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래퍼, 쇼미더머니 경연 때마다 가사를 까먹는 래퍼

조회수 2021. 3. 26. 17: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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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농밀과 아이들의 만남

힙합 경쟁 프로그램 고등래퍼, 

쇼미더머니에 출연


중요한 순간 자주 가사를 잊어버려서

오답률이라는 별명을 

가진 래퍼 김농밀 (a.k.a 오담률)


이러한 직업적 고민을

아이들에게 털어놓아 보았다.


"기억력이 거의 금붕어의 브레인"


랩으로 자기소개를 하는 김농밀.


이전 프로에서 가사를 까먹었던

자신을 디스하며 만든 곡이지만

정작 이 가사 조차 잊어버리는

실수를 했던, 바로 그 곡이다.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한 치의

실수 없이 가사를 뱉어낸다.


평소 한국 힙합을 좋아하는 하랑이.

순수해서 더 가차 없는 피드백이 이어진다.


가사가 문제가 아닌,

스웩이 없는 게 문제 같다는 하랑이.

예상치 못한 지적에 당황한

김농밀은 머리를 긁적인다.


래퍼에게 '스웩'에 대해 

한 수 가르치는 아이들.


거침없는 상상력으로 제각각 

정의한 스웩을 설명한다.


본격적으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김농밀.

차분히 귀를 기울여 듣다가,


마치 자신이 그 상황에 

부닥쳤던 것처럼

안타까워해주는 시안이.


그리고, 어쩐지 치매를 걱정해주는 하랑이.


경쟁 프로그램 속 매 라운드가 시험,

심사위원이 선생님 같다.


학교에서 쪽지 시험을 볼 때

그 답만 딱 기억나지 않는 것이나,


발표를 하려고 단상에 서면

말이 엉켜버리는 것과 비슷하다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김농밀.


"김농밀은 스스로의 고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어느새 김농밀이 가사를 

잊어버리는 것은

질책의 대상이 아닌 또 다른

하나의 재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는 분명 김농밀이 스스로

증명한 어떠한 탁월함도 있겠지만,


웃고 툭 털어 넘기는 

편안한 태도에 있기도 한다.


이러한 용기 있는 태도에

아낌없이 박수를 쳐주는 아이들.


아이들 또한, 자신의 모습이 영상으로

기록되고 공유되는 삶을 살고 있기에


더욱 온 마음으로, 

두 손을 부딪히며 공감을 표현한다.


또한, 진심 어린 충고 또한 잊지 않는 민서.


'나는 가사를 틀려'라는 생각에 휩싸이 게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그 생각 자체에 스스로 너무 빠지지

말라고 조언해주는 시안이.


아직은 경험의 가짓수가 적어

서툴게 단어들이 모이지만


그 문장 속, 

가장 적절한 위로와 용기가 담긴다.


"꿈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최고의 노력이지"

하랑이는 담담하지만 단호하게 말한다.

You were a kid once
당신도 한 때 어린아이였어

"당신의 어린 시절은 어떠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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