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즈

발뮤다 더 클리너

발뮤다는 청소를 일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문제의 핵심을 고민했다. 그 결과 스탠드형 청소기가 차지할 수밖에 없는 일정 공간을 매일 보고 싶은 풍경으로 승격시켰다. 발뮤다 최초의 청소기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반적인 형태는 물론 충전 시 각도 또한 고려해 디자인했다. 사용자를 위한 섬세한 배려는 브러시와 본체를 모두 아래쪽에 둔 저중심 설계와 자유로운 컨트롤이 가능한 글라이드 프리 기술에서 빛이 난다. 먼지통과 필터, 브러시까지 물로 세척할 수 있어 쾌적한 관리 또한 가능하다. 69만9000원.

플러스마이너스제로 C030

C030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며 빼어난 아름다움을 인정받았다. 2015년 출시 이후 3세대에 걸쳐 꾸준히 진화한 무선 청소기는 디자인과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고작 850g에 불과한 무게지만 75분의 운전 시간, 카펫과 일반 바닥을 구분해 청소할 수 있도록 브러시를 구분해 장착했다. 유광 화이트와 빈티지한 멋이 있는 옐로 그린 컬러는 충분한 선택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36만9000원.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G7

아이클레보 G7에는 로봇 연구에 집요하게 매달려온 유진로봇의 실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청소의 정확도를 높인 LDS 센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LDS 센서는 초당 10회 이상, 360도 회전으로 벽과 가구 등을 촘촘하게 인식한다. 이후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청소 동선을 스스로 계획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배터리가 15%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알아서 충전하고, 집 안을 마구 휘젓고 다니지 못하도록 청소 구역을 지정하고 예약할 수 있다. 물걸레, 일회용 청소포, 물티슈를 장착해두면 걸레질까지 완수한다. 49만9000원.

LG 코드제로 M9 씽큐

M9에는 로봇 청소기라면 응당 있어야 하는 주행용 바퀴가 없다. 있다 없으면 허전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편해졌다. 바퀴 대신 2개의 물걸레가 회전하며 바닥을 청소하는 덕분이다. 본체의 묵직한 하중이 더해지니 깨끗함은 배가되었다.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라는 말에 걸맞게 자동 물 공급 시스템으로 마르지 않는 샘처럼 걸레는 균일하게 촉촉함을 유지한다. 저소음 설계로 구현한 44데시벨은 감쪽같은 청소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69만9000원.

파나소닉 MC-SD787

진공 청소와 물걸레를 결합한 청소기. 자동 먼지 감지 시스템으로 20마이크로미터(머리카락의 1/4 두께) 이상의 먼지를 감지하고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보다 꼼꼼한 청소를 위해 브러시가 벽과 바닥에 완전히 밀착될 수 있도록 설계한 헤드는 이물질을 촘촘하게 흡수한다. 손으로 만지기에 찝찝한 오염물을 제거해야 할 때는 물티슈를 끼워 사용하면 된다. 충전과 거치대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어 공간 활용 또한 효율적이다. 65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