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월세만 1억 이상? 초고가 월세 아파트 뭐가 다르길래

조회수 2021. 03. 04. 10: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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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억2,000여만원에 118만여만원입니다. 일반 직장인이 서울 아파트에 월세로 살고 있다면, 수입 대부분의 지출을 월세로 낼 만큼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하지만 일부 연예인이나 재벌들은 이보다 훨씬 높은 금액의 고급 아파트에 살고 있죠. 매매도 아닌 월세로요. 이들은 한 집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각종 세금 등의 이유로 월세 아파트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서울에서 월세 1,000만원 이상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총 20건입니다. 거래된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25개 구 중 5개 구에서만 월세 1,000만원 이상의 아파트가 존재했는데요. 강남구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5건, 용산구가 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동작구와 성동구에서도 각각 1건씩 거래가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면 월세가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는 도대체 어떤 곳일까요?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자세히 조사해 보았습니다.

보증금에 월세까지 억소리 난다! ‘PH129’

먼저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비싼 월세로 거래된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PH129’ 입니다. 지난 12월, 해당 단지의 전용 273.96㎡는 보증금 20억원에 월세 2,3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보증금만 해도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의 2배정도 수준이고, 1년 동안 내야 할 월세만 자그마치 2억7,600만원입니다. 일반인들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금액이죠.


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0년 8월에 준공된 아파트로 총 29세대만을 위한 럭셔리 하이엔드 아파트입니다. 전 세대는 복층으로 조성돼 공간 활용이 용이하고, 높이 6m, 너비 11m에 달하는 파노라믹 윈도우가 배치되어 있어 거실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각 세대의 층고를 6.6m까지 높여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29세대 중 2가구로만 조성된 최고층 펜트하우스에는 독립적인 루프탑 풀도 조성되어 있고요. 1인당 가능한 주차 대수도 무려 5.5대입니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확실히 특장점이 분명해 부자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세대는 적지만, 그들을 위한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도 알차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단지 내에 스크린골프장, 휘트니스 클럽, 와인바, 영화관, 로비라운지 등이 조성돼 프라이빗 하게 개인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예인이나 부자들은 외부 노출을 꺼리고, 사생활을 철저히 보장받길 원하기 때문에 단지 내에서 여가 생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월세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거주하는 이유입니다.

고급 아파트의 선두주자, ‘상지 카일룸’

다음으로 비싼 월세로 거래된 아파트는 고급 아파트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상지카일룸’입니다. 단지는 앞서 소개해드린 PH129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있는데요. 역시 청담동이 고급 아파트의 메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당 단지의 전용 244.46㎡는 지난 10월,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900만원에 거래됐는데요. 해당 단지는 지어진 지 20년 가까이 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으로 거래가 체결되었습니다.


라틴어로 ‘천상’을 뜻하는 카일룸은 말 그대로 하늘 위에서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파트입니다. 17세대만을 위한 소형 아파트로 조성된 단지는 6층까지는 2세대씩, 7층부터 13층까지는 1세대씩만 구성되어 있어 아파트에 살고 있음에도 개인 프라이버시가 철저하게 보장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지로 진입하는 과정부터 24시간 보안 인력이 상주해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합니다. 단지 내·외부 감시카메라는 물론 가구별 창호 적외선 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하는 연예인이나 재벌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었죠. 또한 모든 세대에서 한강 파노라마뷰 조망이 가능하며, 세대 내부에는 세계적인 명품 가구와 가전으로 채워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근에 위치한 상지리츠빌카일룸 2차와 3차까지 모두 국내에서 비싼 아파트로 손꼽힙니다.

대단지 아파트의 자존심,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3위는 드디어 청담동을 벗어났습니다. 바로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가 그 주인공인데요. 작년 8월, 해당 단지의 전용 244.95㎡는 보증금 5억원에 월세 1,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앞서 순위권을 차지한 아파트는 모두 소형 세대로 이루어진 것과 달리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는 총 1,140세대로 이루어진 대단지 아파트라는 것이 눈길을 끕니다. 소형 단지보다 사생활 보장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죠.


단지는 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 1~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초역세권에 1호선 경의·중앙선과 KTX와 ITX까지 이용할 수 있는 용산역도 가까워 명실상부 서울에 중심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서 서울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기도 하고요. 또한 아모레퍼시픽, LS국제빌딩 등이 인근에 있어 고소득 종사자들의 임대수요가 풍부해 높은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로열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동시에 남산 조망까지 바라보는 특화 조망권을 자랑합니다. 고급 아파트로 조성된 만큼 세대 내부엔 각종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전과 가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요. 또한 단지 내에는 골프장, GX룸, 사우나, 게스트룸, 클럽하우스,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 셀 수 없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월세 1,000만원 이상인 아파트는 ‘LG’, ‘마크힐스2단지’, ‘대우로얄카운티3차’ 등 청담동에 위치한 20세대 이하 소형 아파트가 주를 이루었고, 성수동에 있는 ‘트리마제’나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히 알려진 아파트도 월세 1,000만원 이상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월세로 거래된 아파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일반인 월급으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월세를 내지만, 확실히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 하거나 차별화와 특별함을 추구하는 부자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우리와 사는 세상을 조금 다르지만, 그들만의 아파트 한 번쯤 살아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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