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과 스파 둘 다 갖춘 전원주택! 아이를 위해 선택한 주택생활

조회수 2021. 02. 28.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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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_하이네집_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 저희는 여섯 살 꼬맹이 하이, 일곱 살 반려견 봉봉이와 사는 결혼 8년 차 부부입니다. 결혼 전까지 단 한 번도 아파트에 살아본 적 없는 저와 아파트를 벗어나 본 적이 없는 남편이 만나 2년 전 하이와 봉봉이를 위해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결심했어요. 남들은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하지만 결혼하고 하이를 낳아 아파트에서 키우면서 저희는 주택에 대한 확고한 마음이 더 생겼던 것 같아요.

이사하고 2년 동안 아이는 땅에서 뛰어놀며 마음의 자양분을 듬뿍듬뿍 받고 있고요. 잔병치레 한 번 없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이로 자라고 있습니다. 


코로나를 이기는 방법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코로나로 인해 저희 집이 조금 더 특별해진 이유는 바로 100% 아이를 위한 집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좋은 기회로 리빙센스 잡지 촬영을 하기도 했는데요. 여행도 외출도 모두 조심스러워진 지금 저희 아이에겐 집이 놀이터이자 매일매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홈캉스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지금 집은 건축을 알아보던 저희 부부에게 우연히 다가온 집이에요. 땅을 알아보기 위해 여주에 갔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들러볼까?' 했던 집이 지금의 집이 되었네요. 작지 않은 세대의 타운하우스이면서, 독립적인 공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어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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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들어가 놀기에도 충분한 풀장이 아담하게 있어요. 아이의 친구들이 와서 놀면 어른들은 선베드에 누워 쉬거나 아빠들은 열심히 고기를 굽거나 하죠. 아이뿐만 아니라 온가족의 친구들이 늘어나는 기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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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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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저희 집 3D 모습이에요. 펜션 같지만 타운하우스예요^^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 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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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구조가 좀 특이한데요. 1층에는 야외 수영장-스파실 겸 샤워실-세탁실-건식 화장실-세면대-주방 형식의 회유형 동선이에요. 아이들이 수영하다 스파실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일 수도 있고요. 바로 샤워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벗은 옷은 바로 세탁을 할 수도 있고, 수영을 하다 출출해지면 바로 주방에서 간식거리를 가져다줄 수도 있지요. 가끔은 어른들을 위한 풀 파티도 열리는데요. 남편이 아일랜드 바에서 칵테일과 음식을 만들어주면 야외에서 즐길 수도 있는 재미있는 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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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주방 모습인데요. 처음 집을 계약할 때는 중간에 아일랜드만 덩그러니 있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시행사 측에서도 걱정을 많이 하셨죠. '가정집 모습이 아닌데 괜찮을까요?' 라고요. 그런데 저는 이 주방을 보자마자 여기서 오픈 클래스를 하는 남편의 모습이 바로 그려졌고, 엄마 아빠가 요리하는 모습을 하이가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위로 난 창으로 모든 계절을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그래서 별 고민 없이 이 집을 선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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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주방이었는데 이제는 저도 이 집에서 가장 애정하는 공간이예요. 집안일을 하면서도 3면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을 받거나, 건물 없이 뻥 뚫린 뷰를 바라볼 수 있다는게 정말 엄청난 행운을 얻은 기분까지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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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하얀색이었던 저희 집이 밋밋해 보여 남편이 디자인한 노란 테이블을 가져다 놨더니 활기가 생겼어요. 남편은 쉐프로 15년 가량 일하다가 최근 가구 브랜드를 준비 중이에요.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땐 미대 오빠였는데, 음악을 하고 요리를 하더니 디자인도 하네요. ㅎㅎ 모든 예술 안에 있을 때가 가장 즐거워 보였는데, 사업의 확장성을 계속 고민하더니 하게 된 선택이에요. 덕분에 미니멀하던 저희 집에 가구가 엄청 늘어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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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하루를 위로해주는 우리집 앞 풍경. 자연은 참 질리지 않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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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남편과 저의 주방 한편 모습이에요. 저는 간단히 마실 수 있는 캡슐 커피를, 향을 중요시하는 남편은 핸드드립 커피를 자주 내려 마셔요. 왼쪽 철판은 남편에게 영감을 주는 가게들이 주기적으로 붙여집니다. ㅎㅎ 남편의 최종 목적은 라마르조꼬 가정용 기계를 주방에 두는 건데요. 사계절을 오롯이 바라볼 수 있는 창을 보며 커피를 마시는 게 너무 힐링이라서 꼭 열일하라고 응원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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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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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은 전체가 타일로 된 일반 욕실이었어요. 하지만 약간의 구조 변경을 요청했고, 화장실은 전체를 우드를 사용해 나무 바닥을 깔고 문도 슬라이딩 나무문으로 제작해달라고 요청했어요. 

수영장과 연결된 스파실은 아이가 겨울에도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고요. 저희 부부가 야외를 바라보며 노천탕 기분을 낼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되어주어요. 

창밖으로는 자작나무를 심어 오롯한 휴식을 할 수 있게 만들었고, 집 둘레로 담을 둘러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만들었기에 사생활도 보호되고 좀 더 안락한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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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실 옆은 그냥 흙바닥이었는데 남편의 아이디어로 하얀모래를 깔고 집 주변에서 주워온 돌을 놓으니 그럴듯한 미니정원이 되었어요. 이곳에 심어둔 자작나무는 한해한해 튼튼하게 자라주어 너무 고마운 존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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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은 날도, 비가 오는 날도, 눈이 오는 날에도 하염없이 바라보게 되는 바깥 풍경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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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이 되어주는 2층 작은 거실

2층은 자작나무가 많이 사용됐기에 좀 더 포근한 느낌이 많이 들어 저도 우드 제품들을 소품으로 많이 놓았어요. 올라가는 계단 앞에 옥수수 껍질로 만든 발을 걸어두니 공간 분리도 되고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요. 겨울엔 예쁜 패턴의 패브릭으로 가림막 커튼을 만들어줘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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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의 모든 계단과 창틀은 자작나무로 되어있어 아늑하고 통일된 느낌을 주어요. 콘크리트로 된 차가울 수 있는 주택에 우드의 힘이 엄청 크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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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작은 거실은 재미있게 단차가 있어요. 저희는 소파를 놓지 않고 위쪽 공간은 푹신한 방석을 두고 영화를 보고, 아랫공간은 하이의 작은 놀이터로 사용하고 있어요. 친구들이 놀러 오면 저 턱에 걸터앉아 조잘조잘 인형 놀이를 하곤 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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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창문으로 보는 풍경이예요.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삭막한 환경이 아니라 사계절 다른 바깥풍경을 볼 수 있어서 이사오고 한동안은 눈을 떠서 30분씩 침대에 누워있곤 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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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가구

이 책장은 아빠가 좋아하는 LP와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같이 수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어요.

가게를 꾸미듯이 집을 가꿔 나갔어요. 집의 소품 배치나 공간 구성은 전부 남편의 수고예요. 저보다 훨씬 좋아하고 감각적으로 잘하거든요. 지금은 남편과 밤늦게까지 가구 이야기, 빈티지 이야기, 새로운 공간 이야기를 나누는 게 저희 부부의 취미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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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거실에 무게감을 잡아주는 소중한 가구가 되었어요.


행복을 위한 집

 집이 행복이 되고 추억이 되고 건강함이 되어주는 지금의 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나가는 것. 그게 지금의 저희 가족에게 주어진 목표이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까지 저희 집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이 길고 긴 코로나가 어서 끝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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