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수입 1800만원(?) 초등학생 장래희망 4위 직업

조회수 2021. 03. 03. 10: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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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탄생한 인플루언서들이 커머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보다 인플루언서가 되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2020년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장래희망 4위는 '크리에이터'로 꼽혔다. 인플루언서의 수입 또한 만만치 않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전업 크리에이터 상위 1%의 월 평균 수입은 1800만원에 달한다.


드로우앤드류는 유튜버이자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다.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인플루언서가 됐다. 그는 "콘텐츠는 결국 시간싸움일 뿐, 언젠가는 터진다" 고 말했다. 누구나 제대로 된 방법만 안다면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를 만나 어떻게 하면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지, 인스타그램을 키울 수 있는지 들어봤다.


출처: 드로우앤드류, 머먹고사니 인터뷰 중

다른 인플루언서들을 벤치마킹하는 게 도움이 될까요?


자신이 따라할 수 있을만한 인플루언서들의 리스트를 쫙 뽑아서, 어떤 사진을 올리는지 보면 당연히 도움이 돼요. 사람들이 어떤 사진을 좋아하는지, 나라면 이 사진을 어떤 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벤치마킹은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완전히 카피하라는 뜻이 아니예요. 어차피 그걸 똑같이 따라해서도 안되고, 따라할 수도 없어요. 갖고 있는 옷, 환경, 취향도 다르고 결국 콘텐츠에는 자기 색깔이 묻어나게 되거든요. 콘텐츠 자체가 아니라 '콘텐츠 유형'을 카피하라는 거죠. 같은 소재나 같은 주제를 갖고 다르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돼요.



자꾸 팔로워 수에 신경을 쓰게 돼요.


사실 대중적인 콘텐츠를 하면 당연히 팔로워가 많아질 수 있어요. 그런데 자신의 페르소나,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생각해야죠. 자신의 콘텐츠가 대중적인 게 아닐 수도 있거든요. 꼭 팔로워를 많이 하기 위해서 대중적인 소재를 가져갈 필요는 없어요. 자신이 좋아하지도 않는 건데 계속하다 보면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성공을 못할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그래서 팔로워를 많이 키울 수 있는 주제를 따라가기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고, 확실히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타격하는 게 좋습니다. 수익화를 하기에는 멘토형 인플루언서가 유리해요. 

팔로워 0명에서 시작한다면 어떤 전략을 써야 하나요?


팔로워를 만드는 건, 이 사람의 콘텐츠를 더 보고 싶냐 아니냐에서 결정됩니다. 인스타그램을 잡지처럼 생각하시면 편해요. 패션잡지, 인테리어 잡지, 운동 잡지를 구독하는 이유는 다음 호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가 궁금하기 때문이죠. 카테고리를 확실하게 정하고 콘텐츠를 쌓다보면 팔로워로 유입되는 전환율이 확연히 높아집니다.


가장 먼저 브랜딩 방향을 정해야 해요. "나는 어떤 잡지가 될 거야" 이게 정해지면 그거에 맞는 콘텐츠들을 쭉 발행하면 됩니다. 당연히 맨 처음에는 아무도 안 봐요. 당장의 팔로워 수, 좋아요 수를 신경쓰지 않고 우선은 콘텐츠를 계속 발행해야죠. 다음으로 인스타그램 알고리즘한테 "내 콘텐츠는 이런 사람들한테 노출시켜주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야" 이런 힌트를 줘야 해요. 내 콘텐츠에 맞는 커뮤니티를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 사진을 올리는 채널이라고 하면 인테리어 커뮤니티 해시태그를 찾는 거예요. 집꾸미기, 오늘의집, 홈데코 등등.. 그런 해시태그의 최근 게시물에 가서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아요. 최근 게시물에는 팔로워가 작고, 지금 로그인 한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 사람들은 보통 알림을 켜놓기 때문에 좋아요를 누르면 알림이 뜹니다. 


"이 사람이 내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네, 누구지" 하고 계정에 들어갔는데, 내 취향의 인테리어 사진이 쫙 깔려 있다면 그 사람도 좋아요, 댓글을 달 수 있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알고리즘은 "이 게시물들은 인테리어 해시태그에 노출시켜주거나 인테리어 관련 취향의 사람들에게 노출시켜줘야겠다" 라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만 해도 1천 명은 금방 모을 수 있어요. 이때부터는 스노우볼을 굴리면 돼요. 더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고, 노출되는 양이 늘어나고, 그러면 팔로워로 전환되는 일이 많아지겠죠. 처음 스노우볼을 만들 때까지는 열심히 발로 뛰어서 홍보해야 합니다.



멘토형 인플루언서가 되려면 어느 정도 권위가 있어야 하잖아요. 브랜딩이 안 돼 있다면 처음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멘토형 인플루언서가 된다는 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소리잖아요. 누군가를 도움을 주기 위해서 꼭 엄청난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어요. 예를 들어 저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 명에서 10만 명이 되는 방법은 몰라요. 해본 적이 없거든요. 대신에 0명 부터 몇 만 명까지는 만들어 줄 수 있어요.


그리고 저는 어떻게 보면 작은 인플루언서지만, 먹고 살 정도는 충분히 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도 사람들에게 얘기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자꾸 남들이랑 비교하면 안 돼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면 돼요.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아는 부분만 얘기하고 모르는 부분은 아는 척하지 않는 거에요. 저는 제가 직접 경험한 게 아니면 애초에 안다고 얘기를 안 해요. "저는 이렇게 하니까 이렇게 되던데요", "이런 경험이 있었어요"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만 알려드려요. 


저는 인스타 마켓을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인스타 마켓에 대해 알려주는 건 거짓말이죠. 자신의 역할이 멘토고, 뭐든지 알려줘야 하는 사람이다라고 착각하면 모르는 말도 지어내서 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조심해야죠.

인스타그램 계정이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있을까요?


정량적인 성장지표보다는 "내가 콘텐츠를 만드는 실력이 점점 늘고 있나, 사람들의 반응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나"가 중요해요.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성장하기를 원해요. 그런데 모든 SNS 채널들은 계단식으로 성장하거든요. 대부분의 유튜버들이 공감할 거예요. 


팔로워 수는 터질 때가 되면 결국은 터져요. 그동안 집중해야 하는 건 콘텐츠인거죠. 팔로워 숫자가 아니라, 내 콘텐츠가 발전하고 있는지 항상 유심히 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꾸준히 비전이 있을까요.


모든 SNS 채널들이 점점 비슷해져요. 유튜브에도 숏츠, 스토리도 생겼죠. 망할 채널은 이미 낙후돼서 망했어요. 스냅챗, 트위터를 보면 알 수 있죠. 인스타그램이 버텨냈다는 건 계속 발전을 해왔기 때문이에요. 단순히 사진으로만 했으면 고꾸라졌을텐데, 여러 가지 기능들이 계속 업그레이드 되면서 살아남았어요. 


 저는 "유튜브를 해라, 블로그를 해라" 이런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NS 채널은 하나의 도구라고 생각하세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다 도구들에 불과해요.



지속하는 과정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저한테 이렇게 물어봤어요. "수익화가 나기까지 버티는 게 너무 힘든데 앤드류님은 어떻게 버티셨어요?" 그런데 저는 SNS 채널을 운영하면서 한 번도 버틴 적이 없어요. 물론 회사 다니는 건 버텼어요. 회사는 진짜 꿋꿋이 버티면서 회사 다닌 건데 인스타그램, 유튜브 하는 것까지 버틴다고 생각하고 했으면 절대 못했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걸로 사람만 모으면 어떻게 해서든 커머스를 연결시켜서 수익화를 낼 수 있어요. 장담하는데 어떤 채널이든 수익화할 수 있어요. 제일 어려운 게 사람 모으는 거거든요. 사람들을 모을 때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가장 어렵긴 하죠.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려면 자신이 진짜 좋아하고 잘하는 걸 해야 해요. 버티려고 억지로 노력하지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걸로 하면 잘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답은 나와있습니다. 콘텐츠는 결국 시간 싸움이지, 때가 되면 무조건 터져요.





머먹고사니 x 드로우앤드류 인터뷰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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