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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잇] 이산화탄소로 수소를 만든 세계 최초의 기술, UNIST 김건태 교수의 창업 스토리

조회수 2021. 3. 15.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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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에서 주식회사 지티(GT)의 대표로 변신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건태 교수입니다. 최근에 발명한 기술로 창업을 하게 되어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2를 수소로 만드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서 그것을 특허로 내고 기술이 성숙됐다 싶을 때 창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 현재 지금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소개해달라.


하루에 수소가 70kg, 정말 그린수소(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제로인 수소)를, 넥소같은 차가 나왔을 때 제가 만든 수소를 충전해서 갈 수 있도록 해서... 바로 전 단계인, 이번 4월까지는 10KW(를 생산하려고 합니다)

Q. 창업 과정과 창업하게 된 이유는?


(이 기술을)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했기 때문에 끝까지 이 기술을 살려야겠다, 지구를 살려야겠다, 나중에는 돈도 많이 벌고, 1년 반 정도 지나고 난 다음에는 노벨상도 탈 수도 있겠다. 이만한 기술을 만들어낸 누군가를 본 적도 없고, 어떻게 해봤는데, 그게 아, 이게 되는구나! 그래서 사업이 되겠다고...

Q. 창업 과정에서 자금은 어떻게?

제가 기술의 반을 대고, 돈을 투자하고자 하는 회사의 (자본이) 반반 들어가서 처음부터 이렇게 하려고 그림을 그렸고, 자본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20군데 정도 넘게 (투자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기술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을 제가 느끼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조인트 벤처보다는 (회사를) 하나를 만들고, 큰 회사가 조금 도와주는 방식으로 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바꿨어요. 도와주고자 하는 투자자 몇 군데, 그리고 SK종합화학이 들어와 있고, GT가 이렇게 크게 같이 (만들어졌습니다)

Q. 창업 과정(특허기술)을 설명해달라.


처음에 제가 이것을 개발했을 때 변리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내가 이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거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한 번 찾아봐 달라”

“없다, 특허 내야 한다.”


2년 반 전부터는 특허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굉장히 강력하게 세웠어요. 약간 문어발식으로, 최대한 사람들이 못 들어오게... 이 기술이 어떻게 보면 큰 거 하난데, (특허) 개수는 한 40개 정도 됩니다.

Q. 성공 요인은?

12월 달에 국가 연구과제로 선정이 됐었어요. (지원받은) 자금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수월하게 가고 있는 편입니다. 좀 시기가 너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탄소세를 강조하게 되고, 사실, (제가) 투자자를 찾아다니기보다는 지금은 투자자들이 늘 저를 찾아오는 그런 실정입니다.

Q. 창업에 대한 고민이 있었나요?

제가 창업을 했던 분들을 많이 찾아다녔어요. 사람마다 창업을 하는 방식과

이 회사를 어떻게 운영하고, 이 회사는 내가 어느 정도 크기, 조 단위 크기 어떤 교수님은 “난 10억 정도면 됐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다음에 투자를 받는 사람과, 투자를 안 받는 사람, 또 투자를 어디서 받느냐, (이렇게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결정한 게) 이것은 답이 없구나.

Q. 투자자 선택 방법은?


GT라는 회사가 (투자자를 선택할 때) FI(재무적 투자자, Financial Investor), SI(전략적 투자자, Strategic Investor)가 있다 하더라고요. 최근에 이 용어를 알았는데, SI가 되어야 할 그 단계가 있고, FI가 되어야 할 단계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저는 SI를 원하죠. 전략적 제휴 투자자를 원하는데, 꼭 투자자라고 해서 돈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이분들도 과학적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투자금만 저희 GT에 던져주고, 기술이나 갈 방향을 조언해주지 않고, 그냥 “잘하고 있냐” 이런 투자자보다는 (스타트업이) 막 태어난 아기나 마찬가지이니까.


우유도 먹여주고, 옷도 사주고, 걸음마도 시켜주는 그런 투자자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한테 잘 맞는 투자자가 한 분 나타났습니다. 그분들은 뒤에서 저를 충분히 백업해주겠다. 당신이 무엇을 하든지 이 사업을 하는데 이 아이템이 필요하다 싶어서 제가 이야기하면 도와줄 수 있는 (투자자). (이렇게) 전략적으로 제휴가 잘 될 수 있는 그런 투자자를 선별해서 고르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숙제는 무엇인가?

완벽한 기술을 처음부터 갖고 (창업을)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랬습니다.


지금 2세대를 가지고 창업을 했는데, 현재 3세대 4세대까지 다 개발을 해 놓은 상태이니까, 제가 경영을 잘 모르다 보니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분을 빨리 영입해서 그분들과 스케일이 큰 것을 빨리 만들고, 국가(정부)의 인증을 받고, 품질 보증을 받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목표는?

현재는 시리즈A에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리즈B로 갈 때 필요한 투자자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수소로 변환될 수 있는 것이 정말 된다. 10KW가 아니라, 100KW, 1MW 까지 가는 것이 된다는 거예요. CO2가 수소로 바뀌는 과정에서 수소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전기도 나오고, 세제로 많이 쓰는 베이킹파우더라고 하는 (것도 나옵니다)


저희는 (이렇게) 파생기업을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시리즈) B, C로 가는 과정에 파생기업을 두 세 개 정도 만들어서 그것도 같이 사업을 진행하고 상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Q. GT에게 투자란?


GT를 성장시킬 수 있는 ‘걸음’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 해도 되나? 저에게 GT란 또 다른 ‘놀이터’, 즐기면서 하면 뭐든지 된다는,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Q. 놀이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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