8일 된 쌍둥이 아기를 납치해 이 중 한 명이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구조된 아이와 엄마

14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전날 원숭이들이 침실에서 자고 있던 쌍둥이 딸들을 공격하고 납치했다. 당시 쌍둥이의 엄마(26)는 집 밖에 있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 원숭이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집안으로 달려갔다고 한다.


들어가보니 원숭이들이 지붕 타일을 뜯고 침입해 쌍둥이 아기들을 납치해 갔다는게 엄마의 설명이다.


주위에 있던 이웃들과 함께 아기들을 구출하려 하자 원숭이는 아기 중 한 명을 지붕에 떨어뜨렸고 다른 한 명은 공중에 던졌다. 지붕에 떨어진 아이는 무사히 구조되었지만 공중에 던져진 아이는 하수구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출처: 픽사베이
인도 주택가의 원숭이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엄마 진술이 사실인지도 조사중이다. 아이의 시신을 확인한 의료진은 “유아기 때 원숭이 같은 동물이 잡아채면 관절이 탈구 될 수 있는데 타박상이나 긁힘, 탈구 흔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역 산림 관리인 역시 “동물이 타일을 뜯어 집 안에 들어간 뒤 같은 구멍으로 나오기는 매우 어렵다”며 “희한한 일”이라고 했다.

2018년 카르나타카 지역 민가에 침입한 원숭이

인도에서는 원숭이가 아기를 납치하는 사건이 종종 벌어진다.


2018년 8월에는 인도 카르나타카의 한 마을에서 원숭이가 가정집에 침입해 아기를 납치해 가려다가 사람들과 대치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에서 원숭이는 엄마가 아기를 구하기 위해 손을 뻗자 옷을 잡아당기고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성을 보였다.


같은해 4월 인도 동부 쿠타크의 한 마을에서는 원숭이에게 납치된 아기가 우물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또 그해 11월에는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교외에서 원숭이들이 가옥에 칩입해 엄마 젖을 먹고 있던 생후 12일 된 아기를 납치했다. 사람들이 몽둥이 등을 들고 추적하자 원숭이는 아기의 머리를 물어뜯은 뒤 놓아두고 달아났다. 아기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도착 전 숨졌다.


지난해 10월에는 빨래를 걷으러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원숭이들의 공격을 받은 12세 소녀가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고 2019년에는 원숭이들이 모기장 밑에서 자고 있던 갓난아기를 공격해 숨진 사건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들의 이 같은 행동이 서식지 파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식지가 사라져 난폭해진 원숭이들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해석이다. 당국에서는 뚜렷한 대처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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