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극복한 배우

조회수 2021. 03. 04.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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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배우가 되면 가장 많이 접하는 게 뭘까. 카메라, 팬들 수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아마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대본일 것이다.


작품을 하기 위해선 해당 작품의 대본을 읽고 연구하는 것은 배우에게 있어선 필수 코스.


하지만 난독증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난독증은 문자를 읽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이런 난독증이 있다면 대본을 읽는 것 자체가 고역일 터. 하지만 그럼에도 정상의 자리에 올라선 배우들이 있다.

# 우피 골드버그

출처: 우피 골드버그 인스타그램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명배우 반열에 오른 우피 골드버그는 난독증을 갖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사실 우피 골드버그는 성인이 될 때까지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이 난독증인지 모르고 자라왔단다.


난독증이라는 진단을 받지 못한 것.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똑똑하지 못해서 학습 능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왔던 거다.

하지만 이런 학습 능력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힌 우피 골드버그다.

저는 글이나 문제를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는 저를 신중히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그리고 자기 성찰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우피 골드버그, 아이들을 위한 심리 센터 기념식에서)
출처: 우피 골드버그 인스타그램

또한 난독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에게도 조언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만약 우리와 같은 아이들의 부모라면, 절대 두려워하지 말고 맞서 주세요. 아이들에겐 당신이 전부니까요."
(우피 골드버그, 같은 기념식에서)

# 옥타비아 스펜서

출처: 옥타비아 스펜서 인스타그램

명연기로 수많은 시상식을 휩쓴 옥타비아 스펜서. 우리에게는 영화 '설국열차'로 익숙한 그녀 역시 난독증을 앓고 있다.


옥타비아 스펜서는 다양한 인터뷰에서 난독증 증세를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했다. 그럴 수 있었던 건 난독증 덕분에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출처: 넷플릭스
저는 난독증을 앓는 아이였고 성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이 똑똑하지 않다는 건 아닙니다. 그저 뇌가 다르게 기능한다는 것뿐이죠. 실제로 저는 어린 시절 영재 수업을 위한 시험을 본 적도 있습니다."
(옥타비아 스펜서, 매체 인터뷰에서)
난독증 덕분에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출처: 넷플릭스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했다는 기억이 나요. 저는 다른 아이들보다 더 빨리 퍼즐을 풀 수 있었죠. 미로 찾기도 30초 정도밖에 안 걸릴 걸요. 하하."
(옥타비아 스펜서)

또한 난독증 증상과 관련해서는 학교 교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옥타비아 스펜서에게 추리 소설을 건네주며 난독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한다.

출처: 넷플릭스
난독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문장을 해독하고 서사를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선생님이 제가 읽어야 할 책이라며 추리 소설 한 권을 건네주셨어요. 그게 '인사이클로피디아 브라운'이었습니다."
(옥타비아 스펜서, 토크쇼에서)
그러면서 제게 '어떤 것이 단서 일지 모르니 아마 책 한 권을 꼼꼼히 다 읽어봐야 할 거야'라고 하셨어요. 그게 저에겐 용기를 주신 거였죠."
(옥타비아 스펜서)

# 키이라 나이틀리

출처: 키이라 나이틀리 인스타그램

키이라 나이틀리는 조기 진단과 대처로 난독증을 극복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가 난독증 진단을 받은 건 6살 때. 그전까지는 책을 외움으로써 자신의 난독 증상을 숨겼다고 한다.

5살 때 저는 반에서 1등이었어요. 사람들 앞에서 책을 읽으면서 제 자신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똑똑하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6살이 되던 해, 부모님은 제가 책을 전혀 읽지 않았다는 것과 엄마가 항상 읽어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키이라 나이틀리, 난독증 자선 단체와의 인터뷰에서)
집에 책이 정말 많았는데 저는 늘 책을 외웠었거든요. 그런데 누군가가 제게 새 책을 줬고 그걸 읽지 못하자 엄마가 알았던 거예요."
(키이라 나이틀리)

난독증 진단을 받고 난 이후부터 키이라 나이틀리의 성적은 반 최하위로 떨어졌다고 한다.


그때 받았던 충격은 꽤나 컸다고.

출처: 키이라 나이틀리 인스타그램

그러나 교사와 부모의 도움으로 난독증을 극복할 수 있었던 키이라 나이틀리다.


키이라 나이틀리에게 동기 부여를 제공하며 난독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운 것.

제가 연기를 하고 싶어 하자 선생님과 부모님은 그걸 동기 부여로 사용하셨어요. 연기를 하고 싶으면 해도 되는데 대신 성적을 유지하거나 올릴 때만 허락해 주겠다고요."
(키이라 나이틀리)

# 조달환

출처: 넷플릭스

한국 배우들 중에서도 난독증을 앓고 있는 배우가 있다. 바로 조달환.


조달환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난독증을 앓고 있음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캘리그래피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묻자 "사실 난독증이 있다"며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캘리그래피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출처: 넷플릭스

학창 시절엔 자신이 난독증인지 몰랐다고 한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화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 만화책을 읽으면 울렁증이 올라온다"며 "난독증인 걸 알고 난 이후 속이 시원하다. 학교 다닐 때 왜 그랬는지"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자신이 '머리가 나빠서 그렇다'는 주위 사람들의 말 때문에 움츠러든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출처: 넷플릭스

하지만 지금은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가 된 조달환.


대본을 읽고 이해하고 암기해야 하는 것이 난독증을 앓는 사람에겐 매우 힘든 일이지만 조달환은 이를 극복해냈다.

대본을 4번, 5번 읽어야 간신히 한 번 정도 마음속으로 이해가 됐는데 단순히 외워가지고는 연기를 잘할 수 없더라고요. 이걸 깨우치는 순간부터 너무 즐거운 거예요."
(조달환)
출처: 넷플릭스

이처럼 치명적 약점이 될 수 있는 것을 극복하고 장점으로 승화시킨 배우들.


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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