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를 없애주는 인공태양 '어반썬'

조회수 2021. 3. 5. 09: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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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공공장소를 위한 'Studio Roosegaarde'의 'Urban Sun' 프로젝트
출처: Studio Roosegaarde

바이러스 걱정 없는 안전한 공공장소는 어디일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공공장소를 기피하고 있다. 바이러스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기 때문에 지금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멀리하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사람을 멀리 하면서 지내야 할까?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을 마음껏 만나고 소통하는 일상은 언제쯤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바로 이런 고민 끝에 탄생한 특별한 프로젝트가 있다. 

출처: Studio Roosegaarde
출처: Studio Roosegaarde

네덜란드 기반의 도시 디자인 스튜디오인 'Studio Roosegaarde'는 미국, 일본, 이탈리아 등 여러 곳의 바이러스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의 공공장소에서 설치가 가능한 인공태양 '어반썬(Urban Sun)'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인공태양은 마치 가로등처럼 공공장소에 설치해 자외선을 이용해 공기를 소독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실제 태양과 같이 소독과 살균 기능을 갖는 환한 불빛을 사람들에게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로 제작되었다.

사람들이 다시 만날 수 있는, 그런 장소를 꿈꾸다!

출처: Studio Roosegaarde
출처: Studio Roosegaarde

어반썬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과의 접촉이 어려워진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다시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태양과 유사한 빛으로 공공장소의 바이러스를 소독해 안전한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일식과 같은 후광을 만들어내는 어반썬은 UV 222nm 파장의 조명을 사용해 바이러스를 99.9% 제거할 수 있다. 기존의 254nm UV 광선은 인체에 유해하지만 어반썬은 유해하지 않은 파장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출처: Studio Roosegaarde
출처: Studio Roosegaarde

'Studio Roosegaarde'의 설립자 'Daan Roosegaarde'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룻밤 사이에 세상을 변화시켰다. 우리는 가족과 지인을 만나기 위해 작은 컴퓨터 화면을 바라봐야 한다. 바이러스 걱정 없이 안전한 장소에서 서로를 다시 만날 수 있게 인공 태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어반썬은 런던에 있는 'Somerset House'에서 첫 번째 프로토타입으로 개발됐다. 스튜디오는 인공태양이 앞으로 올림픽이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장에서 실제로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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