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

조회수 2021. 02. 26. 10:5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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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감염병?

암 발생의 많은 원인 중에는 감염이 하나의 원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전 세계 암 사망의 18%가 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감염이 암을 발생시키는 예를 들어 보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B형, C형 바이러스에 의한 간암이 있으며,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한 자궁경부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에 의한 임파종이나 비인두암이 있습니다. 세균(박테리아)에 의한 것으로 헬리코박터와 연관된 위암, 기생충에 의한 것으로 간디스토마에 의한 담관암, 주혈흡충증에 의한 방광암이 있습니다.


성 생활을 시작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평생에 한 번 이상 인유두종바이러스 (Human Papilloma Virus. HPV)감염을 거치게 되는데, 연구 결과에 의하면 2006년부터 2011년 사이 우리나라 18~79세 여성을 조사한 결과 34.2%에서 HPV감염 양성 소견을 보였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예방이 중요한 자궁경부암, 국가에서 예방접종을 지원합니다.

HPV감염은 성적 접촉에 의해 발생되기 때문에 첫 성경험이 있기 전에 백신 접종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9~15세 연령에서 접종할 경우, 그 이상의 연령에서 접종하는 것보다 면역 반응이 높으며, 이른 청소년 시기에는 2회만 접종해도 성인에서 3회 접종한 것과 비교하여 면역 반응성이 떨어지지 않아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도 이득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만 12세 청소년 여성에게 HPV벡신 접종을 2회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남성도 HPV 예방접종 대상일까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서구화된 생활습관 및 성문화로 인해 HPV 감염 비율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구강성교로 인한 HPV의 전파는 두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2020년 후부터는 구인두암이 자궁경부암의 발병률을 추월할 것이라는 연구 보고도 있을 만큼 위협적입니다. HPV의 감염으로 인한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생식기 사마귀, 구인두암, 항문암, 외음부암, 음경암 등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건전한 성생활 및 남녀 모두 HPV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남성의 경우, 본인에게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도 여성에게 HPV를 옮길 수 있는 보균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배우자를 위해 접종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적으로 현재 HPV 무료 예방접종을 남녀에게 시행하는 OECD 국가는 37개국 중 20개국 정도로, HPV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효과가 통계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대한부인종양학회에서 발표된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 권고안 2020업데이트에서 2가, 4가, 9가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 백신의 접종대상으로 9~45세 여성, 9~26세 남성도 포함시키면서 대상 범위가 확대되었고 국가예방접종 대상을 현 만 12세 여아에서 18세 미만 남녀 모두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HPV는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남녀 모두 본인과 사랑하는 사람을 HPV감염에서 보호하기 위해서 HPV 예방 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대한 감염학회

따라서 9~26세 남성이라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권고드립니다.


글. 건강증진센터 산부인과 원규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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